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원칙 3 : 남들이 서쪽으로 갈때 나는 동쪽으로 간다

in #politics6 years ago

 간단하게 오늘의 시황을 포스팅하고 다시 투자의 원칙편으로 넘어왔습니다.오늘의 포스팅은 여러분에게 헤드앤숄더니, 역헤드앤숄더니 하는 차트로 유명한 일본의 거상 "혼마 무네히사"의 말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남들이 서쪽으로 갈때 나는 동쪽으로 간다.

모두와 같이 움직여서는 결국 큰 수익을 볼 수 없으며 리스크를 안고 확실한 판단을 내리는데 두려워하지 말라는 의미로 쓰이곤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현재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무엇을 보고 결정하십니까?

코인커뮤니티의 게시판? 친구의 넋두리? 환호성? 곡소리? 이것도 물론 맞습니다. 저역시 이러한 자료들을 활용하기도 하니까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맹신할 것입니다. 바로 차트!를요..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차트는 과거를 투영해 미래를 예측하고 현재 시장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스토캐 지수라던지 RIS 지수, 구름영역, BPI, 등등.. 수많은 보조 지표들은 이러한 차트의 움직임과 결부시켜 보다 정확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고안된 것들이지요.사실 저는 경제학을 전공으로 한 사람이 아닙니다. 무역쪽 일을 하는 사람이었고 CARGO 브로커로 일을하다 점점, 세계 무역과 선물 트레이딩쪽으로 빠져 여기까지 온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저 역시 차트를 보고 보조지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알지만 스캘핑을 하시는 분들처럼 혹은 퀸트에 능하신 분들처럼 어떤 수식을 만들어 대입하고 현재 시장을 수치로 분석하시는 분들처럼 능수능란 하지는 못합니다.그리고 아래 말씀드리는 것은 그러한 트레이더분들을 괄시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이 아닌 저와 몇몇 분들의 생각임을 밝히는 바입니다.우선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 없는데 차트는 과거의 흐름을 기억하는 데이터로써 아주 훌륭한 역활을 하고 시장에서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기록물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신과 나 모두가 보는 기록이기 때문에 언제든 이를 역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하한가 혹은 거래 시간이 특정지어지는 주식시장에서는 이러한 차트가 비교적 잘 들어맞는 편이나, 시장의 규모가 적은 코인시장에서는 어느 한 세력의 개입과 충돌로 인해 차트가 어그러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며 쉽게 차트를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속임수와 트랩 역시 너무나 많이 상존해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좋아하는 헤드앤숄더, 역헤드엔 숄더, 적삼병, 흑삼병 모두 어디서 유래가 되었는지는 알고 계십니까?

최근 코인판에 많은 투자자가 차트를 보게 되었으며, 트레이닝뷰의 저명한 트레이던 분들의 교육으로 캔들의 패턴과 지표의 활용법 등이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지난 2월 반등시점에서 이것은 역헤드엔 숄더니 헤드앤 숄더가 부서졌다니, 더블탑이니, 더블 바텀이니.... 정말 보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패턴은 앞으로의 방향을 그저 그럴수도 있다! 라고 말할 뿐 언제든 속임수가 가미되고 곧게 펼쳐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코인판이라면 그러한 패턴이 이루어진다는거 자체가 먼저 의심을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걸 곧이 곧대로 보고 투자해서 그걸 본인에게 소개시켜준 사람에게 욕을 합니다.

야 헥터가 역헤드앤 숄더라는데 왜 안올라? 넥라인 뚫었자너! 왜 하락하는데 이새끼 사기꾼이네?

..... 차트를 신봉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투자이며 남의 투자 의견에 모든걸 던지것이 바보스러운 투자입니다.실제로 차트는 역헤드앤 숄더를 표방한듯 비슷하게 올라갔으나 이는 트랩이였고 바로 내리 꼿아버렸습니다. 모두가 역헤드앤 숄더를 몇일 밤낮 외쳐대니 그렇게 놔두는것이 더 이상한것이죠 그리고 11,000불 가까이 상승한 시점에서 장기하락선을 뚫었다며 계속 매수를 한 분들도 많았습니다..로그차트가 먼지도 모른채, 그저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선형차트에서 뚫엇다며 좋다고.. 사셨지요.. 정확히 로그차트 12,000불 찍고 내리꼿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요근래에서야 다들 로그차트 로그차트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걸 보면.. 이제 로그차트도 당분간은 그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그렇다면 그 당시 여러분이 노래를 부르던 역헤드앤 숄더, 해드앤 숄더가.. 대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볼까요?위에서 처음 포스팅을 시작하며 드렸던 말의 주인공 혼마 무네히사가 만든 "사케다 5법"에서 유래되었습니다.혼마 무네히사는 에도시대 쌀장수였습니다. 단순히 쌀 장수가 아닌 시세에 따른 거래를 하며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이었지요. 지금으로 말하면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이룬 트레이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그리고 그는 자신의 투자기법 제자에게 알려주고 제자는 이를 책으로 쓰게됩니다.그것이 바로 사케다 5법이라는 것입니다.

-삼산 : 여러분이 제일 싫어하는 헤드앤숄더
-삼천 : 여러분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역헤드앤숄더
-삼병 : 적삼병, 흑삼병으로 나눠져서 동일한 크기의 봉이 3번연속 발생하면 이건 떡상/떡락의 추세를 가져간다는 패턴)
-삼공 : 여러분이 어디서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망치형 캔들(양봉 혹은 음봉을 가득 채운뒤 다음 봉이 시장되면 캔들사이에 공간이 생기는데 3번의 공간이 발생하면 요건 추세의 전환이다..라고 보는 패턴)
-삼법 : 여러분이 절대 모르는 휴식 (매매타이밍이 나오지 않는다면 휴식을 가져라라는 패턴은 아니고 교훈)

굳이 구글에 치면 어떤 패턴이라는 것이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현대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어떠한 것인지만 풀어보았습니다. 어쨌든, 요는 이러합니다. 이러한 사케다 5법을 여러분은 알고만 있지 그 뒷이야기를 알지는 못합니다. 가장 중요한 교훈은 언제나 뒤에 있는것을 우리는 놓치지요.혼마 무네히사는 죽기전까지 제자에게 자신의 비법을 절대 세상에 알려지게 하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햇습니다. 그 이유가 멀까요? 단순히 그 집 자손들만 잘먹고 잘 살기 위해서?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첫째 : 사람들이 많이 알면 알수록 이러한 패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줄어들고 속임수가 가중된다
둘째 : 이러한 패턴에 능한 사람이 아닌 일반사람이 잘못 패턴을 적용할 경우 망한다
셋째 : 수천가지의 패턴이 머릿속에 그려져야하며, 그러한 패턴을 익히기 위해서는 수십년의 수련이 필요하다.

고로, 많은이에게 피해를 줄수 있으므로, 세상에 알리지 말라.

당신의 머리속엔 수천가지의 패턴이 머릿속에 있어 어떤 경우에라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십니까? 아니 하물며 두어개 정도의 패턴이라도 머릿속에 담고 계시는게 있으십니까?그런 수준으로 이게 헤드엔 숄더니.. 역헤드엔 숄더니.... 어쩌니... 그건.. 그저 누군가를 따라하는것 뿐입니다.헥터님 및 트레이닝 뷰에서 저명한 트레이더들은 적어도 수년간의 본인의 노하우와 여러 투자를 하며 그러한 캔들을 수없이 많이 보았고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 연구하고 또 대응을 해나갔을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패턴에 함부로 말하기 어려웠을 걸 알고 있습니다. 그 패턴은 언제 어떻게 틀어져도 이상할게 없기에, 본인 스스로는 그에 맞춘 대응을 할수 있으나, 다른이들은 할수 없다는걸 트뷰에 게시할때 알고 있었을테니까요..거기에.. 대놓고... 일단 헥터 개새끼... 헥터 죽일놈... 욕을 하는걸 보면 가끔... 헥터 저분은 잘은 모르지만.. 참.. 오래 장수하시겠구나.. 싶기도 합니다..언젠가부터 사케다 5법이 세상에 알려지고 서구문명에까지 널리 펼쳐졌을때.. 그 시초를 보면 분명 그 제자는 스승이 책으로 쓰지 말라는 내용을 기어코 써서 술집 주인에게 건넬때 경고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경고는 언제나처럼 잊혀지고. 그저 위대한 투자법만이 남게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제자의 애인이 기생이었고 몸값을 대신했다고합니다) 

 [미야모토 타츠야 : 혼마 무네히사의 제자 - 선생님이 하지말라면 하지말자]그렇게 아무 의미없는 그저 과거에 이러했고 앞으로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차트를 너무 신봉하며 투자하지 않는 것이 이번 포스팅에서 다뤘으면 하는 내용이며, 때론 차트를 보며 다른이들이 모두 시장의 흐름에 움직일때 과감한 결정으로 다른이들과 반대의 편에 서는걸 두려워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차트는 언제나 보조적이 도구이며 그러한 차트를 도와주는 보조지표는 말 보조중에 보조일 뿐입니다. 차트를 믿고 투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차트보다 더 정확한것은 정보이며, 정보는 매우 한정적인 사람만의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내어주는 정보를 우리는 찌라시라고 부르지요.찌라시는 두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 세력이 지닌 방향성과 일치하게 갈수 있는 진짜 정보의 일부분
둘째 : 세력이 지닌 방향성과 반대로 가게 만드는 가짜 정보

두가지 모두 공통점은 세력이 시장을 원하는 방향대로 만들기 위한, 말그대로 차트를 원하는대로 그어가기 위해 던지는 미끼와 같다는 것입니다.실제적으로 우리는 그러한 기득권이 차지하고 있는 정보를 먼저 집어들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할 것은 첫째 진짜 정보의 일부분을 찌라시 중에서 취사선택하여야 하며, 그러한 정보가 타당한 것인지 분석하고 결론지어 세력의 길에 같이 탑승하는 것입니다.이러한 눈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스로의 투자원칙이 지켜져야하며, 언제나 발생되는 현상을 먼저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기르시길 바랍니다.오늘은.. 차트의 무의미함에 대해 설명해 보았습니다.쌀장수가 만들어낸 전법?을 이제 더이상 신봉하는 투자자가 되지 마시기 바라며 모든것을 그저 당신이 내리는 결정을 도와주는 도구로써 사용하시길 바랍니다.언제나 지루한 포스팅으로 찾아뵈어.. 죄송스럽고 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투자의 원칙 포스팅 - 제 1편 보러가기
투자의 원칙 포스팅 - 제 2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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