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

in #poetry5 years ago (edited)

어릴 적에 아버지가 화단에 심었던 채송화
삼십 년이 지나자 정원에 심었네.

엄한 아버지 대신
채송화가 상처를 어루만지네.

때때로 다정하신 아버지
어릴 적에 나폴레옹 같은 용기를 가지라고 하셨네.

아버지
오래오래 사시고
날 지켜주시라고 기도합니다.

별처럼 영롱하고
비단옷처럼 고운 채송화.

채송화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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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 닮은 이쁜 글 많이 쓰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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