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의 코인 일대기 5화) 엽전주에 이은 초엽전주..? 스캠이 판치다

in #sct5 years ago

비지의 코인 일대기 4화) 메인넷 메타, 상장 메타, 엽전주 메타
(4화에 이어 작성)

시기는 2018년 중순입니다.
펀디엑스(NPXS)는 트론(TRX)과 정말 흡사해보였습니다.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모습, 이곳 저곳 다니며 활발히 영업하는 모습등이
트론의 CEO인 저스틴 선(Justin Sun)을 보는듯 했습니다.

게다가 초기가격도 얼추 비슷하며
코인네스트에 상장했다가 다른 거래소로 진출하는 점도 유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코인 투자자들은 다들 진짜 트론처럼 100원 200원 가나?
하는 마음에 조금씩 담아보게 됩니다.

펀디엑스는 보유할 시 달마다 이자를 지급하고 (airdrop)
자사에서 거래소 물량을 매입하는 바이백 (buy-back)등
다양한 마켓팅을 하며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유명인사들과도 협업하고 빗썸거래소와의 커넥션등등
여러 찌라시들이 모이고 펀디엑스에 엄청난 이목이 집중됩니다.

그러다가 바이낸스 상장 투표 후보에 올라가고
투표율 1위로 상장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폭등 시작..!
제 기억에 17원 정도까지도 상승 한걸로 기억합니다.

K-029.png

주봉을 선택하는 기능이 없어서 일봉으로 확인해보았습니다.
2개월 이상 10원 위에서 놀던 동전주였습니다 ㄷㄷ

그러나 이런 펀디엑스에게 시련이 많았습니다.
바로 거래소 해킹 사건..

첫 시작은 국내거래소 코인레일이였습니다.
해킹을 당해 보유하고 있던 코인들을
대부분 잃어버렸다는 거래소의 주장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펀디엑스의 비율이 제일 컸습니다.
이후에도 작은 거래소들 해킹 사건이 터지는데
그때마다 펀디엑스가 포함되기도..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바이낸스에 상장하지만
그 이후로 쭉 내리막길이었습니다.

저는 샀다팔았다를 자주해서 손해인지 이득인지
정확히 계산은 못했는데 아마 약간 손해본거 같습니다 ㅜㅜ

큰 수익을 볼 뻔 했던 펀디엑스 코인인데
정말 아쉽습니다 ㅜㅜ

그렇게 엽전주 열풍을 몰고온 펀디엑스인데요.
그걸보고 영감을 받았는지 정말 많은 엽전주들이 탄생 했습니다.

전부 나열하기도 힘들정도로 다양합니다.
1원대를 넘어 0.1원대 0.01원대 초엽전주까지
0.01원대 매입해서 1원만되도 100배 라는식으로 선동하기도 합니다.

지금 와서 보면 잘 된 토큰은 하나도 없는 듯 보입니다.
대부분이 스캠으로 추정된다는..
펀디엑스가 그나마 제일 성공적인 엽전주입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게 심볼이 PKG 라는 토큰이었는데
PoKemonGo, 포켓몬고 랍니다 ㅋㅋ

이름만 봐도 의심되는 ㅋㅋ..
그런데도 투자자들이 꽤 몰렸습니다.
국내거래소 상장한다고 트위터에서 입을 좀 털어서..
(결국엔 상장도 없고 개발도 안되는듯 보입니다)

이런식으로 여러 엽전 토큰들이 난무하고
트위터로 한국거래소 상장한다고 홍보하고..

저도 진짜 상장할만한거를 찾아서 조금 사보려했는데
전부 다 미심쩍어서 사지 않았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다행인듯 합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엽전주 돌풍이 식고
국내시장에서 열풍이 시작된것은 배당 토큰
즉, 거래소 토큰들이었습니다.

(6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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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님 해결되었나봐요 ~ 글이 잘~ 보입니다! ㅎㅎㅎ
다행이에요

펀디엑스 으악 ㅠㅠ

언젠간 불바람이 불기를... 기다려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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