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AP 53화

[사오토메 연구소 관제실]
료마 : 다 왔어, 사오토메 연구소다.
벤케이 : 휴우, 이거 너무하구만. 엉망진창이야.
하야토 : 박사님들은 어딨지, 병원에 계신 건가!?
사오토메 : 호오, 너희들 돌아왔느냐.
레이디 : 역시 빠르시군요.
벤케이 : 어라, 박사님... 멀쩡하네.
료마 : 중상이 아니었습니까!?
사오토메 : 아니, 찰과상 정도다... 물론 기록상으론 중상으로 면회 사절이지. 이제부터 병원에 가지 않으면 안돼.
료마 : 어떻게 된 겁니까, 이게!?
레이디 : 자세한 건 지금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이쪽으로 와주세요.
[사오토메 연구소 지하 격납고]
레이디 : 이걸 봐 주십시오.
벤케이 : 이... 이 녀석은...
료마 : 이건... 겟타로보...!?
사오토메 : 내가 극비리에 제조하고 있었던 진 겟타로보다.
하야토 : 진 겟타...? 무지막지한데, 이거...
사오토메 : 지금까지의 겟타선 연구성과를 전부 쏟아부었다. 현 시점에서 운용할 수 있는 레벨에 겨우 도달한 겟타로보다.
벤케이 : 굉장해. 이것만 있으면 백귀제국이든 뭐가 됐든 박살낼 수 있어!
사오토메 : 으음... 허나, 이것만은 잊지 않았으면 한다... 너희들은 겟타로보가 뭘 위해서 만들어졌는지 기억하고 있겠지?
료마 : 우주 개발, 그리고 인류 진화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겟타선의 연구를 위해서...
하야토 : 그 과정의 실험용 로봇으로서 만들어진 게 최초의 프로트 겟타였을터.

사오토메 : 그 말대로다. 즉 겟타로보는 원래 그냥 실험로봇이었다. 전투를 위해서 만든 게 아니야. 겟타로보를 전투에 쓰는 건 어디까지나 긴급 처리였다는 것이다.
레이디 : 하지만... 지금, 겟타로보는 론도 벨에 없어서는 안될 전력...
사오토메 : 그래, 지금의 겟타는 완전히 전투로봇이다. 사용되는 용도가 틀렸어.
벤케이 : ...죄송합니다, 아까는 이상한 말을 해 버려서.
사오토메 : 아니, 나도 어느덧 겟타가 전투 능력을 갖추는 데 위화감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벤케이 군의 말을 탓할 수 없지. 그렇기 때문에, 나는 여기서 원점으로 돌아가... 평화를 위한 겟타를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이 진 겟타... 진정한 겟타로보다.
레이디 : 물론, 그 개발은 극비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오토메 : 연방에 알려졌다간, 진 겟타를 전투로봇으로서 착출해 갈 것이 눈에 훤히 보였으니까 말이다.
하야토 : 확실히 미와 장관 같은 부류는 기뻐하며 전쟁의 도구로 쓰겠지.
레이디 : 아이러니하게도, 박사님의 지식을 총 동원해서, 평화를 위하여 만들어진 이 진 겟타는, 결과적으로 최강의 겟타로보가 되었습니다.
사오토메 : ...하지만, 이번 공격으로 진 겟타의 존재를 연방에 들키고 말았다.
레이디 : 정보의 유출을 막고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미와 장관의 귀에도 진 겟타로보 완성의 정보가 닿게 되겠지요.
사오토메 : 나는 고민했다. 이대로는 진 겟타가 전쟁의 도구로 쓰이게 될 게 눈에 훤했어. 그렇다면 적어도 내 눈에 닿는 형태로 쓰게 해야 되겠지.
료마 : 그래서 저희들을 부르신 거군요.
사오토메 : 그래, 이 겟타는 론도 벨에서 사용해 줬으면 한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게 되면 연구소에 돌려줘야 한다.
벤케이 : 돌려 놓다니, 그렇게 간단하게 될까?
하야토 : 얼마든지 방법은 있어. 사용하다 보니 결함이 발견됐다는 식으로 말하면 돼.

사오토메 : 그렇다. 부탁한다. 겟타를 전쟁의 도구로 쓰는 건 이걸 마지막으로 하지 않으면 안돼...!
료마 : 하지만 괜찮겠습니까? 강경한 수단으로 나온다면...
사오토메 : 괜찮아. 잊었나? 료마 군. 나는 면회사절의 중상인 몸이다... 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는 말이지.
하야토 : 과연! 헷, 이래서 과학자는 믿을 수 없다니까.
료마 : 좋아, 당장 론도 벨로 돌아가자!
벤케이 : 좋았어!
레이디 : 기다려요, 당신들이 직접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하야토 : 직접?
레이디 : 적의 본거지라고 생각되는... 지저성의 대강의 위치를 알아냈습니다.
료마 : 뭐라고요!?
레이디: 열선 추적 카메라... 캠밸 성인과의 전투에서 적의 본거지를 찾아낸 장치가 또 도움이 된 거죠. 론도 벨은 이미 쟈브로에서 출항했습니다.
사오토메 : 겟타를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겟타로 파괴를 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이러니한 이야기다만,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다녀오거라.
하야토 : 전쟁이 인류를 진보시켰다... 섀도우 미러의 대장이 하는 말을 어쩐지 알 것도 같군.
료마 :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돼...! 겟타로보... 우리들을 올바른 싸움으로 이끌어줘...! 가자, 햐아토! 벤케이!
[해저성 사령실]
하이넬 : 이 장소가 지구인 놈들에게 발견되었다고!?
카자린 : 예. 이전에, 각 연구소를 습격했을 때, 캠벨군이 덫에 걸렸던 모양입니다. 론도 벨이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쟝갈 : 우으으, 이 무슨 추태인가! 캠벨 성인 놈들, 발목이나 잡고! 하이넬 님, 여제 쟈네라에게 이 책임을...
하이넬 : 됐다!
쟝갈 : 예!? 어째서입니까, 하이넬 님! 주제 넘은 말입니다만, 이번의 실패는...
하이넬 : ...마침 잘 됐다고 생각하던 참이다. 베가성 연합군으로부터의 원군은 이제 기대 못 한다. 장기전은 불리해.
카자린 : 그럼 하이넬 님, 이번 싸움으로...
하이넬 : 론도 벨을 쳐부순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지구인치고는 멋진 강함이다... 허나, 뒤집어 생각해 보면, 이녀석들만 쓰러트려 버리면, 변변한 전력도 남지 않는다!
쟝갈 : 알겠습니다. 가지고 있는 전력을 총동원하여 론도 벨을 요격하겠습니다.
지옥대원수 : 과연, 아주 흔쾌히 협력해준다고 생각했더니, 이런 배후가 있었는가.
카자린 : 당신은... 지옥대원수!? 어째서 여기에...
지옥대원수 : 연구중인 신형 로봇의 완성에, 꼭 필요한 기재를 조달할 수 없어서 말이지. 지저성의 공장을 빌리러 왔다.
하이넬 : 설마, 힘을 빌려줄 생각은 없다... 그런 말은 하지 않겠지?
지옥대원수 : 후후후... 보통 연방군이라면 부탁을 물리쳤겠지만, 상대가 론도 벨... 카부토 코우지와 츠루기 테츠야가 나온다면 이야기가 다르지. 마침 그것도 완성되었고 말이야... 후후후...
하이넬 : ...감사한다. 좋아, 카자린! 쟈네라에게 전해라! 지저성 전방의 수비를 맡긴다고! 실태는 실태, 그 몸으로 갚도록 하시지!
카자린 : 백귀제국의 브라이 대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이넬 : 협력을 청해라!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상관 없어!
지옥대원수 : 녀석도 이 상황에는 초조해 하고 있다... 겟타가 나온다면... 어쩌면.

<제29화 지저성 강습>
하야토 : 있구만 있어. 녀석들, 제대로 환영해 줄 것 같은데.
쟈네라 : 한 기뿐이냐!
와루키메데스 : 저건 분명히 겟타로보... 하지만 자세히 보면 완전히 다르다... 설마, 신형인 건가!?
쟈네라 : 상관 없다! 와루키메데스, 이 싸움 이제 물러날 곳은 없다! 이기지 못하면 여기서 끝인 거다!
와루키메데스 : 무, 무슨 말씀입니까, 쟈네라 님! 단겔 녀석은 죽었고, 베가성 연합군과는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보아잔 성인 따위의 명령은 무시하고, 여기선 일단 캠벨성으로...
쟈네라 : ...이제 우리들에게 돌아갈 장소는 없다.
와루키메데스 : 네...!?
쟈네라 : 캠벨성 화평파의 리더, 데우스가 캠벨성의 해방을 선언했다. 하이넬들도 모르는... 겨우 몇 시간 전의 이야기야...!
와루키메데스 : 무... 무슨...
벤케이 : 뭐야? 상태가 이상한데?
료마 : 방심하지 마, 벤케이. 여기는 적의 본거지... 무엇이 숨어 있는지, 알 수 없어!
쟈네라 : 올테면 와봐라, 인간놈들! 일단은 너희를 제물로 삼고, 론도 벨... 내 숙적 콤바트라V와 함께 장사 지내주마!
하야토 : 적들도 기합이 들어갔군...! 자, 그럼 시작해볼까!
유리카 : 기다리셨습니다!
브라이트 : 겟타팀! 무사한가!
료마 : 왔나, 모두들!
하야토 : 이쪽은 먼저 시작했다고!
코우지 : 저게 진 겟타...!
듀크 :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강력한 기체로군.
효마 : 겟타가 싸우고 있는 상대는... 캠벨 녀석들의 메카잖아!?
쥬죠 : 참말이구마!

효마 : 끝장을 내 주마! 가자!
쟈네라 : 콤바트라V...! 너희들만 없었더라면, 오레아나들로도 지구제압이 가능했다! 그렇게 됐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치즈루 : 이런 일?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
와루키메데스 : 알 필요도 없다! 죽어버려라!
다이사쿠 : 질 수는 없단 말이다!
브라이트 : 각기 출격!
메구미V : 보아잔 성인의 메카...! 역시, 여기가 보아잔 성인의!?
잇페이 : 그런 것 같아.
다이지로 : 형님, 혹시 어쩌면, 여기에 아부지가.
히요시 : 응, 아빠가 잡혀 있을지도 몰라!
켄이치 :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지금은 전투 중이다! 전투에만 집중해!
료코 : 변함 없이... 강하구나, 볼테스팀은 말이야.
히이로 : 임무를 우선하는 건 당연하다.
탭 : 이 부대에서는 드문 일이야. 그렇지 켄?
켄 : 시끄러워! 얼렁 쓸어버리고, 고우 형제의 아버지를 구하자고!
켄이치 : 미안하다... 부탁해!
하이넬 : 왔느냐, 론도 벨...!
지옥대원수 : 후후후후... 성능 테스트도 겸해서, 전초전을 시작해 볼까. 후후후후후.
하이넬 : 음?
루리 : 지저성 내부에서 적 증원.
코우지 : 헷, 얼마든지... 그런데, 테츠야 씨!?
AI : ......
테츠야 : 저건... 그레이트 마징가!?
마리아 : 어, 어떻게 된 거야!?
테츠야 : ...양산형이다. 소장님이 설계도를 보여 주신 적이 있어...!
듀크 : 그게... 적의 본거지에!?
히카루 : 설마... 소장님이!?

테츠야 : 아니, 그럴 리 없어...! 있다고 한다면...
쥰 : 테츠야!?
테츠야 : ...설계도가 있다고 해도, 마징가를 만들 수 있는 건 세 명 정도 밖에 없다. 소장님, 그리고 돌아가신 카부토 쥬죠 박사, 그리고...
코우지 : ...Dr.헬인가...! 그렇군, 이 안에는 보아잔만이 아니라 Dr.헬... 아니, 지옥대원수도!
지옥대원수 : 눈치를 챈 모양이구나... 후후... 후하하하하하!
코우지 : 이 녀석들을 밟아버리고 결판을 내 주겠다, 지옥대원수...!
테츠야 : 양산형이 진짜 그레이트 마징가를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린다 : 적의 증원부대입니다!
브라이트 : 또 나오는 건가!
아무로 : 과연 적의 본거지... 그리 간단히는 보낼 수 없다는 건가.
브라이 : 꽤 하는구나, 론도 벨!
하야토 : 저건... 백귀 녀석들인데, 료마!
료마 : 브라이 대제...!
브라이 : 후후후, 마침 잘 됐구나. 이대로, 너희들을 쓰러트리고, 이어서 보아잔과 캠벨의 기술도 내 것으로 만들어 주마!
벤케이 : 어부지리를 노리는 거냐...! 하는 짓이 쩨쩨하군!
히들러 : 무례한 놈! 현명하다고 말하지 못 하겠느냐!
듀오 : 카아~, 이쪽도 적의 총대장께서 몸소 납시셨나!
트로와 : 어느 조직도, 그 정도로 초조해 하고 있다는 거다.
크와트로 : 그렇다. 여기가 결전의 장이군.
브라이 : 공격 개시다! 겟타로보, 오랫동안의 원한을 여기서 갚아 주도록 하마! 백귀 제국의 완전한 승리로 말이지!
하야토 : 헛소리 하지 마!
료마 : 겟타로보는 평화를 위해서 쓰이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 파괴의 힘을 쓰는 것에 망설임은 없다! 각오해라, 브라이 대제!
브라이 :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아키토 : 굉장한 수야, 이래서는...
유리카 : 포기하면 안 돼! 내가 있잖아! 아키토!
캇페이 : 관계 없는 거 아니야?
반죠 : 이 상황에서 언제나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거야. 그럼, 해 보실까!
액셀 : 여기서 백귀의 총사령관을 격추시키면... 흐름은 완전히 이쪽으로 기울게 된다...!
브라이 : 그렇게, 잘 될거라 생각 마라! 우리들 귀신의 무서움을 깨닫게 해주마!
료마 : 그건 우리가 할 말이다! 너에게 맛보여 주지...! 겟타의 무서움이란 걸 말이다!
히들러 : 신형 겟타! 그런 허세에는 끌려다니지 않는다!
료마 : 허세인지, 어떤지... 확인해 봐라!
히들러 : 히이이익, 탈출을... 이럴 수가, 탈출장치가 움직이지 않아. 우와아아아악!
브라이 : 진 겟타가 뭐 하는 물건이냐! 너희들을 쓰러트리고 우리 제국의 승리를 확고히 해 주겠다!
료마 : 귀신은 지옥으로 내동댕이쳐주겠어...!
브라이 : 네, 네 이놈들 론도 벨, 겟타로보! 이걸로...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귀신은 그리 간단하게는... 우, 우오오오오오오옷!
료마 : 해냈다... 해냈다고! 드디어 귀신을 쓰러트렸다!
하야토 : 쫄래쫄래 나온게 명을 재촉한 셈이다. 어쨌든... 끝났군.
코우지 : 멋지게 해냈잖아, 료마 군!
료마 : 그래... 하지만, 싸움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마음을 굳게 먹자, 하야토, 벤케이!
하야토 : 나는 언제라도 준비되었다고, 료마.
벤케이 : 당연하지!
료마 : 이제부터다. 진정한 평화를 위해, 겟타에게 전투를 시키지 않기 위해... 지금은 싸워 나가겠어!

쟈네라 : 지금까지 잘 싸웠다, 콤바트라V! 이게 너희들의 마지막이다!
효마 : 덤벼라, 쟈네라! 이걸로 결판을 내자고!
쟈네라 : 무능한 가루다처럼 간단히 당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효마 : 뭐라고...!? 네놈들 같이 살금살금 숨어서 뭣같은 작전밖에 생각 못 하는 녀석들은 정정당당히 싸웠던 가루다를 나쁘게 말할 자격이 없단 말야!
쟈네라 : 어디까지 내게 굴욕을 주는 것이냐, 아오이 효마!
와루키메데스 : 덤벼라, 콤바트라V. 나는 단겔과는 다르다!
효마 : 시끄러워, 네놈이 단겔 정도로 싸울 수 있겠냐!
와루키메데스 : 그런, 나도 패배하는 건가. 단겔처럼.
쟈네라 :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내가, 이 내가!
효마 : 지옥에서 가루다한테, 사과해라!
쟈네라 : 오오오오오오오옷!
치즈루 : 해낸 거야!? 효마!?
코스케 : 캠벨 성인의 두목을... 쓰러트린 건가요!?
효마 : 그래, 끝이다.
쥬죠 : 얼마나 좋은 일이고! 드디어 결판을 내부렸다 아이가!
효마 : 들뜨긴 일러, 쥬죠! 이제부터야. 아직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다!
브라이트 : 좋아, 바깥의 적은 모두 쓰러트렸나. 이대로 지저성으로 돌입한다!
시로 : 강행군이군, 이건.
젝스 : 시간을 두면, 그만큼 적에게 시간을 주고 만다. 어쩔 수 없겠지.
테츠야 : 양산형 그레이트도, 저만큼이나 나왔다. 환영이 기대되는군.
카즈야 : 뭐가 나오든 간에, 부수면서 전진할 뿐이야.
켄이치 : ......
다이지로 : 형님?
켄 : 고우! 걱정하지 말라고! 아버지는 살아계실 거야. 반드시!
버닝 : 볼테스팀, 가능한 한 구출작전을 우선시한다! 망설임 같은 건 버려라!
켄이치 : 알고 있습니다! 망설이지 않아요! 아버지도 그걸 바라고 있습니다...!
효마 : 켄이치, 무리하지 마. 반드시 찾아낼 테니까!
켄이치 : 그래...!
유리카 :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