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vely Tour: Las Vegas] 라스베가스 스시 부페 오이시이

in #photokorea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피라미 쏭블리입니다. :)

@songvely June. 26. 2018.




라스베가스 이야기는 오랜만입니다. 요즘 게을렀던 여행 포스팅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마음 먹으며 오늘은 라스베가스 맛집 포스팅으로 워밍업을 해 봅니다.



미국 다른 도시에 비해 라스베가스는 유난히 부페가 많은 곳입니다. 특히 라스베가스의 호텔 부페는 어마어마한 가짓수와 쉐프의 명성도, 화려한 실내 장식 등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절제와는 거리가 먼 사치과 욕망의 도시, 라스베가스는 왠지 부페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스시 부페. 오이시이 OYSHI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되어 몇 번 방문했던 일식당입니다. 사진을 찍던 때가 밤이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어두운 느낌의 식당이었어습니다. 어두침침하지만 편안한 분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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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보다는 Bar 같은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실제로도 스시를 안주 삼아 술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죠.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



인기가 많은 식당인지 방문할 때마다 무척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매번 30분쯤 기다렸다가 들어간 것 같네요. 이럴 땐 미리 메뉴판을 보며 메뉴 공략을...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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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일행이 방문했던 달의 스페셜은 버거와 사시미 회 샐러드였습니다. 약간 이상한 조합처럼 보이지만 미국의 아시안 식당에서는 ‘오잉?’ 하게 만드는 메뉴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일본 음식점이라고 해놓고 메뉴 절반 이상이 중국음식인 경우가 참 많았고, 한국과 베트남 메뉴들을 뒤섞어 팔기도 하구요. 필요에 따라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 메뉴도 끼워 팔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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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부페인 오이시이는 런치가 22불, 디너는 27불입니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런치 16불, 디너 19불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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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you can eat




메뉴에 있는 건 마음대로 주문하면 됩니다. 단, 회는 따로 주문해야 하고, 어떤 메뉴는 한 사람당 한 번만 주문 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All you can eat이라고 쓰여있는 식당에 가더라도 뒤늦게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이런 조건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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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세팅은 은근히 맛있어서 자꾸 들이키게 되는 미소국과 겨자, 간장 등입니다. 미국 식당의 또 다른 작은 특징은 바로 대부분의 경우에 물과 음료에 얼음을 넣어서 준다는 것입니다. 겨울에도 따로 부탁하지 않는 한 물은 아이스 워터로 서빙됩니다. 중국을 방문했던 미국인 친구들이 콜라에 얼음을 넣어주지 않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일이 떠오르네요. 작은 문화 차이지만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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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부터 10번까지 다 주세요”



저와 햇님군의 주문 방식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두세접시에 초밥을 모두 담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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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먹는 굴맛!



사실 저는 굴을 못 먹기 때문에 굴의 맛과 상태는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일행들은 잘 먹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라스베가스에서 해산물을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식당도 맛이 최고였다기보다는 라스베가스 시푸드 식당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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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알과 새우, 새우 초밥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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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따위 먹지 않겠어!! 초밥만 죽자고 먹은 우리 네 명. 해산물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원없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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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부터 10번 메뉴 다시 한 번 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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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이서 저녁 스시 부페 가격은 $58.4 였습니다. (6만원 조금 넘는 정도) 라스베가스에서 이 정도면 적당히 착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 팁이 15~20% 정도 추가되었지만요.

해산물 부페로 유명한 리오 호텔 빌리지 부페도 방문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곳을 더 즐겨 방문했습니다. 대게나 랍스터 쌓아놓고 먹는 걸 좋아하시면 리오 호텔 부페가 더 낫고, 초밥 위주로 드실 거라면 오이시이를 추천합니다.

라스베가스 맛집이라고 부르기엔 좀 부족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사막인 라스베가스에서는 시푸드보다 스테이크나 버거류를 추천합니다 -ㅁ-) 라스베가스에서 해산물이 너무 너무 그리운 분들에게는 한 번쯤 가볼만 한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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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면서 잠시 딴생각을 ㅋㅋ 라스베가스에 다찌집을 열면 어떨까 잠시 생각해봤네요. : )

장마라니깐! 우산이랑 비타민 챙기세요! ㅎㅎ

ㅋㅋㅋㅋㅋㅋ 다찌집 ㅋㅋㅋㅋ
역시 창의력 갑!!!!

요즘 장마라 행복해요-
비오는 날을 좋아하거든요 :)
비가 많이 와서 힘드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아참, 이 말 하는 거 깜빡했어요-
빨리 돌아와요 마리님 ㅠㅠ

주문 방식이 매우 맘에 들어요~ 다 주세욥!!

ㅋㅋㅋ 고르는 것도 시간낭비!! ㅋㅋㅋ 저게 편하더라구요 :)

요즘 갑자기 라스베가스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혹시 가게 되면 여기 기억할께요^^
가격도 미국 치곤 착해보이네요~~

라스베가스 다시 가고 싶어요~ ^^ 호텔 부페들도 유명하고 버거, 스테이크 레스토랑들도 유명한 곳이 많지요 :)
라스베가스는 음식값은 저렴한 편이었던 것 같아요!

착한가격으로 양껏 먹는 All you can eat 이군요!!!! 보기만 해도 막 배가 부르군요 ㅎㅎㅎ

맞아요~ 미국에서 정말 착한 가격이었답니다 :) 엄청 먹고 왔었죠-

항상 마음만은 떠나고싶지만 책임져야 할것들이 많아서 못가본곳이 너무많아요 ㅜ 이렇게 사진 과 글로 위안받을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 자주 왕래하면서 좋은 스티미언으로 발전할수있었으면 해요! 팔로우하고갑니다~

아마 그런 분들이 정말 많으실 거에요 :)
저도 한국에 돌아온 이후로는 일상에 치여서 여행은 잘 떠나지 못하고 있어요..ㅠㅠ 감사합니다!

라스베가스에 가고싶은데 이렇게 대리만족하고 가네요 ㅎㅎ

라스베가스는 한 번쯤 꼭 가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과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

내부가 정말 음식점이라기보다 바느낌이 나는 심플세련된 곳이네요 ^^

“1번부터 10번까지 다 주세요”
정말 음식 드실줄 아시는 두분이십니다. ㅎㅎㅎ 최고!!

끈적끈적한 일식집이었어요 ㅋㅋㅋ
처음에는 1번, 3번, 7번, 막 고르다가 시간만 갔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그냥 한 페이지씩 쫙 ㅋㅋㅋㅋ

이국적인 분위기라고 할까요. 색다른느낌의 부페식당에서 즐기는것두 괜찮다는 생각이드네요. 두명에 6만원 넘어도 분위기에 봐서는 착한 가격인것 같습니다.^^

뭔가 끈적끈적한 일식집이었어요 ㅋㅋㅋ 미국 식당이 한국보다 기본적으로 조금 더 비싼 편이라 1인당 3만원이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답니다.^^

헐 미국에 있을 때 스시랑 해산물은 너무 비싸서 건드리지도 못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비싸네요..ㅎㅎ
으어 스시 먹고 싶다.ㅋㅋㅋ
그래도 왠지 라스베가스 가면 해산물 보다는 육류를 더 먹고 싶어질 듯 해요 ^^

라스베가스는 음식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았어요 :)
그런데 육류쪽에 비하면 해산물이 상대적으로 좀 더 비쌌던 것 같네요.^^
저는 요즘 미국에서 먹었던 1000kcal 정도 될 것 같던 버거들이 그리워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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