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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019.07.17] 정두언 의원을 기리며...

in #sct5 years ago

소설 하우스오브카드에서 읽은 문장이 떠오르네요.

인생의 반을 정치 사다리의 꼭대기에서 보내면 고소공포증에 익숙해진다. 하지만 때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어지럼증이 밀려오기도 한다.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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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도 어찌보면 장인의 길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갈고 닦아야 비로소 좋은 재목으로 태어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공군 파일럿 한 명을 배출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되듯이 사회 전체의 측면에서 보면 훌륭한 정치인 한 명을 키워내기 위해 사회가 들여야 하는 민의와 자원 또한 만만한 것이 아니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시스템이 정치인을 만들어야 할 텐데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당이 좀 더 체계적으로 돌아가야 하고 선거제 개편이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한국 정치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정치인도 소중한 인격과 행복한 삶의 권리를 갖고 있는 사람인데 마땅히 누릴 것을 누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정치나 금융의 영역 뿐만이 아닐 수 있기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나와 내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챙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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