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AP 12화

아무로 : 괜찮지 않을까... 아마다 소위도 다녀오게. 그라면 류자키 군과 D팀을 맡겨도 되겠지.
시로 : 대위님...?
노인 : ...알겠습니다. 좋아, 아마다 소위, 류자키, 정찰 임무를 맡긴다.
카즈야 : 정말 감사합니다!
시로 : 라져.
액셀 : 저기~
브라이트 : 응? 뭐지, 액셀?
액셀 : 저도 가고 싶은데요...
노인 : 어째서지?
액셀 : 어쩐지... 신경이 좀 쓰여서리...
브라이트 : 흐음, 뭐 괜찮겠지. 액셀, 자네도 다녀오게... 아마다 소위와 류자키는 전 싸움에서 정신적인 쇼크를 받았다... 걱정되는군.
액셀 : 라져입니다.
[킴벌라이트 기지 관제실]
빗터 : 이제 곧 건담 2호기가 온다. HLV의 발사 준비는 괜찮은가?
지온병 : 옛, 언제라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기니어스 : HLV... 구세기의 대기권 이탈 로켓이 이런 때 도움이 될 줄이야.
빗터 : 기니어스... 야심작인 아프사라스라는 녀석은 사용할 수 있는 건가?
기니어스 : 아직 완성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프로토 타입을 출격시키지요.
빗터 : 그걸로도 상관없다. 연방은 틀림없이, 여기를 공격해 오겠지. 허나, 우리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가토 소령과 건담 2호기를 우주로 보내야 한다.
기니어스 : 핵을 탑재한 건담인가... (데라즈도 이성을 잃은 짓을 하는군... 그런 게 없어도, 내 아프사라스만 완성된다면...)
??? : 우와아아앗! 안 돼... 하면 안 된다고!
빗터 : 음... 뭐냐, 이 목소리는?
기니어스 : 또 저 남자인가... 연방의 정보를 캐낼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잡아왔는데... 도움이 안 되는군, 닥치게 해라.
지온병 : ...옛! 가토 소령님을 확인... 적에게 발견된 모양입니다!
빗터 : 뭐!? 전 기체 발진이다! 솔로몬의 악몽을 원호해라!

<제7화 열사의 공방전>
라이트 : 아, 있다 있어! 제때에 맞췄네. 아직 기지에 들어가지 않았어.
시로 : 저 모빌아머...!
아이나 : 저 건담... 시로!?
람바 랄 : 역시 왔나! 소령님, 가십시오! 여기는 우리들이 막아내겠습니다.
가토 : ...면목 없다!
??? : ...아아... 안 돼... 그건... 하면...
샤아 : (아무로...!? 아니, 그건 아니야... 뭐지?)
가이아 : 대령님? 무슨 일입니까?
샤아 :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알고 있겠지? 우리들의 목적은 건담 시작 2호기를 우주로 보내는 거다. 적의 공격은 기지의 수비대에게 맡기고, 기지로 급행한다.
매쉬 : 라져.
오르테가 : 맡겨 두시죠!
가토 : 적이 눈 앞에 있는데도... 치가 떨리지만... 이것도 언젠가 올 그 날을 위해서다.
빗터 : 가토 소령들을 어떻게 해서든, 킴벌라이트 기지에 도착시키는 거다!
액셀 : 나왔다, 나왔어. 저 놈들, 진심이구만.
카즈야 : 그래, 건담 2호기 한 대를 지키기 위해서 이 정도의 수를 보낼 줄이야.
라이트 : 아가마에 연락했어. 앞으로 몇 분 뒤에 도착할 거야.
탭 : 그럼, 어쩔까요? 소대장님.
시로 : 아가마 도착까지, 어떻게든 2호기의 발을 묶는다! 그리고...
켄 : 뭔가 작전은?
시로 : ...죽지 마라.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는 거다. 이건 명령이다.
카즈야 : 아마다 소위님...
액셀 : 헤헷, 그 녀석이라면, 절대 그런 소리는 안했... 응!? (그 녀석...? 뭐지,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 했어?)

가토 : 여기까지... 괴로움을 참아가며, 여기까지 왔다...! 방해하지 마라아앗!
노리스 : 겁내라, 움츠려라! 모빌슈츠의 성능을 살리지 못한 채, 죽어가라!
시로 : 나는 죽지 않아...! 살아 남아서... 나는 아이나와... 결혼할거다!
노리스 : 설마...!? 네가 아이나 님이 사랑하는 사람인가!
시로 : 아이나, 너는 자신이 지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건가! 핵병기라고!
아이나 :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니어스 : 아이나, 뭘 망설이나. 아프사라스 완성... 그리고 사하린 가의 부흥보다 중요한 책무는 없다! 이건 그걸 위한 테스트도 겸하고 있는 거다!
시로 : 아이나에게는 아이나의 싸우는 방식이 있을 터. 그게... 이런 싸움인가!? 자신의 생각대로 싸우지 못하다니... 그건 꼭두각시 인형이다!
라이트 : 감도 양호. 도청은 취미가 아니지만... 도와줄 만한데서 하지 않으면 말이지.
액셀 : 꼭두각시 인형...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지 않는 싸움...? 뭐지...?
기니어스 : 아이나!
아이나 : 나, 나는... 오라버니의 인형 같은 게 아니야!
기니어스 : 뭣... 아이나!
아이나 : 오라버니, 보고 있어 주세요... 이게 저의 전쟁입니다!
시로 : 아이나, 탈출해! 회수한다!
가토 : 당했다!? ...우, 크으으... 회수를 부탁한다!
가이아 : 소령님!? 오르테가, 매쉬, 건담 2호기는 움직일 수 없다! 도와라!
오르테가 : 알았어!
샤아 : 치잇, 서둘러라. 내가 원호한다.
가토 : 발사 준비는!?
지온병 :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둘러 주십시오!
가토 : 훗... 이걸로, 두 번 다시 대지에서 밤하늘을 보는 일도 없겠군.
지온병 : 발사!
브라이트 : 저건 HLV!? 한 발 늦은건가!
시로 : 아가마!
켄 : 늦어어! 브라이트 함장님, 뭐 하다 온 거에요!
브라이트 : HLV... 저기에 건담 시작 2호기가...!?

코우 : 그런!
니나 : 아아...
린다 : 니나 씨!? 니나 씨, 괜찮아요!?
레인 : 니나 씨! ...괜찮아,가벼운 쇼크 증세야. 당장 의무실로!
코우 : 이런 일이...! 젠장, 나도 정찰에 나갔었다면...!
잭 : Oh, 타임아웃...
액셀 : 아직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타임아웃은, 핵이 사용되었을 때라고, 이게!
코우지 : 그렇지! 다음 방법을 생각하는 게 우선이야!
도몬 : 일단, 여기의 적을 쓰러트리자!
료마 : 간다아!
빗터 : 이걸로, 우리들의 역할은 끝났다... 이제는... 스타더스트 작전을 지켜볼 뿐...!
??? : 우우....
아무로 : 웃!? 이 느낌은...!?
세이라 : 아무로, 이건....
화 : 설마!
린다 : 함장님, 적 부대의 접근입니다!
브라이트 : 뭐라고!? 아직 지온의 잔존 부대가!?
와루키메데스 : 후후후, 있구나 있어! 오늘에야말로 론도 벨을 없애 주겠다!
단겔 : 이 몸이 있으면 승리는 틀림없다.
와루키메데스 : 지금까지 수없이 패배한 네가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
단겔 : 뭐라고? 형님이 그런 말을 할 입장인가!
히들러 : 진보가 없는 녀석들이군, 가라 미유키.
미유키 : ...미안해요, 미치루. 지금의 나로서는 이것밖에 살아갈 길이 없어요.
도몬 : 뭐야, 이 녀석들은!
하야토 : 네가 데빌 건담을 쫓고 있듯이... 우리들은 쫓기고 있던 거군.
무사시 : 인기있네 우리도... 어이, 료마, 저 로봇... 겟타냐?
미유키 : ......
료마 : 어이, 저건 겟타Q(퀸)이다!

잭 : What?
하야토 : 겟타 로보보다 훨씬 전에 만들어진, 말하자면 겟타 로보의 조상님 같은 거지.
무사시 : 그게 어째서 백귀제국에?
메리 : 누가 조종하고 있지?
미치루 : 설마...! 언니...!?
라이트 : 저쪽도 눈에 익숙한 게 있는데? 마징가Z와 다이아난A를 반쯤 섞어놓은 듯한 녀석.
카즈야 : 어떻게 된 거지!?
사야카 : 코우지 군, 저거 미네르바X야!
코우지 : 진짜네! Dr. 헬, 아니 지옥대원수 녀석... 지치지도 않고 또 이용하려고 하는 거냐!
사야카 : 하지만, 파트너 회로가 살아 있다면...
코우지 : 가능성은 있다고...!
빗터 : 저건 이성인들인가? 이대로 싸우다 죽을거라 생각했지만, 승기가 생겼군.
기니어스 : 흥, 이성인이 다 뭐냐. 이 아프사라스의 힘을 보고 공포에 떠는 게 좋아.
??? : 안 돼! 그걸 우주로 보내서는 안 돼! 그건... 빛나게 하면 안 돼!
아무로 : 틀림없어! 이 감각은...!
브라이트 : 저건, 건담 Mk-II!?
아무로 : 역시 카미유인가!
카미유 : ...하아, 하아... 어째서, 어째서 모두!
아무로 : 진정해, 카미유!
화 : 카미유!
카미유 : ...화... 아무로 대위님...? 여기는...
빗터 : 설마, 그 반병신이?
아무로 : 카미유... 괜찮은 거냐!?
브라이트 : 카미유, 설명은 나중이다... 지금은 전투중이다. 싸울 수 있겠나? 무리라면 아가마로!
카미유 : 어떻게든... 해 보겠습니다!

료마 : 미유키 씨! 미유키 씨가 타고 있는 거지!
하야토 : 미유키 씨, 그만 둬! 미치루 씨의 일도 생각해달라고!
무사시 : 그만 둬, 미유키 씨!
미유키 : 죄송합니다... 저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요.
료마 : 백귀 제국, 용서하지 않겠다!
하야토 : 겟타Q를 이용하다니, 비겁한 짓을 하는군.
무사시 : 잘도 미유키 씨를 이용했겠다!
히들러 : 후후후, 와라 겟타!
미유키 : 아버지, 저를 용서하세요...
미치루 : 언니이이이!
료마 : 미유키 씨... 미유키 씨이이잇!!
히들러 : 크아아! 이, 이런 젠장! 퇴각이다!
코우지 : 네놈, 암흑대장군! 미네르바X를 이용하려 들다니 ,용서 못한다!
암흑대장군 : 그게 어쨌다는 거냐, 덤벼라!
단겔 : 이, 이건 말도 안 돼! 기억해 둬라!
와르키메데스: 에에잇! 또 다시 론도 벨인가! 퇴각한다!
암흑대장군 : 이놈들 기억해 둬라. 이 원한은 반드시 갚아 주겠다!
기니어스 : 역시 아직 무리인가. 하지만, 반드시 나는 아프사라스를 완성해 보이겠다!
화 : 카미유, 괜찮아?
카미유 : 아아... 걱정하게 했지... 화.
화 : 다행이다... 다행이야...
아무로 : ...그렇지도 않아.
화 : 네?
아무로 : 카미유, 너의 복귀는 기쁘다... 하지만, 그건 또다시 너를 전장에 돌려보내는 게 된다.
브라이트 : ...강요는 하지 않겠다. 이제부터 아가마는 시작 2호기를 추적해야만 한다. 카미유, 너는 내려도 상관없다. 화도 같이 말이지.
카미유 : ......
노인 : 프리벤터가 백업하지.
카미유 : ...아뇨, 싸우겠습니다.
브라이트 : 미안하네, 카미유.

[아가마 브릿지]
버닝 : 기지를 조사해봤지만, 도움이 될 만한 건 없었다... 녀석들은 처음부터 이 기지를 폐기할 생각이었겠지.
코우 : 이것도 저것도... 놈들의 계획에 있었다는 건가... 가토...!
아무로 : 계획대로인가... 역시, 꽤 빠른 단계부터 핵장비 건담의 존재는 그들에게 알려져 있었군... 어떻게 된 거지?
버닝 : 그 내막을 알아볼 방법도 없겠지. 시작형의 자쿠가 폐기되어 있었다. 일단 회수해 봤지만... 단서는 되기에는 무리겠고, 전력이 될지도 모르겠군.
브라이트 : 아니, 이쪽의 모빌슈츠는 절대적으로 수가 부족하다. 없는 것보다는 있는 쪽이 낫겠지.
아무로 : 건담 2호기를 멈추려면, 우리도 우주에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코우지 : 그치만 말야... 나데시코는?
노인 :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정말로 소재를 알 수 없군...
쿄시로 : 어떻게 된 거야? 연방도 프리벤터도, 땡땡이 치고 있는 거 아니야?
브라이트 : 이제 곧 미와 장관이 온다. 자세한 건 그때부터다.
[아가마 어떤 방]
카즈야 : ...미와 장관이 오는 모양인데...
시로 : 아이나를...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아이나 : 시로...
카즈야 : 장관의 성격이라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나나 : 그래! 정보를 캐내겠답시고 고문할지도.
아이나 : 고문...!?
쿄시로 : 할 수도 있겠지. 미와 자식... 남극조약을 지킬 생각 같은 건 조금도 없는 것 같고.
코우지 : 정말 어처구니 없는 장관이야.
시로 : 아이나는 포로가 아니야. 투항해 온 거다. 이제 우리들의 동료야.
쿄시로 : 미와 아저씨에게 그런 이유가 통할까.
액셀 : 여기선 한 번, 내게 맡겨 보지 않겠어? 잘 될지도 모른다고 이거.

시로 : 그런 방법이?
액셀 : 조금... 기억이 돌아온 것 같아. 미와 장관 같은 위험한 놈을 설득하는 방법이란 게, 떠올랐다 이거지.
하야토 : (그렇다는 건... 이 녀석은 어느 조직에 속해 있었다는 말인가...?)
[아가마 MS데크]
아스토나지 : 일이 많구먼. 다음은... 이 겟타Q라는 녀석인가.
사야카 : 겟타Q...! 이거, 어떻게 된 건가요!?
코우지 : 회수한 건가!
료마 : ...파일럿은 구하지 못했... 지만.
코우지 : 료마 군... 그러면...
하야토 : ...미유키 씨의 몫까지 싸운다. 그게 미유키 씨에 대한 최소한의 선물이야.
미치루 : ...언니, 나... 언니의 몫까지 이 겟타Q로 싸울게. 그러니까... 지켜봐줘...
[아가마 어떤 방]
브라이트 : 자네가 아이나 사하린인가... 괴로울지도 모르지만, 자네에겐 여러 가지 들어야만 할 것들이 있다.
아이나 : ...네.
노인 : 우리들이 지금 가장 알고 싶은 건, 지온이 핵탄두를 언제, 어디서 사용할 건가다.
아이나 : 죄송합니다. 저는 오빠 곁에서 계속 있었기 때문에, 정말 모릅니다.
료마 : 그 아프사라스라는 모빌아머하고는 관계 없는 건가.
아이나 : 네... 그건 오빠가 지온과 사하린 가를 위해 개발한 물건. 저는 오빠를 위해 테스트 파일럿을 지원한 거였습니다.
세이라 : 아이나 씨, 이대로 여기에 있으면, 어쩌면 오빠와 싸우게 될 지도 몰라.
린다 : ...그래도... 괜찮나요?
아이나 : 네,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제... 망설이지 않아요.
세이라 : ......

[지온 기지 어떤 방]
기니어스 : 아이나, 잘도 나를, 사하린 가를 배반했구나. 게다가 아프사라스까지도...
노리스 : 기니어스 님.
기니어스 : 다음에 만났을 때는... 내가 직접 아이나를...!
노리스 : (아이나 님...)
[아가마 통로]
액셀 : 그런데, 아마다 소위님도 제법이네. 적이었던 연인을 이렇게 꽉 붙잡으시다니.
시로 : 그래. 하지만, 나만의 힘이 아니었어. 모두가 도와준 덕이지.
아이나 : 그리고, 우리들이 만났을 때는, 이미 지온과 연방으로 나뉘어 있었으니까요.
탭 : 어? 그러면, 처음부터 적으로서 만났는데 사랑에 빠져서, 이렇게 된 거란 말이야?
아이나 : 그렇게 되겠네요.
라이트 : 만났을 때엔 휴가중이었다던가?
시로 : 아니, 전장이었다. 서로 기체를 잃고서, 맨몸으로 총을 쏘며 싸우던 때였지.
켄 : 정말이야. 그거 격렬하구만, 어이.
액셀 : ......
시로 : 왜 그러지?
액셀 : 아이나 씨, 이런 남자랑은 헤어지면 안 된다고?
시로 : 왜 그래? 액셀. 추켜올려줘도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아.
액셀 : 아니, 추켜올린다니! 전장에서 적으로 만난 여자에게 반해서, 다시 전장에서 만나서 서로 구하고, 설득해서 동료가 되고, 연인이 되다니... 이건 변변찮은 인간은 절대로 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