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스티미언 : Tasty Road] 진리의 무한리필 고기집, 신사동 엉터리 생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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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엉터리 생고기

진리의 무한리필 고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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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금의 밤이 왔습니다.
오늘 밤,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식당은 불금에 어울리는 네글자

무한리필

집입니다.

흐흐흐. 그것도 돼지고기부터 소고기. 그리고 판다군이 애정하는 닭발까지!!!
당신이 육류파라면 매우매우 좋아할 곳,
자, 그럼 포스팅을 시작해보도록 할까요?

상호명 : 엉터리생고기 신사역점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17 (신사동 514-18 3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24:00

먼저 위치입니다.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시면 왼쪽에 보이십니다.

바로 이 건물입니다.

무한삼겹

이란 사랑스러운 네글자가 보이시나요?

가격표는 밖에서 확인하죠.

1번 세트

삼겹살 + 목살 + 된장찌개 : 11,000원

2번 세트

삼겹살 + 목살 + 항정살 + 우삼겹 + 된장찌개 : 12,000원

3번 세트

소고기(등심+부채살+우삼겹) + 2번 세트 : 19,000원

저희 부부는 1번 세트를 먹을겁니다.
고기 종류가 많아봤자 의미가 없어요.
저희는 삼겹살이 땡기니깐요.

입장.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는군요.

그렇죠. 이런 불경기엔 무한리필 집이 잘 될 수 밖에 없죠.
창가쪽 자리로 가서 앉습니다.

기본찬

마늘, 콩나물무침, 김치, 양배추채, 된장

반합통 윗판처럼 생긴 접시에 콩나물 무침, 김치, 마늘을 넣고 익혀줍니다.
고기가 나올 때까지 맛있게 익길 바라며.

어랏?! 우리가 시킨 건 1번 세트인데?

서버분을 부르니 잘못 나왔답니다.
바꿔주겠답니다.

막간을 이용해 양념장 사진 한장.

고기 등장.

두툼한 삼겹살과 얇은 목살

고기의 신선도는 무한리필 집 치고 상당히 훌륭한 편에 속합니다.
냉장육을 사용한다 했는데 고기를 구울 때 핏물이 올라오는 걸 보니 해동을 한 고기 같습니다.
그래도 비린내도 안나고 육즙도 제법 살아있으니 인정.
고기는 그냥 적당히 맛있으면 장땡입니다.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구워보도록 하죠.

판 한가운데는 맛있게 끓여지고 있는 된장찌개가 있어요.
이녀석도 무한리필이니 부담없이~

지글지글, 맛있게 익은 고기

목살이 얇기 때문에 삼겹살에 비해 확실히 빨리 익더군요.
먹어 볼까요?

양념장에 찍어서 목살 한입.

역시 고기는 진리입니다.

맛있어요.

이번엔 삼겹살

제법 두툼하니 비계 부분의 고소함이 확 느껴집니다.
육즙도 살아있어 씹을 때마가 입 안 가득 퍼지는 기름기가 느껴집니다.

이번엔 콩나물무침에 싸서.
아... 정말

행복해지는 맛이군요. 그레잇.

김치와 함께
개인적으론 콩나물 무침에 싸먹는게 더욱 맛있군요.

계속 먹어줍니다.
이 집에 오기 위해 점심에 소식했습니다.
아직 제 위의 1/10도 차지 않았어요.

콩나물과 함께 먹고

마늘 올려서 먹고

떨어진 반찬들은 셀프코너에서.

콩나물무침 진짜 너무 맛있어요.

콩나물 무침을 익히면 아귀찜에서 나오는 콩나물 맛이 납니다.
미더덕이 들어가 있지 않으나 미더덕이 향이 느껴져요.

무한리필 집에서 느껴볼 수 없었던 행복감.
판다군을 마구마구 만족시켜주는군요.

내 사랑 콩나물 무침 + 삼겹살

너 내 몸속의 지방덩어리들의 결속을 도우고 있단다.
기특한 녀석같으니라고.

음료수를 시켜줍니다.
2,500 짜리 음료를 시키면?!

패트병이 와요.

어마무시한 스케일.
남기지 않고 다 먹고 갈겁니다.

판다군은 엄청난 대식가니깐요.

리필

한번에 2인분 정도 되는 양을 리필해줍니다.
삼겹살이 더 맛있었기에 삼겹살로만 추가해달라 했습니다.

노릇노릇 맛있게 익어가는 녀석.

좀 남은 목살은 된장찌개에 넣어 찌개의 풍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콩나물 무침에 삼겹살

멈출 수 없습니다.
이곳은 무한리필 천국이니깐요.
계속해서 먹어줍니다.

점점 찌개처럼 되어가는 콩나물 무침.

전 저 오돌뼈 부위가 너무 좋아요 :)

씹을 때 오도독 거리는 느낌에 희열을 느끼곤 한답니다.

슬슬 고기에 지쳐갈 때 즈음.

눈에 들어온 메뉴 하나.

2,000원 추가시 닭발 무한리필.

바로 시켜줍니다.

닭발 등장.

짜식. 실하구먼. 후훗.

하나씩 들고 인정사정없이 먹어줍니다.

입술이 얼얼해지고 있으나 마구마구 먹습니다.

닭발에게 질 순 없어요.

고기는 잠시 안녕.
닭발의 매력에 푹 빠져보겠습니다.

닭발리필

예전에 이태원 우사단로에서 먹던 숙이네 닭발 맛이 납니다.

지금은 바껴서 예전 5천원짜 닭발 메뉴가 사라진 숙이네 닭발...
이곳에서 4천에 그 맛을 되찾았군요.

숙이네 닭발 (구 숙이네 분식) - 실망스러운 추억의 맛집 포스팅 보러가기

뭔가 저에게 욕을 하고 있는 듯한 닭발.

씹어먹어 주겠어.

맛있게도 냠냠.

클리어

역시 판다군은 대식가입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는데 창 밖에 보이는 365mc

뭔가... 제 지방이에게 급 미안해지고 있습니다...
미안해... 지방아...

얼얼한 입술 때문에 무한리필 옆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어갔습니다.
바닐라아이스크림으로 얼얼한 입술을 달래줄거예요.

혓바닥 조각가 판다군

아이스크림으로 사람의 흉상을 만들어봤습니다.
뿌듯해지는 이 마음.
다음엔 좀 더 디테일한 조각에 도전해볼게요.

무한리필 집은 가성비때문에 아무 곳에나 가도 중박이상의 만족감은 느끼는 듯 합니다.
더욱이 대식가인 판다군에게는 무한리필이란 단어만큼 음절이 아름답게 들리는 단어가 없죠.

판다 군과 함께 무한리필 집을 격파할 스티미언님들 혹시 안계시나요?

연휴 후 처음 맞는 불금, 힘든 한주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이번 주말 가족, 친구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금요일 밤 되길 바랄게요.

PS. 대한민국 여자 컬링팀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가즈앗!!!

여자컬링 결승 간김에 금메달 가즈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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