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AP 56화

노인 : 연방군의 세력이 크게 줄어든 지금, 평화 해방군의 의향은 무시할 수 없게 되었어.
탭 : 그렇군, 보기에 따라서는, 평화 해방군이란 건 반란부대인걸.
젝스 : 그게 처벌되지 않는다는 건, 연방에 미치는 평화 해방군의 영향이, 꽤나 커졌다는 거겠지.
브라이트 : 론도 벨은 이제부터 화평회담에 임하는 도리안 외무차관의 호위로서, 소 밤으로 향한다!
유리카 : 섀도우 미러에 의한 방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서둘러 준비해 주세요!
아카츠키 : (돌아가는 상황이 그리 좋지 않군.)
[쟈브로 격납고]
니나 : 코우, 나는 넬 아가마에서 내리겠어.
코우 : 어째서!?
니나 : 지금의 지구 상황은 알고 있겠지? 적도 아군도 소모를 거듭해서, 자신들의 몸을 가누는 데에도 필사적이야.
아스토나지 : 애너하임으로 돌아가는 건가?
니나 : 네, 건담의 정비를 부탁합니다.
코우 : 니나, 어떻게 다시 생각해볼 수는 없는 거야?
우리바타케 : 그래그래, 니나 씨가 없어지면 정비반은 냄새나는 남자들만 남게 된다구.
니나 : 착각하지들 말아요, 전 론도 벨의 후방지원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애너하임의 상층부에 부탁할 거예요.
버닝 : 확실히, 솔로몬도 지온의 핵공격으로 엉망진창이다.
라이트 : 우주에 나가면, 언제 보급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말이야.
니나 : 그러니까 나는 그 준비를 하겠어.
코우 : 니나...
니나 : 일단은 신조 전함을 어떻게든 해야만 해.

[카구라즈키 어떤 방]
겐이치로 : 츠쿠모! 다 들었어, 너 제정신이냐!?
츠쿠모 : 그래, 지구연방과의 화평 말인가. 물론, 나는 제정신이다!
겐이치로 : ...너.
츠쿠모 : 나는 내일이라도 화평의 사자로서, 미나토 씨와 메구미 씨, 그리고 여동생인 유키나를 데리고 지구로 향할 생각이다.
겐이치로 : 너는 정의를 버린 거냐! 지구연방이, 얼마나 비겁한 짓을 저질렀는지... 잊은 거냐!?
츠쿠모 : 닥쳐, 겐이치로! 나의 결의는 변하지 않아. 이 바보같은 싸움을 끝내겠다.
겐이치로 : ...알겠다. 네가 화평의 사자가 되는 것만이라면, 더 이상 막지 않겠다... 허나!
츠쿠모 : 뭐 하는 거야. 내 짐을!
겐이치로 : 그건 뭐지, 그 반지는! 그 극악비도의 지구인 여자에게 홀린 게냐, 츠쿠모!
츠쿠모 : 겐이치로! 미나토 씨를 우롱할 생각이냐!
겐이치로 : 역시, 너... 그 지구인 여자에게!
미나토 : 시라토리 씨, 발진 준비가 되었어요. 이걸로 언제든지... 뭐 하는 거예요, 그만둬요!
유키나 : 오빠, 싸우지 마!
츠쿠모 : 괜찮습니다, 미나토 씨... 겐이치로, 나는...
겐이치로 : 마음대로 해라. 하지만... 각오는 해 둬, 츠쿠모.
[넬 아가마 어떤 방]
리리나 : ......
반죠 : 무엇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리리나 : 소 밤의 정세에 대해서입니다. 아무리 우리들이 화평을 바라더라도, 소 밤 측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코우지 : 괜찮다니까. 리온 대원수 암살의 진상을 폭로하면, 조금 혼란스럽다 해도, 흐름은 바뀔거야.
케이코 : 코우지 씨, 굉장히 기쁜 것 같네요.
코우지 : 그건 그렇지, 잘만 되면 내 오랜 꿈이 실현될 테니까 말이야.
히카루 : 코우지 군의 꿈은 뭔데?
코우지 : 듣고 놀라지 마, 우주와의 무역이야. 이대로는 지구 자원이 바닥날 테니, 반드시 필요할 거라 생각했어.
캇페이 : 굉장해, 코우지 형이 정상적인 말을 했어.
테츠야 : 그건 너무 지나친 말이군. 코우지 군은, 지구의 나라들을 하나로 만들고 싶은 거야.
메구미 : 옛날에 일본이 쇄국을 푼 것처럼 말이구나.
코우지 : 그런 식으로 말하면 부끄럽잖아. 하지만, 이게 내 꿈이야. 스페이스 콜로니가 만들어지고, 우주에서도 살 수 있게 되었는데, 하고 있는 일은 지금까지와 전혀 변한게 없잖아.
사야카 : 그건 고사하고 지구와 콜로니로 나뉘어서, 싸우고 있을 정도니 말이야.
코우지 : 다이스케 씨와 마리아처럼 사이 좋게 될 수 있으면... 더 바랄 게 없잖아.
마리아 : 코우지...
다이스케 : 이제부터 하려고 하는 게 그 첫걸음이야.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카토르 : 소 밤에서 외우주로. 앞길이 멀겠지만 말이죠.
히이로 : 그렇게 쉽게 될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리리나 : 그걸 하기 위해 우리들이 가는 거예요, 히이로.
라이트 : 무력에 의한 진출이라면 베가성 연합군과 똑같으니까 말이야.
탭 : 그렇게 할 수도 없고 말이지.

효마 : 하지만, 왠지 잘 될 것 같지 않는 느낌이 드는데.
카즈야 : ...그래, 잘 될지 모르겠군.
도몬 : 류자키, 밤 성과의 화평은 분명 네가 열쇠다. 그런데 네가 그렇게 풀이 죽어 있으면 어떡해!
카즈야 : 너무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는 것도 그렇지 않을까 해서 말이야. 에리카에게서 연락도 없고.
액셀 : 게다가, 전황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위장전술로서, 화평을 선택하지 말라는 법도 없지.
켄 : 뭐야, 찬물이나 끼얹고.
액셀 : 나는 그런 일들을 많이 해 왔으니까.
아이나 : 하지만, 그 액셀 씨는 아군이 되어 주셨잖아요. 이제 그런 공작은...
듀오 : 공작원이라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난 생각해. 액셀 이외의 녀석들이 하게 되면, 당장이라도 발각될 거야.
액셀 : ...아니, 귀찮은 놈이 한 명 남아 있어.
트로와 : W넘버... 그렇게 부르던 인조인간인가?
액셀 : 그래... W17. 그 녀석은 특별하다. 임무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형... 쓸데없는 감정 따위도 없으니까, 이쪽의 설득도 소용 없어.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빨리 결판을 내고 싶은 거야, 이 녀석과는.
[섀도우 미러]
레몬 : 뭐, 그런 거야. 알겠어?
라미아 : ...알겠습니다. 어떻게든, 저지하겠습니다.
빈델 : 차원전이장치... 그것을 완전한 것으로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그 기술이 있어야 한다. 그걸 들키지 마라.
라미아 : 예... 실례지만, 그 기술이 아니더라도, 가이조크... 그들을 이용할 수는 없습니까? 그들의 개발 컨셉 자체는, 우리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레몬 : 그쪽도 생각해 봤어. 하지만... 너무 하는 짓들이 멋대로인걸... 거기에 가이조크 성인 자체는 이미...
빈델 : 거기까지다. 쓸데없는 말은 됐어... 론도 벨이 움직였다. W17, 당장 출격해라.
라미아 : 예. 그러면 레몬님, 액셀 대장의 일은...
레몬 : 방해가 된다면 없애버리면 돼. 쓸데없이 마음 쓸 필요는 없어... 뭐, 너는 봐주거나 하는 그런 일은 애초에 하지도 않겠지만 말이야.
라미아 : 알겠습니다.
[나데시코 브릿지]
루리 : 함장님, SOS 신호를 잡았습니다.
유리카 : SOS? 이 근처에 우군 같은 게 있었나요?
루리 : 목련의 메카입니다. 이전에 포획했던 진 타입이라고 생각됩니다.
유리카 : 에!? 루리, 통신회선 열어줘!
프로스펙터 : 1기입니까? 글쎄...
메구미 : ...여기... 부탁합니다... 연방... 나데시코...
아키토 : 유리카! 이 목소리... 메구미 아니야!?
미나토 : ...고 있습니다... 가이조크...
히카루 : 이쪽은 미나토 씨야!
료코 : 가이조크라고!? 요즘 안 보인다 싶더니만, 목련에 손을 대고 있었던 건가?
프로스펙터 : 도망쳐온 건가... 덫이겠군요.
아카츠키 : 덫이라고 생각하는데.
유리카 : 그래도 그냥 둘 수 없어요! 루리, 아가마 쪽에서도 눈치 챘을 거야! 진로를 변경해서, 목련 메카쪽으로 향합니다!

<제31화 사랑과 용기의 힘>
붓챠 : 꽤나, 질기잖아!
츠쿠모 : 이런 곳에서 격추될 수는 없다...!
미나토 : 시라토리 씨!
메구미 : 괘, 괜찮아요...!?
붓챠 : 이런 이런, 가만히 있지 않을거냐!?
츠쿠모 : 어쩔 수 없군... 유키나.
유키나 : 어?
츠쿠모 : 미나토 씨와 메구미 씨랑, 함께 탈출하는 거야.
미나토 : 뭐라고요!? 시라토리 씨!?
유키나 : 무, 무슨 말이야!? 오빠.
츠쿠모 : 네가 내 대신, 화평의 사자가 되어줘.
메구미 : 유키나를 데리고 온 건... 설마...!
유키나 : 그런... 오빠는!?
츠쿠모 : 여기서 가이조크들과 싸워서, 너희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겠어.
미나토 : 안돼, 당신을 남겨두고 가라니!
츠쿠모 : 미나토 씨, 하지만!
미나토 : 괜찮아, 반드시 도와주러 올 거야.
유키나 : 적당히 둘러대지 마!
미나토 : 나를 믿어줘... 시라토리 씨, 아슬아슬할 때까지 싸우죠.
츠쿠모 : 미나토 씨...
붓챠 : 호오~옷홋홋호! 단념한 건가! 덤벼라~!
유리카 : 미나토 씨! 메구미!
메구미 : 함장님!
미나토 : 봐, 와줬어!
붓챠 : 저건... 또~ 다시 방해하러 온 건가!
캇페이 : 당연하지! 얼마든지 방해해 주마!
우츄우타 : 가자!
케이코 : 함장님, 출격하겠습니다!

브라이트 : 좋아! 각 기 출격 준비!
반죠 : 그 기체는, 시라토리 군인가!?
미나토 : 우리들에게 적대할 의사는 없습니다. 구원을 부탁합니다!
아카츠키 : 글쎄, 어쩔까나.
아키토 : 나는 도와주겠어!
액셀 : 덫이라면... 그때 가서 생각할 수 밖에 없겠군.
브라이트 : 그 말대로다. 각 기 출격, 다이테츠진을 구출, 가이조크를 친다!
캇페이 : 이 자식, 오늘에야말로 전부 날려버려 주지!
붓챠 : 기운 하난 좋구나! 악한 별의 인간 주제에.
우츄우타 : 악한 별이라고!?
케이코 : 무슨 소리야!?
붓챠 : 설명해 줘도 알 리가 없지!
액셀 : 가이조크... 내가 임무에 들어가기 전에는 분명 존재하지 않았던 녀석들이다. 어떤 경위로 섀도우 미러에 협력하고 있는 거지?
붓챠 : 호옷~홋홋홋호! 그러지 않으면, 우리들도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
캇페이 : 무슨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액셀 :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 설마, 가이조크라는 건...!)
라미아 : 가이조크가 먼저 싸움을 걸었나.
액셀 : 온 건가...!
유리카 : 섀도우 미러!
라미아 : 여기까지, 이 전투가 지연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더 이상 이 싸움에 관여했다간, 다음 행동에 지장이 생긴다. 여기서 사라져 주십시오, 액셀 대장.
액셀 : ...대장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을텐데. 다음 행동이라는 건 뭐지?
라미아 : 대답할 의무는 없습니다... 당신은 배신자라는 걸 잊지 마시길.
액셀 : 아니, 쟈브로에 설치되었던 차원전이탄... 그게 간단히 멈추는 걸 보고 확신했다. 분명히 거기에는 부족한... 어쩌면 앞으로 뭔가 더 넣어야 하는 게 있다고.

라미아 : ......
액셀 : 완전한 전이탄이라면, 그 시점에서 이미 해제는 불가능했겠지. 아닌가?
라미아 : 반복합니다만, 대답할 의무가 없습니다... 목련에 더 관계하게 둘 수도 없는지라.
액셀 : (역시 목련을 노리고 있나...)
린다 : 통신이... 앗!? 이, 이건... 오빠!?
브라이트 : 뭐라고!?
켄 : 뭐야!?
마이요 : 섀도우 미러...! 길토르 원수님을 대신하여, 네놈들을 쓰러뜨리겠다!
라미아 : 기가노스의 푸른 매... 마이요 플라트인가. 무슨 생각이지!?
마이요 : 시치미를 떼면 곤란하지. 군의 중령에 지나지 않았던 돌체노프가, 갑자기 총통으로까지 뛰어올라간 이유... 전시 특별 처리라고 해도, 너무 부자연스럽다!
켄 : 생각해 보니, 그렇네. 그 밖에도 더 높은 녀석들이 있었을 테니 말이야.
라미아 : ......
마이요 : 답은 하나다. 섀도우 미러가 기가노스 내부에 공작원을 심어뒀다는 얘기는 들었다. 기동요새를 마음대로 하기 위해, 돌체노프를 총통에 올려놓은 건, 너희들이다...!
라미아 : 그렇다면, 어쩌겠다는 거지? 기가노스 제국은 실질적으로 멸망했고, 기동요새는 너희들에게 파괴당했다... 이미 볼 일이 끝난 자들에게는 흥미 없어.
액셀 : 그렇다는군. 마이요 플라트, 너는 어떻게 할... 아니, 물어볼 것도 없나.
마이요 : 그 말대로다. 나라는 망했어도, 길토르 원수의 뜻은 내가 이어받았다... 너희들과 같은 자들을, 이 우주에 풀어놓을 수는 없다!
린다 : 그러면, 오빠...!
마이요 : 린다, 멋대로인 오빠를 용서해다오... 론도 벨의 대장인 브라이트 노아 대령에게 신고한다. 도와달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섀도우 미러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는, 등 뒤에서 쏘지 말아 줬으면 한다.

브라이트 : 알고 있다. 자네에겐 기동요새에서의 일로도 신세를 졌으니.
탭 : 게다가, 마이요 어르신, 이쪽엔 그런 녀석들 뿐이니 신경쓰지 마셔!
리사 : 네?
시로 : 서로 이해할 수 있다면, 적이나 아군 같은 건 관계 없어.
아이나 : 시로...
유리카 : 기가노스의 푸른 매를 원호하면서, 각개격파로 부탁드립니다!
마이요 : 미안하군, 감사한다...!
켄 : 이런, 나도 분발하지 않으면, 차례를 뺏기겠는데.
붓챠 : 뭐야아! ...뭐, 됐어. 목성 녀석들과 엮인 게, 특별히 우리에게 불리할 건 없으니까!
캇페이 : 뭐라고!
우츄우타 : 잘난 듯이 지껄이고서 도망갈 생각이냐! 기다려 임마!
붓챠 : 호옷홋홋홋호!
케이코 : 뭐지...? 목련과 가이조크... 대체...
라미아 : 이 무슨...! 퇴각한다...!
브라이트 : 적의 반응은?
루리 : 없습니다.
유리카 : 목련의 메카를 수용하겠습니다. 미나토 씨, 나데시코 쪽으로 부탁해요.
미나토 : 시라토리 씨, 부탁해.
츠쿠모 : 알겠습니다.
노인 : 넬 아가마 쪽이 좋지 않겠나, 미스마루 함장?
유리카 : 만에 하나, 갑자기 덤벼 와도, 나데시코라면 디스토션 필드가 있으니까요!
아무로 : 과연.
메구미 : 믿지 못하는 건가요!?
유리카 : 만에 하나야, 메구미. 자폭하려고 했던 사람도 있었으니, 조심조심.
액셀 : ...꽤 오래 기억하는데. 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