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AP 64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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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츠키 : 뭐, 핵심을 찔려서 다리가 휘청거리는 느낌이네.
미나토 : ......
유리카 : 가이조크 사람이 말했던 건... 그런 거였단 말이군요. 하지만... 역시, 그런 건 틀렸다고 생각해요.
아카츠키 : 결국은 자신을 위해서 싸우는 녀석이 가장 강하다는 거야.
이네스 : 그러면, 우리들은 네오지온, 혹은 섀도우 미러에게 이길 수 없다는?
아카츠키 : 현재로서는 말이야. 세상을 위해, 사람들을 위해? 그런 생각은 신물이 난다 이거지. 섀도우 미러가 목표하는 투쟁이 일상인 세계? 꽤나 괜찮은 생각이잖아.
아키토 : 뭐라고 말하던 간에... 나는 내가 멋대로 정한 정의에 얽매여 싸우겠어.
유리카 : 아키토?
료코 : 텐카와... 너...
아키토 : 그렇지 않은 거야!? 납득할 수 있어, 모두들!? 싸움만이 계속되는 세상이라니, 만들어서는 안돼. 그건 핑계 같은 게 아니야!
[액시즈 사령실]
하만 : 콜로니 레이저가 연방의 손에 떨어졌나.
마슈마 : 솔로몬의 악몽이 탈취에 실패했습니다... 제가 갔었다면, 이리 호락호락하지는... 면목 없습니다, 하만 님.
하만 : ...됐다. 어차피 직접 부딪치지 않으면 안 될 상대다. 피해서는 지나갈 수 없어.
마슈마 : ...옛.
빈델 : 하만 칸.
하만 : 음... 섀도우 미러... 빈델 마우저인가.
빈델 : 지금의 이야기... 들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제안이 있는데... 한 번 해볼 생각은 없나?
하만 : 재미있는... 제안이라고?
마슈마 : 섀도우 미러, 무슨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만 님에게 있어, 유익한 이야기겠지!
빈델 : 어떨까나. 그 장치가 완성 직전까지 왔다. 그것의 실험이야... 손해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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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 ...설명해 주겠나, 빈델 마우저.
마슈마 : 하만 님!? 사탕발림에 넘어가시면...!
하만 : 듣는 것만이라면 손해는 없다. 게다가, 하찮은 이야기를 이렇게 가져올 남자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말이다.
빈델 : 후후... 과연 네오지온의 실질적인 지배자... 하만 칸. 나의 세계에도 네가 있었다면... 조금쯤은 변했을지도 모르겠군.
하만 : 무슨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설명을 듣지. 이야기해 줬으면 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야... 하지만 카미유 비단이나 쥬도 아시타도 그렇고... 나는 신비한 남자와 인연이 있는 모양이군... 후후.)
[라 카이람 MS 데크]
켄 : 어이, 들었냐!?
탭 : 오우! 어떻게 된 거야!?
아스토나지 : 무슨 일이야? 데크에서 소란 피우는 건 그만둬 주라.
효마 : 소란 안 피우게 생겼어! 어떻게 된 거야!
코우지 :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거 아니야?
시로 : 더미 운석의 가능성은?
코우 : 아니... 너무 큽니다.
히이로 : 홀로그램 같은 것일 가능성은?
카토르 : ...아니오, 저건 틀림없는 실체입니다.
사이 사이시 : 이런 엄청난 스피드로 왔다고?
죠르쥬 : 눈으로 포착할 수 없는 속도로 말입니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켄이치 : 적의 새로운 기술...?
하야토 : 그럴 가능성이 높겠지. 꽤 하는구만.
아스토나지 : 그러니까 어쨌다는 건데! 나는 계속 수리만 하고 있었다고! 순서대로, 알기 쉽게 말해 주라!
레인 : 그래! 도몬, 무슨 일이야?
도몬 : 네오지온의 요새... 이름이 뭐라고 했지?
료마 : 액시즈다... 적의 요새 액시즈가... 그리프스2의 바로 옆까지 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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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카이람 브릿지]
브라이트 : 이럴 수가... 대체 어떻게 해서!?
개리슨 : 전혀 이유를 알 수 없군요. 갑자기 액시즈... 저 소혹성이 나타나다니.
반죠 : 눈을 피해서 몰래 왔다... 같은 일은 있을 리가 없겠지.
아무로 : 그래, 액시즈의 상황은 연방의 별동대에게 감시당하고 있었다... 게다가, 콜로니 레이저의 사선에서 완전히 비껴 왔다는 건 부자연스러워.
액셀 : 공간전이... 이 가능성밖엔 없어.
레이카 : 저런 커다란 게... 가능해? 상대는 소혹성이라고?
액셀 : 출력만 낼 수 있으면 크기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아. 지금까지는 그만큼의 출력을 내는 게 불가능했을 뿐인 거라고, 이게 말야.
뷰티 : 그게 가능해졌다는 건...
액셀 : 단순하게 전이장치의 출력이 안정되었다는 거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그 다음은...
버닝 : 다음 단계라는 건, 설마...
액셀 : 그 설마야, 대위. 차원전이... 패러렐 월드로의 왕래가 가능해지겠지.
다이스케 : ...무슨..
마리아 : 저어, 저기, 그러면 내버려 둬도 돌아가 버리지 않을까? 빈델이란 두목.
액셀 : ...보손 점프의 기술을 도입해, 전보다 강화된 차원이동장치... 이게 완성되면 어떻게 될까?
루비나 : 어떻게 되냐니...
액셀 : ...우리들이 이쪽의 세계로 왔을 때 일어난 사고... 그런 게 일어나지 않는 안정된 장치가 되었다. 그걸로 녀석은...
아무로 : ...모든 세계에 전쟁의 불씨를 뿌리고 다닌다는 건가.
액셀 : 정답이다. 역시 아무로 대위. 모범적이로군.
마리아 : 그런 짓... 그런 짓을 용납하면 안돼!
크와트로 : 하만 역시 이용당하는 건가. 아니, 서로가 이용하고 있다는 쪽이 맞을 지도 모르겠군. 누구 손에 그 기술이 제공되었던 간에, 사태는 최악이다.
반죠 : 액시즈... 쳐들어가 보실까나! 모처럼 눈앞에 나타나 줬고 말이야.
브라이트 : 좋아, 각 대원에게 전해라! 이제부터 론도 벨은 액시즈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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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즈 사령실]
하만 : 론도 벨... 오는 건가.
마슈마 : 하지만... 설마, 이 액시즈를 통째로 순간 전이시킬 수 있을 줄이야...
가토 : 놀랍군요. 콜로니 레이저의 바로 뒤쪽이라면, 녀석들도 저걸 사용하는 게 가능할 리 없습니다... 다만...
하만 : 알고 있다... 원리는 불명이다만, 재미있는 물건이다. 연속 사용은 무리인 것 같지만, 콜로니 규모 정도라면 자유롭게 공간전이가 가능한 듯하다.
마슈마 : 하만 님! 지금 당장 새도우 미러에게서 그 장치를 빼앗아서, 우리들 지온을 위해...
하만 : 서두르지 마라, 마슈마. 녀석들 역시 그렇게 어리석을 리가 없다. 쉽게 우리에게 그걸 넘겨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가토 : 때를 기다린다, 는?
하만 : 그렇다... 게다가,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어. 이제 곧 론도 벨이 올 거다...
마슈마 : 예.
가토 : 그리프스2에서 당했던 것을... 이번엔 녀석들에게 그대로 되갚아 주겠습니다.
하만 : 기대하지... 마슈마.
마슈마 : 예!
하만 : 그레미 토토가 남기고 간 뉴타입 부대를 사용한다. 지휘는 캐라 슨에게 맡겨라.
마슈마 : 알겠습니다.
하만 : 그리고 가토 소령... 신형이 있다. 적당한 탑승자가 없더군. 너에게 맡기고 싶다.
가토 : 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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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즈 어떤 방]
레몬 : 전이는 성공한 모양이네.
빈델 : 그래... 예정보다도 안정되어 있다. 차원전이가 가능해질 때까지, 앞으로 약간만 손을 쓰면 돼.
레몬 : 그렇다면... 이제, 작별해도 되지 않을까나? 네오지온... 나는 하만 칸이라는 여성, 얕보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빈델 : ...특별히 네오지온에게 의리를 지키려는 건 아니야. 이건 복수다.
레몬 : 복수...? 누구에게? 우리들이 원래 있던 세계... 라면, 조금만 더 참아 봐. 차원전이는...
빈델 : ...아니. 녀석에게, 말이다.
레몬 : ...액셀에게? 내버려 둬. 그는... 이제 우리들과는 관계 없는 자니까...
빈델 : 녀석은 [우리들 같은 자에게 있을 곳은 없다] 라고 말했지.
라미아 : ...그건 저희들 W넘버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레몬 : W17...
라미아 :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론도 벨의 기함 라 카이람 및 네르갈 중공의 기동전함 나데시코가, 액시즈 전위와 전투에 돌입했습니다.
빈델 : 녀석이 옳은지, 아니면 내가 옳은지... 여기서 확실히 한 다음에, 차원전이장치의 최종 조정에 들어간다. 그렇지 않으면... 내 기분이 풀리지 않아.
레몬 : ......
라미아 : 괜찮으시겠습니까, 레몬님. 이 전투는...
레몬 : 몇 번을 말해야 알겠니, W17. 그 남자는 이제 적이야. 나를... 아니, 우리들을 배신한... 증오해야 할 적이라구.
라미아 : ...알겠습니다. 상태를 봐서, 말살하겠습니다.
레몬 : 그 때는 나도 가야겠네... 내 손으로... 결판을 내고 싶어.
빈델 : 액셀... 살아 남는 쪽이 옳은 거다. 그건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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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진실의 빛>
캐라 : 왔구나, 론도 벨!
효마 : 젠장, 이렇게 빨리 싸우게 될 줄이야!
켄이치 : 본거지라 그런지... 수는 꽤 있군.
크와트로 : 대부분이 신형인가...
액셀 : 섀도우 미러의 기체가 없어... 본진을 투입하지 않은 모양인데?
아무로 : 이건 아마 제 일진에 지나지 않아! 모두, 정신 바짝 차려라!
캐라 : 자아, 와라! 그리프스2를 지키면서, 우리들과 싸울 수 있을까!
브라이트 : 각기 출격!
유리카 : 에스테바리스 부대도 준비해 주세요!
우리바타케 : 적의 무기는 빔 병기가 주력이다! 디스토션 필드가 도움이 될 거라고!
료코 : 기가노스와 이성인 전에선, 별로 의미가 없었으니까 말야. 좋아, 화려하게 한 판 벌려 보자고!
아키토 : 간다...!
쥬도 : 느껴져... 하만, 안에 있는 거냐!
캐라 : 하만 님을 만나고 싶다면 말이야, 우리들을 쓰러트리고 지나가라, 쥬도 아시타!
코우지 : 헷, 뻔한 대사나 뱉고 말이야! 원하는 대로 해줘야 되겠는데!
브라이트 : 카부토, 진정해! 최악의 경우, 그리프스2의 콜로니 레이저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저번 싸움과 같이, 적기의 침입을 용납하지 마라!
켄 : 헷, 맡겨두시라구요!
카미유 : ...액시즈... 이 찌릿한 느낌... 뭐지?
아무로 : 아직... 무언가가 있나.
사이 사이시 : 형님, 뭔지 알겠어?
도몬 : 몰라. 그리고 나온다면 전부 다 쳐부숴버리면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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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 : 물어볼 사람을 잘못 택한 게 아닐까?
이즈미 : 사람 선택 미스...
캐라 : 간다!
반죠 : 공격을 개시해볼까!
코우 : (가토... 너도 여기에 있는 거냐?)
크와트로 : (하만... 녀석이 아무 대책도 없이 방위 라인을 폈다고는 생각할 수 없어... 그렇다면.)
액셀 : ...반응!? 뒤인가!
루리 : 적, 액시즈 후방에서 계속해서 증대. 섀도우 미러의 퍼스널 트루퍼, 게슈펜스트입니다.
아키토 : 또 오는 거냐!
브라이트 : 공간전이인가!
이네스 : 액시즈를 통째로 전이할 수 있다면... 퍼스널 트루퍼 한 부대 정도 쯤은 간단하겠지.
캇페이 : 감탄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야!
죠르쥬 : 적이 늘어났다 해도, 할 일에 변함은 없습니다.
라이트 : 도몬도 말하지 않았냐. 나오는 녀석은 전부 다 격추시키겠다고 말이야.
듀크 : 음, 기가 꺾여선 안돼!
브라이트 : 요격이다!
루리 : 액시즈에서 적 증원 확인.
유리카 : 역시!
쥬도 : 읏...! 이 감각... 플...!?
루 : 큐베레이가... 저렇게나!?
시로 : 선두의 모빌아머... 신형인가!?
가토 : 론도 벨이여, 드디어... 자웅을 겨룰 때가 온 것 같군.
코우 : ...가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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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 오~오~ 강해 보이는 모빌아머에 타셨네요 이거.
우페이 : 흥, 크기만 한 기체 따위.
크와트로 : 크기는 전력의 기준이 되지 못 한다... 긴장을 풀지 마라.
히이로 : 알겠다.
크와트로 : (이 큐베레이... 전원, 강화인간인가. 인위적으로 만든 뉴타입을 늘어놓고는, 뭘 할 생각이냐, 하만...!)
카미유 : 강화인간을 산더미처럼 만들다니! 이제 그만해!
브라이트 : 꾹 참고 버텨내라! 여기가 결전의 장소다!
유리카 : 모두들, 힘내요!
코우 : 가토... 여기서 결판을 내겠다!
가토 : 좋다! 이 노이에 질... 지온의 혼을 형상화한 이 모빌아머... 그리 간단히 쓰러트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캐라 : 하하하하하! 어떻게 된 거야! 가렵다고, 아직, 아직이야!
쥬도 : 말도 안 돼... 이제... 버틸 수 없을 텐데!
캐라 : 그러니까 말했었지! 나는 말이야, 캐라 슨!
쥬도 : ......
루 : 쥬도, 저 사람...
쥬도 : 그래, 이미... 자기가 누군지, 뭐였는지도... 모르게 되어 버렸어...
카미유 : 강화... 되어서인가.
쥬도 : 젠장... 어째서... 어째서 싸우기 위한 인공 뉴타입 따위를!
아무로 : 그것이 지금의 시대가 뉴타입에게 요구하는 거야... 그러니까 더욱더, 섀도우 미러가 말하는 그런 세계를 만들어서는 안돼.
크와트로 : ......
가토 : 훌륭해... 훌륭하다, 론도 벨이여.
코우 : 가토...
가토 : 적의 동정 따위 무용...! 하지만 소위, 네놈은 가슴을 펴라. 자신의 신념에 따라 싸워서, 나에게 이겼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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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 : 어째서냐! 너 정도의 남자가... 왜 섀도우 미러 따위에!
가토 : ...착각하지... 마라. 나의 마음은 최후까지 지온과 함께 있다... 소위, 섀도우 미러가 생각하고 있는 게... 나는 무엇인지 모른다... 허나, 이 우주의 바다에 산화해간 수많은 영령을 짓밟으려고 하는 것만은... 알겠다...
액셀 : ......
가토 : 만약에... 최후로 남는 자가... 너희와 섀도우 미러라면... 반드시 쓰러트려라. 앞으로 싸워나갈... 전사들을 위해서...!
코우 : ...알겠다.
가토 : 데라즈 각하... 스타더스트, 성취하지 못하고...! 저도... 곁으로 가겠습니다...!
코우 : ...가토...!
유리카 : 루리, 적의 반응은?
루리 : 없습니다.
료마 : 꽤 애를 먹었지만...적의 본거지 치고는 의외로 깔끔하게 끝났군.
하야토 : ...어떨까.
미나토 : 의외로 수는 적었을지도 몰라.
아르고 : ...역으로 마음에 걸리는군.
레몬 : 모법 답안이네. 과연 전 우주해적.
액셀 : 레몬인가...!
트로와 : ...섀도우 미러의 여간부인가.
카즈야 : 간부께서 직접 나섰다는 건... 드디어 구석까지 몰리게 된 모양이군, 섀도우 미러.
레몬 : 그건 어떨까나? 그래, 그래, 밤 성인과의 화평 체결, 수고 많았어요. 처음부터 잘 됐다면 서로 굳이 싸울 필요도 없었을 텐데 말이죠? 우후후...
카즈야 : ...너 이 자식...!
치보데 : 도발에 넘어가지 마, 류자키! ...헤이, 여간부 씨. 뭐하러 튀어나왔지? 쓰리 사이즈 정도는 가르쳐 줬으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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