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소리 / 고정숙]
[가을이 오는 소리 / 고정숙]
괜스레
그님이 보고파서
오솔길 걸어가니
바람이
나지막한 소리로
귓가에 속삭인다
저만치
다가오는 그리움
추억되어 오나니
풀벌레
울어대는 소리
가슴에 스미는건
인생이
씁씁하게 느껴져
가을이 온 거라고
잠자리
코스모스 위에
빙빙빙 돌고도니
내마음
팽이처럼 뱅뱅
돌고 또 돌고있다
가을은
숨숙여 이렇게
조용히 다가 왔다모두 - 종합 정보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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