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3화

in #krsuccesslast year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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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그, 그러고 보니... 그 트렁크 안에 있던 건 그 활이었구나? 구조가 재미있어 보이는데 도력식이야?
알리사 : ㅡ그렇긴 하지만 너랑 무슨 상관인데?
린 : ...윽...
엘리엇 : 그, 그러고 보니 이제부터 어떻게 할까? 모처럼 합류했고 하니 이대로 같이 행동할까?
마키아스 : 그래. 그쪽은 여자들 뿐이고 하니 안전을 위해서라도ㅡ
라우라 : 아니, 걱정은 필요 없다.
마키아스 : 그건...
라우라 : 검술엔 제법 자신이 있다. 나머지 둘을 찾기 위해서라도 둘로 갈라지는 편이 나을 거다.
엠마 : 그렇군요... 그 은발 여자아이도 아직 찾지 못했으니까요.
가이우스 : ...그런 거라면 개별 행동도 괜찮겠지. 서로 출구를 목표로 하여 남은 둘을 찾아 움직인다... 그거면 되겠나?
라우라 : 응. 이견은 없다. ㅡ알리사, 엠마. 그럼 가 볼까.
알리사 : ...그래
엠마 : 그럼 나중에 또... 이만 실례할게요.
린 : ...하아...
엘리엇 : 저기... 그, 안됐어.
마키아스 : 불가항력이었다는 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관없어질 테고 말이지. ㅡ뭐, 그건 그렇다 치고 역시 여자들만이라는 건 걱정되는걸. 누구 한 명 정도는 저쪽에 붙는 쪽이 나았을지도 모르겠어.
가이우스 : 허나 그 라우라라는 소녀... 보아하니 보통 실력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만.
마키아스 : 뭐, 엄청난 검을 가지고 있었다는 거야 확실한데... 그래도 여자의 완력이잖아?
엘리엇 : 키는 나보다 컸지만... 그런 검을 제대로 휘두를 수 있을까?
린 : 아니ㅡ 아마 여유로울 거야. 레그람의 [알제이드류] ㅡ제국에 전해지는 기사 검술의 총본산이지. 그녀의 아버지 알제이드 자작은 무의 세계에서는 [빛의 검장] 이라 불리고 있는데, 제국 최고의 검사로 알려져 있어. 아마 신입생 중에선 최강... 그녀에게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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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스 : 그, 그런가...
가이우스 : 흠, 그런 유파가 제국에 존재하고 있는 건가.
엘리엇 : 헤에에... 린은 그런 쪽에 박식하네?
린 : 뭐, 일단 검의 길에 약소하나마 발을 걸치고 있긴 하니까. ㅡ슬슬 우리도 움직이자. 알바레아가의 자제도 그렇지만 그 은발 여자애도 걱정돼.
가이우스 : 그렇군.
마키우스 : 흥, 그 오만한 녀석은 딱히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데...
엘리엇 : 아하하, 자 자.
린 : 갈림길이라... 어느 쪽으로 가야 하려나.
가이우스 : 바람이 느껴진다... 나가는 길은 동쪽인 것 같아.
린 : ......
마키아스 : ? 왜 그래?
엘리엇 : 또, 또 마수가 숨어 있다거나...!?
가이우스 : 아니, 이 기척은...
피의 목소리 : 흐응. 꽤 날카롭네.
마키아스 : 아...!
엘리엇 : 그 은발의...
린 :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라고는 해도 보아하니 걱정할 필요도 없었던 모양이네?
피 : 응, 필요 없어. 나, 체구가 작고 꽤 날렵하니까. 피 클라우젤. 피라고 불러도 돼. 이미 절반은 넘어섰으니까 그대로 쭉 가면 돼. 그럼.
마키아스 : 자, 잠깐만!
엘리엇 : 혼자서도 괜찮아!?
피 : 딱히 상관없어, 익숙하니까. 먼저 갈게.
마키아스 : 뭐...!?
엘리엇 : 대, 대단해...!
가이우스 : 훌륭한 몸놀림이군. 확실히 저런 상태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린 : 그래. 우리도 움직이자. (하지만 저 애... 절반은 넘어섰다고 했는데 설마 종점을 확인하고 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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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우스 : 이 소리는...
린 : 그래, 검격 소리야!
마키아스 : 어, 어이...!?
엘리엇 : 자, 잠깐만~...!?
마키아스 : 이, 이건...
엘리엇 : ...대단한 솜씨야...
가이우스 : 아무래도 도움은 필요 없을 것 같군. 저것도 제국의 검술인가?
린 : 그래. 제국에 전해지는 전통적인 궁정 검술... 그것도 상당한 실력일 거야.
유시스 : 하아아앗! 후우... ㅡ그래서, 무슨 일이지?
마키아스 : 큭...
린 : 아니... 훌륭해. 린 슈바르처. 아까는 소개할 틈도 없었으니까 자기소개를 해 둘게.
엘리엇 : 아, 안녕하세요... 엘리엇 크레이그입니다.
가이우스 : 가이우스 워젤이다. 잘 부탁한다.
유시스 : 유시스 알바레아. 일단 다시 소개해 두지. 훗, 그건 그렇고 꽤 기특한 마음가짐이로군?
마키아스 : 뭐, 뭐가?
유시스 : 그렇게나 위세 좋게 떠들어 댄 주제에 동행을 얻어 오다니... 아마 금세 머리를 식히고 기특하게도 사죄를 한 모양이지. 그 고분고분한 모습. 정말이지 "귀족 따위" 는 흉내조차 낼 수 없겠어.
마키아스 : 뭐, 뭐라고...!? 그 오만불손한 태도... 너희들 귀족은 다들 똑같잖아! 특히 알바레아 공작가라면 제국 내 최고위를 다투는 대귀족... 필시 우리 평민들을 내려다보며 살고 있겠지!?
유시스 : 네게 그런 말을 들을 처지는 아니군. 레그니츠 제도 지사의 아들, 마키아스 레그니츠.
린 : 제도 지사...?
엘리엇 : 앗, 그러고 보니 레그니츠라고 하면...!
유시스 : 제도 헤임달을 관리하는 첫 평민 출신의 행정 장관... 그가 네 부친인 칼 레그니츠 지사다. ㅡ단순한 평민이라 하기엔 조금 거물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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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스 : 그, 그게 어쨌다고!? 아버지가 제도 지사라 해도 우리 집안이 평민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어! 너희들 같은 특권계급과 똑같이 취급하지 말라고!
유시스 : 딱히 똑같이 취급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레그니츠 지사라 하면 그 [철혈재상] 의 맹우이자 "혁신파" 의 유력 인물.
마키아스 : 윽...
유시스 : 그리고 재상이 이끄는 "혁신파" 라면 사대명문을 필두로 하는 "귀족파" 와는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지. 그렇다면 네 그 노골적이라 할 정도의 귀족 혐오를 담은 언동... 꽤나 천박스럽기에 "알기 쉽다" 고 생각했을 뿐이다.
마키아스 : 이...!
엘리엇 : 자, 잠깐!?
(마키아스를 말린다.)
마키아스 : 윽...!
린 : ㅡ마음은 알겠지만 좀 진정해. 그쪽도... 조금 말이 지나치잖아?
유시스 : 시비를 건 건 그쪽이다.
마키아스 : ...~윽... ㅡ이제 됐어! 알았으니까 이거 놔! ...미안하다. 조금 머리를 식히고 올게. 너희들은 대신 그 자식하고 가도록 해.
유시스 : ......
린 : ㅡ방금 그건 말이 너무 지나쳤어. 부모에 관련된 화제를 끄집어내는 건 그다지 품위 있는 행동이라 볼 수 없겠는걸?
유시스 : 흥... 확실히 말이 지나쳤던 것 같다. 나도 아직 수행이 부족하군.
엘리엇 : 헤에ㅡ
유시스 : ...뭐냐, 그 의외라는 표정은.
엘리엇 : 아니, 그치만... 공작가의 도련님이잖아요? 그런게 그런 기특한... 아, 아차! 죄송합니다! 잘못했어요!
유시스 : 후우... 그리 격식 차릴 것 없어. 신분의 구별이 있다고는 하나 사관학교의 학생은 어디까지나 대등하다. 학교 규칙에도 있었을 텐데.
엘리엇 : 그, 그렇지만... 이 아니라, 그렇습니다만!
유시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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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우스 : (...아무래도 제국에서는 신분이 꽤 중요한 요소인 모양이군?)
린 : (그래... 오래 된 나라니까.) ㅡ유시스. 넌 어떻게 할래? 마키아스는 저렇게 말했는데, 이대로 우리랑 동행할래?
유시스 : 흥, 원래는 혼자서 갈 생각이었다만... 저 녀석과 똑같이 행동한다 생각하니 부아가 나는군. 동행하도록 하지.
엘리엇 : 에엑!?
유시스 : (찌릿...)
엘리엇 : 무, 물론이죠! 환영하겠습니다!
린 : 이것 참...
가이우스 : 뭐어, 가도록 할까.
(마키아스가 파티에서 이탈했다. 유시스가 파티에 합류했다.)
[구교사 최심부]
엘리엇 : 여, 여긴...
가이우스 : ...아무래도 이곳이 지상으로 통하는 종점인 모양이군.
린 : 그래. 햇빛도 들어오고 있으니 틀림없겠지.
유시스 : 흥, 싸구려 희극이로군. 대제와 연이 있는 사관학교라 들었으니 어떤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까 싶었는데 맥이 빠질 지경이다.
엘리엇 : 그, 그런가~ 대단히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VII반] 이라. 대체 어떤 반일까?
린 : 그러게... (신분이나 입장도 가지각색에 유학생이나 연소자까지 있어... 어떤 의도라도 있는 건가...?)
유시스 : 뭐냐...?
가이우스 : 저거다...!
린 : 저건...!
엘리엇 : 저, 저게 뭐야!?
유시스 : 옛 전승에 등장하는 돌로 만들어진 수호자(가고일)인가...
엘리엇 : 흐아아악...!?
가이우스 : ...제국에는 이런 괴물이 흔한가?
유시스 : 적어도 옛 전승 속에서라면야 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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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큭... ㅡ어쨌든 이 녀석을 어떻게든 하지 않는 이상 지상으로 돌아갈 수 없어...! 다들, 어떻게든 격파하자!
가이우스 : 알았다...!
유시스 : 상대로서 부족함이 없다...!
엘리엇 : 여, 여신님...!
유시스 : 좋았어, 이걸로...!
린 : 아니, 아직이야...!
엘리엇 : 흐아아악...!?
가이우스 : 힘을 되찾은 건가...!?
유시스 : 칫, 귀찮은...!
린 : (큭... 모두의 체력도 한계인가ㅡ 이렇게 된 이상...!)
알리사의 목소리 : 물러나ㅡ!
엠마 : 거기에요!
라우라 : 하앗!
엘리엇 : 너, 너희들은...!
가이우스 : 따라잡았나...!
알리사 : 후우... 아무래도 무사한 모양이네!
엠마 : 죄, 죄송해요! 늦어져서...!
린 : 아니, 살았어...!
라우라 : 가고일... 암흑시대의 마도의 산물인가. 아무래도 대단히 단단한 모양이군.
유시스 : 그래. 거기다 대미지를 입혀도 재생한다...!
린 : 하지만 이 인원이고 하니 기회만 잡을 수 있다면ㅡ
피의 목소리 : 뭐, 어쩔 수 없나.
마키아스 : 좋아, 늦진 않았군.
유시스 : 너는...
마키아스 : 도력총의 리미트를 해제ㅡ 먹어라ㅡ [브레이크 샷]!
가이우스 : 기회다...!
린 : 그래...!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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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라 : 맡겨둬라...! 하아아아앗!
엘리엇 : 아...
알리사 : 해냈다...!
엠마 : 다행이다, 이걸로...
가이우스 : 그래. 한숨 돌릴 수 있겠군.
엘리엇 : 그건 그렇고... 마지막의 그건 대체 뭐였을까?
알리사 : 그러고 보니... 뭔가에 감싸인 것 같았는데.
마키아스 : 그래. 나도 포함한 전원이 어슴푸레한 빛에 감싸여 있었지.
유시스 : 뭐라고...?
라우라 : 흠, 기분 탓인가... 모두의 움직임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인" 듯한 느낌이 드네만...
피 : ...아마, 기분 탓은 아닐 거야.
린 : 그래. 어쩌면 아까와 같은 힘이ㅡ
사라의 목소리 : ㅡ그래. ARCUS의 진가라는 거지.
린 : 아ㅡ
사라 : 이야~ 역시 마지막은 우정과 팀워크의 승리지. 음음! 이 누님, 감동해 버렸어♥ 이걸로 입학시의 특별 오리엔티어링은 전부 종료, 인데... 뭐니 너희들. 좀 더 기뻐해도 되는 것 아니니?
마키아스 : 기, 기뻐할 리가 없잖습니까!
알리사 : 솔직히 의문과 불신감만 솟아오르는데요...
사라 교관 : 어라?
유시스 : ㅡ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특과 클래스 [VII반] ...대체 무엇을 목적으로 삼고 있지?
엠마 : 신분이나 출신에 관계 없다는 건 확실히 알았습니다만...
라우라 : 최종적으로 왜 우리가 선발되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는군.
사라 교관 : 흠, 그렇지. 너희들이 [VII반] 에 뽑힌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알기 쉬운 이유는 그 [ARCUS] 에 있어.
린 : 이 전술 오브먼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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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교관 : 엡스타인 재단과 라인폴트사가 공동 개발한 최신예 전술 오브먼트. 다양한 마법(아츠) 사용이 가능함은 물론 통신 기능 등 각종 다채로운 기능이 담겨 있는데... 그 진가는 [전술 링크] ㅡ아까 너희들이 체험한 현상에 있어.
알리사 : [전술 링크]...
엘리엇 : 아까 그 모두가 각각 연결되어 있는 듯한 감각...
사라 교관 : 그래. 예를 들자면 전장에 있어서 그것으로 얻을 수 있는 은혜는 막대해. 어떤 상황에서라도 서로의 행동을 파악하고 최대한으로 연계할 수 있는 정예부대... 만일 그런 부대가 존재한다면 온갖 작전 행동이 가능해지지. 그야말로 전장의 "혁명" 이라 해도 무방할 거야.
라우라 : 흠, 확실히...
피 : ...이상적일지도.
사라 교관 : 하지만 현시점에서 ARCUS는 개인적인 적성에 차이가 있어서 말이지. 신입생 중에서 너희들은 특히 높은 적성을 보였어. 그것이 신분이나 출신에 관계 없이 너희들이 선발된 이유이기도 해.
가이우스 : ...과연.
마키아스 : 무, 무슨 이런 우연이...
사라 교관 : 그럼ㅡ 약속대로 불만을 들어 줄게. 토르즈 사관학교는 이 ARCUS의 적합자로서 너희들 9명을 찾아냈어. 하지만 의욕이 없는 사람이나 내키지 않는 사람을 참가시킬 정도로 예산적인 여유가 있는 건 아니야. 그리고 본래 소속되었을 반보다 많이 힘든 커리큘럼으로 구성될 거야. 그걸 각오하고서 [VII반] 에 참가할지에 대해ㅡ 정식으로 들어보도록 할까? 아, 참고로 사퇴할 경우엔 본래 소속되었을 반으로 가게 될 거야. 귀족 출신이라면 I반이나 II반, 아니라면 III~V반이 되겠지. 지금이라면 아직 첫날이고 하니, 그대로 섞여들어 갈 수 있을걸~?
린 : 린 슈바르처. ㅡ참가하겠습니다.
알리사 : 어...
엘리엇 : 리, 린...!?
사라 교관 : 가장 처음은 너구나. 무슨 사정이라도 있는 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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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아뇨... 고집을 부려 오게 된 학교입니다. 자신을 키울 수만 있다면야 어떤 반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사라 교관 : 흠, 과연.
라우라 : ㅡ그런 것이라면 나도 참가하겠소. 원래부터 수행 중인 몸. 이번과 같은 시련은 오히려 원하던 바요.
가이우스 : ㅡ나 역시. 이역만리에서 온 이상 보다 보람 있는 길을 선택하고 싶군.
사라 교관 : 신입생 최강의 실력자에 키다리 유학생도 참가하겠다라. 자, 또 없어?
엠마 : 저도 참가하게 해 주세요. 장학금을 받는 몸이고 하니 조금이라도 협력할 수 있다면야.
엘리엇 : 저, 저도 참가할래요...! 이것도 인연이다 싶고, 이 친구들과는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사라 교관 : 마도 지팡이의 테스트 요원도 참가라. ARCUS와 마찬가지로 아직 테스트 단계인 기술이니까 운용 리포트. 기대하고 있을게.
엠마 : 후훗, 알겠습니다.
엘리엇 : 으윽... 너무 서둘렀나...?
알리사 : ㅡ저도 참가하겠어요.
린 : (어...)
사라 교관 : 어머, 의외네. 분명 넌 반발하고 사퇴하려나 싶었는데?
알리사 : ...확실히, 테스트 단계인 ARCUS가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신경 쓰입니다만... 이 정도로 화내고 있다간 끝이 없을 테니까요.
사라 교관 : 후후, 그것도 그런가. 이걸로 6명ㅡ 피, 너는 어쩔래?
피 : 딱히 어느 쪽이라도 상관없어. 사라가 정해도 돼.
사라 교관 : 안 돼. 네가 결정해야지. 자기 일은 스스로 결정한다. 그렇게 약속했잖아?
피 : 귀찮네. 그럼, 참가로.
사라 교관 : 뭐, 그럼 됐어. 이걸로 7명인데ㅡ 너희들은 어떻게 할래?
마키아스 : ......
유시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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