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콩깍지'를 채굴하라! 사랑의 예술

neojew (71)in #life • 7 years ago

언제나 여러분의 행복을 빌어드리는 @neojew 입니다.
사랑이 메말라버릴 미래를 두려워하여
선뜻 사랑하지 못하는 청춘을 위해 올립니다.

사랑이란 뭘까? 사랑타령으로 시끄러운 세상이지만
정작 사랑이 뭐요? 하면 뭐라 대답할까?
사랑에 대해 공부를 한적이 있습니다.

우선 종류부터 살펴보면 요즘은 12가지의 사랑까지 있다지만
제가 젊었을 때는 3가지만 있었나 봅니다..ㅎㅎ

에로스적 사랑: 모두가 좋아하는 찐~한 사랑^^
플라토닉 사랑: 순수하고 강한 형태의 비성적(非性的)인 사랑
아가페적 사랑: 이타적인 사랑

어느 순간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에 빠지고 고민하고 질투심으로 물불을 가리지 못합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을 주변인들이 응원하고
본인은 성취감으로 들떠서 헐리웃액션을 하기에 이르지요.

그러나 그 뜨거운 사랑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사랑의 콩깍지’는 느슨해지다가 결국 벗겨져버리고 참담한 잔해만 뒹굴게 되지요.
그 뒤에 남아있는 퇴색한 과거..
권태에 이어 심지어 후회가 밀려오고 조건만 되면 탈출을 시도하게 됩니다.
사랑의 종말!

왜일까? 그토록 뜨겁던 사랑이 한 순간에 거짓의 가면을 벗어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본래 사랑은 원웨이 티켓이고
운좋게 두 개의 방향이 유사한 공터에서 만났을 때 만족감이 급상승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두 사람 사이에 공유된 부분엔 울타리가 없습니다.
그 공터는 단지 일정기간 마음껏 환호할 수 있고 제약이 없을 뿐입니다.

텅빈 공간안에 무언가를 만들고
창조물에 대한 소유의식이 꿈틀거리고
그러다 어느새 이런저런 핑계를 가져다가 소유권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에 있어서 자신의 소유물은
언제나 당연히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자신의 것임을 의식하거나 내세우지 않게 되지요.
사실 이 부분이 문제입니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나서는 소유의지를 잊어버리는 것…
이런 현상을 소위 ‘콩깍지’가 벗겨졌다고 표현하는 거 같습니다.

새것이 아닌 익숙한 것은 온갖 결함을 보여줍니다.
더 이상 감동을 주지 못하지요.
마치 탄력이 없어진 등받이나,
점차 로딩시간이 길어지는 스마트폰처럼
불편함이 일상을 압도하기 시작합니다.
소유의지는 점점 약해지고 새로운 것이 시선을 끌기 시작합니다.

‘결혼’이라는 법적 장치는 한때는 뜨겁게 사랑했던 두 사람을,
물질적인 공유재산을 기반으로 하여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어놓은 사회적인 속임수 혹은 강요에 불과합니다.
법적 장치로는 사랑을 유지시킬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사랑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포기해야 할까요?

여기 대안이 있습니다.

‘새로운 콩깍지’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사실 ‘콩깍지’에는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예술은 ‘콩깍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마음속 얕은 곳으로부터 깊은 곳까지 탐색하여
자신의 ‘콩깍지’를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나면 ‘콩깍지 채굴’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일단 한번 채굴하여 사용해보면 그 유용성을 알게 되고
주변으로부터 경외의 눈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은 ‘채굴한 콩깍지’를 이용하여 ‘사랑의 부활’과 ‘행복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콩깍지를 채굴하는 과정은 시간이 갈수록 쉬워지고 짧아집니다.

권태에 빠질지도 모르는 커플에게 제안합니다.
자신의 미래를 염려하지 마세요.
‘사랑의 콩깍지’는 자신이 자유롭게 채굴해서 사용하는 것이고,
영원히 고갈되지 않는 무한한 자원입니다.

자신있게 사랑하고 노력하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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