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시간은 필요하다.
찰나를 관통하는 시간이 광풍과도 같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라는 대답없는 질문에
영혼은 날카로운 초침으로 피를 터뜨렸다.
지금이 인생의 어디쯤이며, 내가 가는 곳이
무지개 저 너머는 맞을까?
영혼은 심장에서 태어나 바다로 젖어든다.
기억은 상처이며, 추억은 왜곡이다.
의지하고, 공감하며, 부대끼지만
태초에 하나는 결코 둘이 될 수 없다.
시간의 위대함은 마약과도 같아서
겨울 뒤에 봄을 선물했다.
먹먹한 심장은 곧잘 말을 듣지 않지만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시간은
나를 지구에 단단히 붙들어 두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필요하다.
삶과 죽음의 다리를 건널 때도
장미향 가득한 정원에서 미래를 꿈꿀때도
스스로를 버리고 부활하고자 할때도
시간만이 유일한 동반자이자 정리된 도구다.
남겨진 자의 몫은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시간은 다른 의미의 사랑이며
누구에게나 시간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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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여섯 선율 공간 - 나무의 블로그 입니다.
-후문의 붓글씨를 써주신 @tata1 님 감사합니다.

흠 시가 마치 소설처럼 묘사가 되어서, 시의 표현력을 다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저는 엄청 좋은데요. 표현이 굉장히 섬세하고 감성적이세요.
좋은 말씀에 감동했습니다~ ㅎㅎ 나름 무플의 영광으로 페이아웃 되려나 했는데 말이죠~~ ^* 앞으로 자주 뵐께요~
심오함에 함부러 댓글을 달 수 없었을 듯 합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필요하다...
그 시간 속에 많은 것이 담겨 있네요.
단순한 명제이지만
각자에게 다른 의미의 시간이 필요하겠죠.
지금 나에게는 어떠한 시간이 필요한가?
생각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