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팀] 아빠표 계란 볶음밥 (fried-rice)
안녕하세요, goldenman입니다.
오늘은 집에 좀 일찍와서 우리집 5세 야만용사를 위한 저녁을 제가 책임지게 되었는데요.
Goldenman : 아들, 짜장면에 탕수육 사줄까, 계란볶음밥 해주까?
야만용사 : 볶음밥! 아빠가 해주는 볶음밥이 더 좋아요!
...쉽게 돈으로 해결하려했는데 실패!!!
결국 최종 메뉴는...
바로바로~~~~
아빠표 초간단 계란 볶음밥!!!
인터넷에서 대충 여러 레시피를 보고 짬뽕시킨 나만의 볶음밥!!!
재료부터 살펴볼까요?
찬밥(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적당히 해동시킴) / 계란 2개 / 김 / 대파 / 소금 / 통후추 / 올리브유
다른 식용유보다는 올리브유를 추천합니다 ^^
불포화지방산이라서 많이 먹어도 괜찮거든요!
대파도 우리집 여왕님께서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둔 걸 활용!
10분도 안걸리는 초간단 볶음밥! 시작합니다!
Step 1.
계란을 잘 풀어서 약간의 밑간을 해주세요.
사실, 미리 안해줘도 나중에 해줘도 되요. 그냥 취향껏 ^^
Step 2.
팬에 올리브유를 깔아주고 파를 먼저 볶습니다.
고소한 파기름의 향이 올라오면 밥을 넣고 볶아주세요
밥에 기름을 코팅해준다는 느낌으로 적절히 고들고들 해질때까지요.
Step 3.
볶아진 밥을 한 쪽으로 밀고, 풀어놓은 계란을 부어줍니다~
그리고는 스크램블 에그처럼 계속 저어주세요!
그리고 절반정도 익어간다 싶으면 밥과 섞어줍니다.
(뭐, 스크램블로 다 익고나서 섞어도 되고, 처음부터 밥위에 계란을 풀어도 되고 정답은 없습니다 ^^)
그리고나서 적당히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면서 원하는 고들고들함이 구현될때까지 계속 볶아줍니다.
완성!!!
그릇에 담아주고,
김가루 뿌려주고,
깨 좀 뿌려주면 완성!!!
치즈 한 장 얹어줘도 되구요.
소세지 하나 팬에 구워서 옆에 올려줘도 되구요.
요리란게 별 거 없습니다. 그냥 취향껏 해먹는 것 뿐-
시식타임~
제것과 우리 야만용사 것을 식탁으로 내어놓으면 그만~
반찬은 김치하나만 있으면 완벽하지요 :)
어린이들은 케찹 뿌려줘도 되고, 치즈 얹어줘도 되고 그렇습니다.
요즘 방학이라 낮잠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꿀맛으로 잘 먹어주네요 ㅋㅋㅋ
잘 먹어주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전에 사진 뭐로 찍냐는 문의가 있었는데요.
스마트폰 S8+에서 "음식"모드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
아들이 아빠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 최고인가 봐여...ㅎㅎ 먹는모습보면 만든보람 충분히 느끼실것 같아요,.^^
최곤줄 알긴 아는지 ㅋㅋㅋ
저렇게 안먹으면 다신 안해줄거에요 !!!!
우와^^ 파기름까지 ㅎㅎ
파를 기름에 볶으면 그것이 파기름! 참 쉽죠잉?!
쉽기는 하지만 그것을 안다는것은 최소 중수^^
아빠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아들 제대로 먹네요 ㅎ
다행히 편식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
저기에 케찹까지 뿌린다면 밥도둑이 따로 없죠. 물론 취향입니다. ㅋㅋ
사실 케찹은,
밥 볶을 때 당근, 양파같은거 같이 볶아주고, 계란을 좀 얇게 부쳐준 후 밥을 감싸고 나서 그 위에 뿌리면....
금상첨화죠 ㅋㅋㅋㅋ
바로 오므라이스!!!
야만용사ㅋㅋㅋㅋ옷을 쥐어뜯으며 먹는모습이 야만용사란별명이랑 딱어울리네요!! ㅎㅎ
kimhyeran 님 혹시 디아블로 하시나요? ^^;
저 버릇때메 목늘어난 상의가 한둘이 아니에요 ㅜㅜ
아빠의 사랑이 듬뿍 들어간 볶음밥이네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저도 모르게 군침이..ㅎㅎ
잘 보고 갑니다!
잘 먹어줘서 고마워요!!!
사랑이 들어가도 맛없으면 안먹는 미운 5세인건 함정!!!
옷깃을 부여잡고 야무지게 먹는 아들이 너무 귀엽네요.
음식도 엄청 잘하시네요..
@.@
에이...간단한건데요 뭐.
근데 포스팅하려고 사진 찍으면서 하니까 난이도가 확~ 올라가긴하더군요 ㅎㅎㅎ
야만용사의 저 표정! 와우~!!! 행복감이 쩌르르---모니터를 흔드네요!
훌륭한 아빠 인정합니다!^^
먹는 것 가림없이 잘 먹어줌에 감사할 따름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