[Cryptopia Bankruptcy] 크립토피아 거래소, 약 30억때문에 파산?

in #sct5 years ago (edited)

크립토피아에 물려서 계속 주시하고 있는 DJ입니다.
지난 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크립토피아 해킹 Cryptopia Hacking: 남의 일이 아니었네요 허허허
좋은 소식: 뜬금없는 선물 / 나쁜 소식: 크립토피아 파산


크립토피아 거래소가 파산 신청을 한 후, Grant Thorton이라는 회사가 청산 작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재무/회계/감사 회사라고 하네요. 이 회사가 일을 시작한 후 첫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보고서가 5/31에 나왔으니 이미 1주일 전이네요.

공개된 보고서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기사도 나왔으니 한글 요약은 여기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고서에는 현재까지 파악된 자산과 빚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래 표가 그 요약입니다.

각 항목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위에 인용한 기사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 표를 더 요약하자면,

가진 자산은 "3.4 million dollar + 코인"이지만, 현금화 한다면 "$1.7M + 코인" 정도 될 것이다. 밀린 월급과 그 외 여러 채무는 약 "$4.2M"이다. 따라서 현재 상황은 순채무 "$2.5M" 정도이다. (환율 1200원 기준 $1M = 12억)

여기서 변수는 역시 코인입니다.
저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 코인에 대한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코인에서는 2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는데, 첫째는 거래소 재산으로 잡히는 코인의 양이고, 둘째는 해킹당한 고객의 코인 양입니다.

해킹당한 고객 입장에서 최상은 거래소의 코인 자산이 충분히 있어서 코인으로 고객들의 도난당한 코인을 보상해주는 것입니다. (지난번 바이낸스처럼) 하지만 그렇게 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거래소의 자산이 해킹당한 코인보다 과연 많을 지도 의문이고, 또한 기사에 따르면 법원이 거래소의 자산으로 잡히는 비트코인을 팔아도 된다는 허가를 냈다고 하니, 이걸 팔아서 빚을 청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하락이 설마?)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한 편으론 겨우 이정도에 파산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30억원에 해당하는 돈은 없습니다만, 요새 뉴스에 오르내리는 금액들이 워낙 크다보니 참 소소한 금액에 문닫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방금 본 기사에서는 구글이 Looker라고 하는 회사를 $2.6B 에 인수했다는 군요. 크립토피아가 필요한 돈의 1000배입니다. 허허허) 누군가가 한 50억원 정도 투자해서 크립토피아를 인수하고 재개장 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제 바램으로 끝나겠죠.

아무튼, 저는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묶여있는 제 암호화 자산을 찾을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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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말이 안되는것 같네요

해킹된 코인의 양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zorba님이 dj-on-stee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9/6/6]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enerva 뉴욕 dj-on-steem/td> DC 근교 hello-sunshine DC

ㅠㅠ 나쁜 크립토피아... 호가창만 들여다봐도 해외 거래소들은 억 단위로 걸려있는데, 30억땜에 파산한다는게 참 ... 뭔가 전 구린 냄시가 나는거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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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코인 결산 전이니까요. 해킹으로 도둑맞은 게 얼마나 되냐가 관건이겠죠. 지금 다시 보니 글 제목도 너무 단정적이군요. 끝에 물음표 붙여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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