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팀] 이태원 베트남 음식 분짜라붐, 하노이 직화분짜와 느억맘볶음밥

in #muksteem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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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딜가나 베트남이 대세이고 난리입니다.

이태원에 주말에 놀라가서 뭘 먹을까 고민을 하는데 얼마전에 SNS에서 본 곳이 생각나더라고요. 하노이 직화 분짜, 생면 쌀국수로 유명한 분짜라붐에 다녀왔습니다. 대세도 이런 대세가 따로 없더라고요. 앞에 한 20명정도 있었던 탓에 30분정도 기달린 것 같아요.

저 때 시간이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2시 30분 가량이었는데 30분이라니 점심시간때에는 정말 장난 아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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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금, 토요일은 아침 6시까지 한다고 하니...
근처 펍이나 클럽에서 불금, 불토 달린 사람들은 여기서 해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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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주방이 있어서 자리가 몇군데 없더라고요. 저는 2층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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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그래도 자리가 꽤나 있는 편인데요. 이렇게 있음에도 기달리는 시간이 길다니...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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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 사진 메뉴가 분짜라붐에서 판매하는 전체 음식인데요.
저 조만간 태국을 꽤나 오랫동안 가는데 베트남 안 들리고 그냥 가는걸 살짝 후회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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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당연하게도 직화 분짜입니다.

분짜는 삶은 굵은 쌀국수와 소스 야채 그리고 숯불 고기가 전부 따로 제공되는 비빔국수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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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직화 분짜 말고도 느억맘 볶음밥도 주문했는데요.

느억맘은 Fish sauce, 어장이라고도 알려져 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액젓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김치 같이 발효 하는 반찬 종류에만 넣는데요. 된장, 간장보다 동남아쪽은 어장이 발달 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많이 쓰이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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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던 글귀가 라붐은 한국내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과 경쟁하는게 아니라 본토의 맛과 경쟁한다는 자신감이 보이는 글귀가 있었는데요. 24시간 푹 끓이는 육수, 생면 그리고 숯으로 굽는 분짜라면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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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도 상당한게 인기가 많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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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짜와 쌀국수 먹는 방법인데요.
각 자리마다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먹고오니 왠지 집에서도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언제 한번 솜씨 발휘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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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이 생면을 뽑는 곳인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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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비싼듯 안 비싼듯 애매한 가격이에요. 회사 근처에 저렴한 쌀국수 집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려고요. 왠만한 이탈리안 레스토랑가서 파스타에 피자 먹으면 이것보다는 훨씬 더 나오니까요.

먼저 나온 것은 다진 마늘, 고추, 라임 그리고 파인애플인지 알았던 단무지였는데요. 처음에 봤을 때 아니 파인애플이 저렇게 애매하게 왜 나오는 걸까 생각했었거든요. 알고보니 단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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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느억맘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기본 볶음밥에 새우, 피망, 고추, 옥수수 알맹이가 같이 볶아져서 있었고요. 오른쪽에는 느억맘 소스가 있었는데요. 그냥 먹으면 볶음밥 맛이고 느억맘 소스를 넣으면 좀 다른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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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를 살짝 뿌리고 요래 떠먹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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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먹다보니 드디어 분짜가 나왔네요.
분짜를 시키면 넴(짜조)도 한줄 나와주니 그거 먹어보고 추가로 더 시켜도 될 것 같아요. 물론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맛이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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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다가 아까 받았던 마늘과 양파 라임을 때려넣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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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는 같이 싸먹으면 되는데요. 고수도 숨겨있으니 만약 고수가 싫으시다면 미리 말하면 빼서 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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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저 쌀국수가 너무 떡처럼 되어 있어서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했지만 잘 찢어서 소스가 있는곳에 푹 담구면 금새 면이 풀립니다. 찢는다는게 무슨 말인지 의아해할수도 있겠지만 직접 가서 먹어보시면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이해가 잘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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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소스를 스며들게 한 뒤에 이렇게 야채랑 먹어주면 되는데요.
야채가 너무 통채로 나와서 제대로 못먹은건지 아니면 야채랑 먹는게 안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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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먹었을 때 무릎을 탁 치면서 행복해 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생각외로 많이 먹어봤었던 맛이었고 40분이나 기달려가면서 먹어야 하는것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물론 요즘 가장 핫한 레스토랑중에 한곳이니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취향 차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47 버들약국



댓글과 보팅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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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하지만 풀보팅 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여기 궁금했었는데! 딱히 특별히 더 맛있거나 하진 않군요ㅎㅎㅎㅎ 그렇다면 웨이팅을 감수하면서까지 가보는 건... 별로겠군요....

저는 그랬어요. 다시 갈까? 는 아닐듯 ㅋㅋ

얼마전에 스팀잇에서 본 거 같았는데 요즘 인기레스토랑인가봐요^^
저 베트남음식 광팬인데 이태원 갈일 생김 꼭 가봐야겠어요 ㅋ

오 이태원가끔가는데 가봐야겠어요!

태국음식. 방콕에서 다 맛났던 걸로 기억하는데..저도 웨이팅까지 하면서 먹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태원 들리게되면 한번 가볼게요~

저 베트남이에요.... 제꺼 방문 부탁드립니다... ㅎㅎ

오랜 기다림끝에 맛있는 음식을 드셨네요 ^^
베트남 음식 이라 그런지 향신료 많이 쓸거 같아요~~

베트남 다낭이 휴양 여행지로 급부상하는건 알았지만 음식점까지 국내에서 붐일줄은 몰랐네요.
저도 쌀국수를 해장용으로 자주 애용하는데... 그런분들 꽤나 되는 모양이네요 ㅋㅋ

마지막 평의 느낌이 금방 또 사라질 붐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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