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원유값이 상승합니다. 자동차 몰기가 무서워요. (part 1)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제가 스팀잇을 하기 전, 세계적으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을 먼저 이야기하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팜에서 온 뉴스를 꼼꼼히 읽는 편입니다. 이미 발행된지 몇달 지난 팜뉴스레터를 꺼내서 다시 읽고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 발생하는 일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배경을 알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내용이 길어서 Part 1과 Part 2로 나누어 쓰겠습니다.
지난 2016년 중반인가요…? 사우디는 Armco가 공개될 것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 회사는 시가 2조달러에 달하는 거대기업으로 미국의 Apple보다 두배나 크죠. 그러한 회사 Armco는 사실상 사우디왕가의 소유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 회사를 공개한다고 했죠. 즉, 이들을 왕가독점기업으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아니고 주식을 공개하여 public company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첫단계로 IPO 즉 Initial Public Offering (즉, 처음으로 대중에게 주식을 공개하는 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ICO처럼요)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게 뭐 큰 대수냐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자선사업차원에서 이렇게 공개할 리가 없죠. 다른 꿍꿍이가 있습니다. Armco의 IPO는 즉시 많은 자금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됩니다. 그렇게 하려면 Armco는 치장을 많이 해야겠지요. 분식회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그들의 수입이 높고 앞날이 창창하다것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Show를 해야 IPO에서 돈을 많이 끌어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IPO에 참여하는 것보다 이미 안정된 기반을 갖고 있는 것에 투자하여 관련효과를 얻어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먼저, 사우디왕가는 사실상 독점으로 Armco를 경영해왔습니다. 반면 사우디 정부는 국유화된 Armco에 변화를 원합니다. 그래서 2016년에 공개결정을 발표하고 2018년 1월 더 자세한 진행상황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들의 발표에 따르면 Armco의 5%에 해당하는 지분을 1000억달러에 매각할 계획인데, 미국의 정유재벌회사 Exxon Mobil의 5배에 해당하는 2조달러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들이 더 많은 돈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회사를 꽃단장해야합니다. 실적을 잘 꾸며야죠. 이들은 이 꽃단장을 위해 자신들의 무기를 이용했습니다. 바로 원유입니다. 지난 7년동안 세계원유가는 하락해왔습니다. 작년 초중반기에는 거의 바닥을 쳤다라고 말할 정도로 하락했습니다. (이때 정유회사주식을 구입하셨다면 지금 좀 올랐을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는 않았습니다만...)
석유회사가 성공적으로 IPO를 하기 위해서는 높은 유가가 필요한데, 사우디는 높은 유가를 ‘만들기'에 아주 적합한 환경이죠. 그래서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유가상승을 위한 치사한 작전입니다.
그리고 2016년 11월 그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OPEC과 러시아에게 원유생산감축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원유깡패들은 또 사우디의 장단에 맞춰주었어요. 자기들에게도 콩고물이 떨어진다 이거죠. 2016년 11월부터 하루에 170만 배럴을 감축하기 시작합니다. 그럼과 동시에 공연장 뒷편에서 사우디는 지속적으로 유가상승을 위해 굿판을 벌입니다.
그러자...원유값이 뛰기 시작합니다. 이게 2017년 1월부터 발생한 감축효과 때문이죠. 베럴당 $40~50을 오가던 원유값이 $60~70로 오릅니다.
이걸 한번 보시죠. COMMODITIES FUTURES CHART 중에서 원유에 관한 그래프입니다.
image from tradingview
2016년 1월부터 제가 빨간색 화살표를 ↗ 방향으로 그 표시해봤습니다. 얼마나 상승했는지 보이시죠?
사우디가 IPO를 위해서는 이곳 저곳에 상장해야할테니 시간이 꽤 걸립니다. 뉴욕이나 런던, 홍콩, 도쿄등등을 돌아다니면서 로비질을 하겠죠. 그렇다면, 그 모든 곳에서 IPO를 시작하고 최소한 마칠때까지 그들은 원유값을 상승시키려고 별 지꺼리를 다하겠죠.
그렇게 되면 이렇습니다. 사우디가 기본적으로 OPEC을 이용하여 2018년까지 원유생산감축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2018년 말 또는 2019년 (최소한) 초에 Armco의 IPO가 끝날 때까지 그 가격을 유지하려고 무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최소한 2019년 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IPO가 끝났다고 해서 즉시 정유값이 하락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게다가 이미 올라간 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비싼 값에 원유를 구입한 정유회사들은 쓴물 단물을 다 빨아먹어야 하니까 원유값을 계속 비싸게 책정하고 정유작업을 하겠죠.
그렇다면 최소한 그 파급효과는 적어도 2년에서 3년까지 가지 않을까요? 즉, 2018년부터 2019, 2020, 2021까지도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IPO끝났으니 난 몰랑~하고 돌아설 기업들이 아니잖습니까? 그렇다면 최소한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금에서 이득을 얻고 회수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이고, 다시 원유를 비싸게 구입한 회사들이 목표치 수익을 뽑을 때까지 시간을 준다면 최소한 2년에서 3년까지는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예...알고 있습니다. 원유값상승은 자동차 휘발류값의 상승뿐만 아니라 전기, 공산품, 생활용품 등등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여기까지가 배경이었습니다.
너무 길어서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Part 2는 여기 있습니다.
참고: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 (XLE)를 생각해보세요. ExxonMobil, Chevron 및 Schlumberger를 포함한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 및 공급 업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처: 팜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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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합니다. ㅠㅠ 스팀잇을 하면서 스팀파워에 다른 암호화폐에 투자하듯 투자했습니다만, 여전히 스팀파워가 부족하여 글을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더군요. 여러분의 Voting이 제가 더 많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됩니다. 부탁드려요. 그리고 죄송해요...
예정된 원유가격 상승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보팅해도 도움이 안되는 군요. ㅠㅠ
사우디와 아랍 산유국이 어려워 지기 시작한 배경은 미국의 쉐일가스 개발이 있죠. 미국과 생산성 경쟁을 하다가 가격이 하락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것이죠.
이번의 상승 배경도 시리아 사태와 이란 핵협상 결렬위기 입니다.
원유에 관련해서는 미국 쉐일가스의 생산성을 연구해보시면, 더 재미있을듯 합니다. 아랍 산유국들이 아무리 저주를 해도, 생산성이 더 높아지는 마법이 벌어지고 있죠. 이게, 소위 미국 금융산업의 신비로움이죠.
아닙니다 아닙니다. 저는 모든 보팅에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갈 수록 글을 쓰고 업로드하는 간격이 길어지면서 글 쓰기가 힘들더라구요. 심지어 어떤 분이 임대까지 해주셨는데도...뭔지 모르게 여전히 ... 그래서 감사드립니다.
물론 몇년간 미국이 쉐일가스로 좀 재미를 봤죠. 그 덕분에 후비진 뉴맥시코나 흙바람 부는 택사스도 활력이 생겼는데, 진짜 이상하게 기름값이 오르더라구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비루하지만 보팅 파워 충전중이었는데 일단 하나 박고 갑니다!
^^
Every voting counts! 비루하다뇨. 전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 쓰는 글도 있고 해서 블로그에 올릴 것이 많은데 보팅해주시면 더 많은 글을 올릴 수 있으니 전 감사합니다. 아직도 스팀잇 사용이 서툴러서 돈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헤매고..그렇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쉐일가스가 원유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습니다.
상승의 주된 이유는 미국이 원자재인 원유가 경제회복세에 맞춰 인플레 되길원해서입니다. 물론 님이 알려주신 사유도 복합변수겠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을 그렇다면 일부러 일으키고 있다는 말인데요...그게 무슨 도움이 될까요? 게다가 패트로달러와 패트로위안이 이제 맞붙은 상황인데...또한 트럼프는 왜 열받았을까요...? 원하는대로 된다는 의미인데... ㅎㅎ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