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원유값이 상승합니다. 자동차 몰기가 무서워요. Part 3

in #krwhale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어제, Part 1과 Part 2를 통해서 원유값이 오르는 배경과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한 분이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anthony7 “이제는 쉐일가스가 원유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습니다. 상승의 주된 이유는 미국이 원자재인 원유가 경제회복세에 맞춰 인플레 되길원해서입니다. 물론 님이 알려주신 사유도 복합변수겠죠.”...

그래서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그런데 오늘 팜데일리에서 @anthony7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과 “관련"된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Part 3라는 이름으로 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세계경제] 원유값이 상승합니다. 자동차 몰기가 무서워요. Part 1
[세계경제] 원유값이 상승합니다. 자동차 몰기가 무서워요. Part 2

그래서, 오늘은 “원유값이 상승합니다. 자동차 몰기가 무서워요. Part 3”입니다.

이미 배경과 상황은 알고 계신다는 전제하에 글을 쓰겠습니다.

지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회의에서 OPEC은 하루 180만 배럴의 원유생산을 감축하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180만 배럴이 아니였습니다.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실제로 하루에 240만 배럴 이상을 삭감했다고 블룸버그는 추정했습니다. (Bloomberg)

그리하여, 글로벌 재고는이 분기부터 연말까지 하루 600,000 배럴까지 줄어들 것이고...결과적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고 난) "다음 달 또는 두달"뒤에 발표된 데이터는 5년 평균보다 낮은 재고량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Bloomberg)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이들 회의 이후 가격이 10 %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전세계 오일소비량은 전혀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소비량은 최고치를 기록하여 하루에 9.857배럴을 소비하고 있고 (from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 여름이 되면 더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하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여름이 되면 계속되는 온도 상승으로 기름소비는 늘어날 것입니다.

이에 반하여 미국은 사실 원유시추사업이 활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2016 년 하루 평균 850 만 배럴에서 2018년 평균 1030 만 배럴로, 21% 증가했습니다. 그리하여 미국의 석유생산량은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팜데일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생산된 원유가 소비자에게 빨리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파이프라인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는 군요. 한 서부택사스에 있는 체굴업자는 2019년까지 파이프라인을 증설할 목표로 뛰고 있지만, 그것이 완전히 완성될 때까지는 생산을 최고치로 올리지 못한다라는 말도 하구요.

또한, 이 일에 종사할 근로자의 부재도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장비 및 소모품등도 생산량에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은 미국산 원유를 이용하여 OPEC와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산한 원유 (특히 쉐일가스)가 역으로 다른 나라에 수출이 될지 지금 상황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다시말해 저의 생각에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OPEC의 장난에 희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 저기에 나온 기사를 읽어보니 @anthony7님의 "이제는 쉐일가스가 원유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습니다. 상승의 주된 이유는 미국이 원자재인 원유가 경제회복세에 맞춰 인플레 되길원해서입니다"라는 의견에 100%동의하기가 약간 좀... ㅎㅎ

그러나….좌우지간....

말씀드리지만, 저는 투자를 생각하면서 기사를 읽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사실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일이 다 쫒아다니면서 주식을 사는 것보다 관련 ETF를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팜데일리에서는 이런 추천을 했군요. 두가지 ETF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뭘 사라 팔아라..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financial advisor가 아닙니다. 뉴스를 읽고, 편지를 읽고 생각해서 얻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투자자문을 했다고 절대로 ‘믿으시면 안됩니다.'

  •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 (XLE): ExxonMobil, Chevron 및 Schlumberger를 포함한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 및 공급 업체를 보유

  • VanEck Vectors Unconventional Oil & Gas ETF (FRAK): 쉐일가스 생산업체들을 포함한 ETF

참고로 FRAK는 지난 2월보다 17% 상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침체된 주식시장과 반대로 최근 떠오르는 Commodity시장에 대해 아십니까?라는 글을 쓴바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follow me @jrcombo70
구걸합니다. ㅠㅠ 스팀잇을 하면서 스팀파워에 다른 암호화폐에 투자하듯 투자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비싸네요. 그러다보니 여전히 스팀파워가 부족하여 글을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여러분의 Voting이 제가 더 많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됩니다. 죄송해요.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글을 열심히 써서 스팀파워를 올리는 것 밖에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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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일가스의 생산성이 마술을 부리는 숫자에요. OPEC이 쉐일가스를 공격하려고 했을때, $80/배럴 이 한계다, $50 이다 하며 여러 주장이 있었고, 실제로 $50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OPEC의 장난 덕분에, 효율이 낮은 쉐일가스 리그 들이 파산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채굴기업들이 파산하거나 파산에 가까워진 리그를 싼값에 사드리죠. 이 덕분에, 오히려 살아남은 기업들의 채산성이 더 좋아집니다.

그러면, 파산한 채굴업자들이 진 빚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기가 미국의 미스테리한 부분이죠. 금융기업의 장부상에서 손실로 처리된 악성채무들은, 슬그머니 마술처럼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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