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 지루한 여행을 떠났으면 해

in promisteem •  last month  (edited)

일주일간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다녀온지 일주일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왜 나는 벌써부터 이렇게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장염에 걸린 아들 시중드느라 지쳤을법도 한데,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다른 여행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나의 이런 욕망(?)을 대리만족시켜줄 책을 찾아 도서관 서가를 어슬렁거리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일단은 제목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지루한 여행을 떠났으면 해>. 다음으로 저자가 아이와 함께한 여행이라는 점에 흥미가 일었다. 그저 부부가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아이는 자연스레 함께 다니게 된 것. 아이는 현재 6살인데 벌써 15개국?? 정도를 함께 여행했다고 한다.

음악전공인 남자와 디자인전공의 여자. 이 둘은 여섯살 아들이 있음에도 뭔가 굉장히 신혼부부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여자의 글에서 소녀감성(?)이 묻어나고 사진도 꽤나 감각적이다. 부부가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를 데리고 간 첫 여행지는 샌프란시스코! (보통은 가까운 괌이나 제주, 일본, 동남아등을 첫 스타트로 끊는데 과감하군! 아무리 저자의 동생이 살고 있는 곳이라 해도!) 그리고 이들은 유럽땅도 동남아땅도 아프리카땅도 아이와 함께 자유롭게 누비고 다닌다. 책을 읽다보니 난 "스리랑카"와 "폴란드""에스토니아 탈린"에 관심이 생겼다. 다음 여행지로 가봐??? 하아...발리도 다시 가고 싶고, 유럽땅도 밟고 싶고, 아직 가보지 못한 동남아 소도시도 가보고 싶고...ㅠㅠ 그냥 예쁜 자연환경 속에 포옥 파묻혀서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즐거운 웃음소리로 채워주고 싶기도 하고, 유럽의 돌바닥길(?)을 밟으며 골목골목 누비고 다니고 싶기도 하고! 여행병 도졌다.


다음은 인상깊었던 구절!

"예전 그 사랑 말고, 어제 그 사랑 말고, 오늘 갓 길어낸 사랑으로 서로를 채운다. 오래전의 고백으로, 까마득한 포옹으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꽃은 없다. 날마다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시선과 언어 속에서 나도 행복한 식물처럼 꽃을 피웠다."

"무엇이 좋은 여행을 만드는 것일까? 어디를 가고 무엇을 하든,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 우리의 눈과 마음을 열고,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떠난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임을 거듭되는 여행 속에서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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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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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같은 속도로 걷는 날이 우리 인생에 얼마나 될까
왠지 울컥하는 대사이네요 ㅠ

래이가 여행후에 장염이 왔어요? ㅠ
유빈이도 일주일째 목감기로 열 기침 중인데..

예전엔 아프면 3일이면 나았는데 일주일째가네요 ㅠ

래이.얼른.쾌차하길 바랍니다 ^-^

여행 마지막날...장염이왔어 ㅠㅠ 비행기 안에서 힘들었다~~~ 유빈이도 얼른 쾌차하길!!!

그러게요. 무엇이 좋은 여행을 만드는 걸까요.
'좋은' 무엇...
좋은'이라는 표현이 붙는 무언가는 다 공통점이 있겠지요.

그렇겠지요^^

여행은 중독성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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