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
생전 모르는 사람도 아닌
형제와 자매 혹은 부모와 자식관계라고 해도
상대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상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것이 불가능하다고 하지요.
한국을 떠나 멀리 와서 또다른 세상을 봅니다.
분명 어제까지는 코끝이 찡한 추위에 몸서리를 쳤지만
오늘 아침에 눈을 뜬 이곳은 이국적인 풍경에 햇볕이 따스합니다.
본인이라도
주변 환경이 달라지면 이미 다른 세계에 있는 것이고
이전에 경험한 것들은 기억에만 남는 것이지요.
경험이란 이렇게 불완전하고 변덕이 심한 것이니
경험이라는것을
어떻게 다뤄야하고 이해해야 하는것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철학사에 '경험론'혹은 '경험주의'라고 불리는 인식의 방법이 있지요.
그 방법의 한계는
불안정하고 단편적인 것에서 진리를 뽑아내려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이 전부라는 좀더 내면적인 고찰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다양한 경험계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무리입니다.
심지어 규칙성에 입각해 있다고 생각하기쉬운 과학 영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코인시장
주식시장처럼 변화무쌍한 영역에서
경험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들의 경험은 어떻게 반영되고 왜곡될까요?
무기력한 개인은 흐름을 보면서 적응하려하고
세력은 개인을 이리저리 몰아가며 수익을 극대화하려 할겁니다.
물론 자신이 몰아가고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어야 겠지요.
아마 알고 있을겁니다.
시차적응의 문제로 아직 머리가 띵하지만
맑은하늘과 평온해 보이는 전경을 바라보며
보이는 것에 대해 잠깐 들여다본 아침입니다.
이제 곧 한국도 아침이되겠네요.
아침 잘 드시고
활력있는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