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일 동안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 나를 웃게 만드는 것

@momogoo 님 <행복한 스팀잇 만들기 프로젝트> 참여합니다.

주제: 나를 웃게 만드는 것

제목만 보시고도 눈치 채신분들이 많으실꺼 같은데요.
요즘 저를 가장 웃게 만드는 건 바로 오늘로 99일된 저희 딸입니다.

딸 아이에게 얼굴 노출에 대한 의사를 물어볼 수가 없기에 얼굴만은 가려줬습니다 ;;

저희 딸은 태어날 때부터 저와 와이프에게 크고 작은 많은 행복들을 가져다줬답니다.

출산 막달에 태아 검사를 위해 오전에 병원 갔다가 오후에 출산을 해주고,

금요일에 출산해서 아빠의 휴가도 세이브해주고,

산후조리원을 갔더니 타이밍이 잘 맞아서 VVIP방을 배정받아서 엄마가 편히 쉴 수 있게 해주고,

아기 침대를 임대했는데, 원래 임대받기로한 침대가 부러져서 새 침대로 임대도 받고,

오늘 99일이 될때까지 단 한번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서 너무 고맙네요.

다른 분들이 저희 딸을 보면 어쩔 이렇게 얌전하고 조용하냐고 부러워하시는데 저와 와이프는 밤마다 살짝 찡얼대는 딸을 재우느라 힘들다며 같이 징징거렸던게 부끄럽네요 ><

내일은 100일 축하하며 고마움을 더욱 저의 딸에게 표현해야겠어요

아빠는 아침에 출근할 때 미소로 안녕하던 너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단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