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IX 몬스트룸 녹스 3화
리슈 : 아무튼... 난 지금부터 수비대의 책임자를 만나러 다녀오마. 너도 나중에 장부 확인을 도와야 하니 그 사이에 준비를 해 두거라.
킬리샤 : 네, 네, 알겠... 어요.
리슈 : 흠... 누군가, 자넨?
아돌 : 상의할 게 있습니다.
리슈 : ...나에게 상의할 게 있다고? 흠... 어디, 돈에 혹해서 찾아온 경호원 지망자쯤 되나? 좀도둑한테 몇 번이고 당하는 얼간이보다 실력이 낫다면야 생각해 보지.
아돌 : 매상을 도난당하셨다면서요.
리슈 : 그래, 남이 고생해서 벌어 놓은 돈을 우습게 보고 말이야! 킬리샤! 카를라!
킬리샤 : 흐앗? 네, 네!
카를라 : ...부르셨습니까, 아버지.
킬리샤 : 다, 당신은...
카를라 : ...아는 사람이야?
킬리샤 : 아니, 가게에 오는 길에 내가 부딪친 사람...
리슈 : 나 원... 좀 더 정신을 똑바로 차려 다오. 항상 그렇게 멍하니 있어서야 거상 펜들턴의 일원이라 할 수 있겠느냐?
킬리샤 : 죄, 죄송해요...
리슈 : 어쨌든 이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 줘라. 보아하니 실력은 괜찮아 보이는군. 성가시게 굴면 돈이나 대충 쥐어 주고 쫓아내도 상관없다. 킬리샤, 네가 상대해라.
킬리샤 : 그, 그럴게요.
리슈 : 카를라, 실수하지 않도록 지켜봐 줘라. 나는 밖에 다녀올 테니 가게를 부탁한다.
카를라 : 알겠습니다. 조심히 다녀오세요.
킬리샤 : 그, 그럼 안쪽에서 이야기 나누시죠.
카를라 : ......
킬리샤 : 앗, 바, 발두크 감옥의 정보... 말인가요? 일을 찾고 계신 게...
아돌 : 내가 원하는 건 정보야.
킬리샤 : 아, 으, 그러니까... 바, 발두크 감옥은 저희 상회의 중요한 거래처입니다. 그, 그 정보를 처음 뵙는 분께 대뜸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아돌 : 여기서 일하면 알려주는 건가?
킬리샤 : 그건 저는 잘... 여, 여쭤봐야 하는데...
카를라 : ...생긴 것과는 다르게 대담한데.
킬리샤 : 어, 언니...
카를라 : 킬리샤 말대로 감옥 정보를 쉽게 넘길 순 없어. 하지만...
아돌 : ?
카를라 : 킬리샤, 넌 밖에 나가 있어.
킬리샤 : 앗... 하, 하지만 나...!
카를라 : ...아버지는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지금은 네가 있어 봐야 도움이 안 돼. 그보다 가게를 돕고 오는 게 좋겠구나.
킬리샤 : 아... 으, 응... 그렇게 할게...
아돌 : 쫓아낼 것까진...
카를라 :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아까 가게 매상을 도난당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 범인을 밝혀내 볼 생각 없나?
아돌 : 왜 나한테 그런 이야기를?
카를라 : 너한테도 나쁜 조건은 아닐 테니까. 감옥 내부로 연결된 비밀 통로ㅡ 그 정보를 보수로 지급하는 건 어때?
아돌 : 왜 비밀 통로 정보지?
카를라 : 네가 원할 만한 정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뭐, 우리도 그만큼 수수께끼의 도적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단 소리다. 금고가 있는 방에 언제 어디로 침입했는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아서 아버지조차 포기하신 모양이야.
아돌 : 누군가에게 조사를 부탁했나?
카를라 : 물론 아버지가 움직이고 계시지. 로문 수비대와 성각기사단을 압박하고는 있지만 진전이 없는 모양이야. 하지만 그 감옥을 빠져나올 만한 사람이라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어때, 괜찮은 제안이지? 아돌 크리스틴.
아돌 : 날 알아?
카를라 : 요즘 풍문으로 자주 들리는 이름이야. 혹시나 싶어서 떠봤는데 역시 그랬군. 널 붙잡는 게 목적이었다면 이런 번거로운 제안은 하지 않았을 거야. 그러니까 부디 안심해.
아돌 : 알겠어, 받아들일게.
카를라 : 좋아, 거래 성립이군. 이해해 줘서 고맙군. 네가 곧장 조사해 줬으면 하는 장소가 있어. 우선은 [빈민가] 로 가 줬으면 해.
아돌 : 빈민가라고?
카를라 : 그래, 북동쪽에 있는 구역인데 최근에 어떤 소문이 들리더라고... 최근 몇 달, 주민들이 이상하게 돈을 펑펑 쓰고 다닌다는군.
아돌 : 알겠다, 바로 조사하러 가지.
카를라 : 말이 통하니 좋군. 그럼 곧장 그쪽으로 가 줘. 이 구역이 빈민가야. 여기로 들어가려면 몇 가지 경로가 있는데... 서쪽은 로문병이 경비를 서고 있으니 네가 가려면 문제가 생길 테고. [농경 구역] 방면에서 갈 수 있는 지하도를 이용하는 게 좋을 거야... 이 부근에 지하도 입구가 있어. 거의 사용되지 않는 곳이라 조금 위험하긴 하지만 너라면 괜찮겠지. 농경 구역 부두에 정박 중인 조각배를 타면 건너갈 수 있을 거야. 뭔가를 알아내면 곧장 나한테 와서 보고해 줘. 그리고 이걸 주도록 하지.
(1000골드를 받았다.)
카를라 : 조사를 하려면 이래저래 필요할 테니까. 그 준비 자금으로 필요한 장비나 약 같은 것들을 갖추도록 해.
(마알 꽃X1, 윤기나는 잎X1, 희미한 물방울X2을 받았다.)
카를라 : 그건 약 재료야. 진료소에 들를 때 도움이 되겠지. 그럼 잘 부탁해, 아돌.
(지하도로 가기 전에 장비와 약을 파는 가게를 확인해 두자.)
안델프 : 처음 보는 얼굴인데... 여행객인가? 뭐, 무기나 방어구가 필요하면 마음껏 구경하고 가. 참고로 무기는 "강화" 도 할 수 있어. 소재만 준비해 주면 내가 해 주지.
[중앙 구역]
수상한 남자 : ...나한테 볼일이라도 있나?
아돌 : 저와 거래를 하지 않겠습니까?
수상한 남자 : 흐음...?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나에 대해 얼추 알고 있나 보군. 흠... 나름 숨긴 모양이지만... 그 눈에서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군... 좋다ㅡ 너와 거래해주지. 난 막심이다. 내가 취급하는 건 "암거래품" ...일반 가게에는 유통되지 않는 물건들이지. 내게서 산 물건을 네가 어떻게 쓸진 묻지 않으마. 네가 가져온 물건의 출처 또한 묻지 않겠다. 비밀을 지키고, 쓸데없이 캐묻지 않는다면 당분간 힘을 빌려주마ㅡ
(암거래상 막심과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의사 에릭 : 여긴 진료소일세... 젊은이, 어디가 안 좋은가?
아돌 : 약을 살 수 있을까요?
의사 에릭 : 약이라, 물론 상관은 없네만... 다만 약 처방은 원칙적으로 환자가 우선이라서 말일세. 게다가 진료소에도 재고가 그리 넉넉지 않거든. 그래서 젊고 기운이 남아도는 것 같은 자네에게 제안이 하나 있네. 빈 병과 약 재료를 구해 오면 내 저렴하게 약을 지어 줌세... 후후, 협상 성립이군. 그럼 이걸 받게나.
(빈 병을 획득했다.)
아돌 : 받아도 되나요?
의사 에릭 : 그럼, 자네에게 도움을 받는 만큼 이 정도 답례는 해야지. 자네, 보아하니 [힐 포션] 의 재료를 갖고 있는 것 같구먼. 좋은 기회이니 방금 준 빈 병을 사용해 약을 지어 가게나. 참고로 우리 병원에서는 물약만이 아니라 정제도 판매한다네. 괜찮으면 보고 가게나.
(이 정도면 준비는 문제없을 것 같다. 이제 카를라가 말한 농경 구역으로 가자.)
[농경 구역]
(카를라가 말한 대로 지하도 입구는 건너편에 있는 것 같다. 조각배를 타고 건널 수 있다고 했지만 지금은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괴인의 힘" 을 쓰면 건널 수 있지 않을까...?)
(정문에서 본 장벽과 똑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이 상태로는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백묘 : 어라? [붉은 왕] ...이런 데서 뭐 해? 아, 혹시 여길 못 지나가서 그래? 처음에는 장벽을 통과할 수 없으니 도시 안을 돌아다니기 힘들지. 이능이 편리하긴 한데 이거 하나는 정말 골치 아프다니까~
아돌 : 어떻게 하면 통과할 수 있지?
백묘 : 음~ 어디 보자... 일단 이 농경 구역을 꼼꼼히 조사해 봐. 나도 도와주고 싶은데 지금 좀 바쁘거든. "밤" 에서 싸울 때는 어쩔 수 없으니 우리도 힘을 빌려줄게. 그럼 난 이만!
(도시 안의 장벽을 통과하려면 어떠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듯하다... 그녀의 말대로 [농경 구역] 안을 조사해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놀랍게도 도시 안에 마물이 나타났다...)
인형 : ㅡ저희는 그들을 [사령] (라르바)이라고 부릅니다. 안녕하신가요, [붉은 왕].
아돌 : 라르바?
인형 : ...자세한 건 저희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들은 [그림왈드의 밤] 을 활성화한다고 합니다. 평범한 분들에게는 보이지 않고 큰 해악도 없습니다만... 재앙의 싹은 일찌감치 제거하는 게 좋겠죠.
(아돌은 전투 중에 새로운 스킬을 떠올렸다.)
인형 :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기왕 시작한 일, 저도 도와드릴 테니 전부 해치우죠. 실력이 대단하군요, [붉은 왕]. 하지만 조금 쉬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아돌 : 이 정도는 거뜬해.
인형 : 그러시군요. 실례했습니다. 그럼 나머지도 마저 해치우죠. 만만치 않은 상대 같군요. [붉은 왕], 이번에는 한꺼번에 힘을 "해방" 하기로 하죠.
아돌 : 넌... 인간이 아닌 모양이군?
인형 : 네, 보시다시피 제 몸은 [인형] 그 자체... 그런 의미에서는 다른 분들과 조금 다를지도 모릅니다... 다른 괴인에게 이야기했을 때는 다들 상당히 놀라워했습니다만. [붉은 왕] ...당신은 전혀 놀라지 않는군요.
아돌 : 워낙 별의별 경험을 한 터라.
인형 : 과연, 그러셨군요... 제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지만 당신도 별난 분이로군요.
아돌 : 뭔가 나타난 것 같군.
인형 : 저건 독기의 소용돌이... [그림왈드의 밤] 의 입구입니다.
아돌 : 그게 무슨 소리야?
인형 : 저희가 "밤" 으로 들어가는 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난번과 같이 강제적으로 소환되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직접 입구를 찾아내 들어가는 것입니다. 독기의 소용돌이는 저희 힘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밤" 의 입구죠... 그 밖의 것은 말로 설명드리기보다 직접 들어가 보는 게 빠를 테죠. [붉은 왕] 이여. 일단 소용돌이로 들어가 보십시오.
(불길한 응어리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을 듯하다... [밤] 에 도전하겠습니까?)
[봉마의 농경 구역]
매 : 딸꾹...응? 뭐야, 한창 신나게 마시고 있었는데 누구야?
백묘 : 혹시 [붉은 왕]? 빠르네... 벌써 "입구" 를 찾아냈구나?
맹우 : 이것만은 피차 똑같은 처지니 도와줄게.
배교자 : 빨리 끝내도록 해.
아프릴리스 : 준비는 됐나? [붉은 왕].
아돌 : 이 기둥을 지키면 되는 거지?
아프릴리스 : 흠... 이미 이해하고 있다니 대단하군. 그래, 오늘 밤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다. 이 기둥 [스펜] 을 사용해 그림왈드의 밤을 끝낸다. 내가 [스펜] 에 힘을 불어넣어 활성화하면 밤이 끝난다. 그동안 이른바 [방어] 를 하는 것이 그대들의 역할이다.
아돌 : 왜 그런 일을?
아프릴리스 : 힘이 가득 차기 전까진 스펜은 단순한 기둥에 불과하다. 힘은 마를 부른다. 그렇기에 라르바는 이 기둥으로 몰려들지. 힘이 가득 차기 전에 스펜이 파괴되면 우리의 패배. 스펜을 발동하는 데 성공하면 우리의 승리. 그렇게 정리할 수 있다.
배교자 : 여전히 자세한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네.
매 : 흥, 이 여자가 이러는 게 하루 이틀이야?
백묘 : 아무튼 몰려드는 라르바에게서 스펜을 지키면 되는 거지?
맹우 : 좋아, 빨리 끝내 버리자!
아프릴리스 : 괴인들이여ㅡ 때가 되었다. 마를 쳐라! 그렇지 않으면 영겁의 밤은 밝지 않을 것이니. 인간과 마의 경계에서 이 아프릴리스가 불길한 밤의 시작을 고한다ㅡ!
[농경 구역]
인형 : ...무사히 돌아왔군요. [붉은 왕],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을 잘 지켜보십시오.
아돌 : 장벽이 사라졌잖아...
인형 : 네, 이제 이해하셨을 테죠? 저희는 장벽에 의해 도시 내에서의 행동이 제한되어 있습니다만... 자신이 불러낸 "밤" 을 끝내면 장벽을 하나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밤" 을 불러내는 독기의 소용돌이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나타납니다. 라르바를 쓰러뜨리는 것도 그 중 하나지만 그 외에도 조건이 있는 것 같더군요. 죄송합니다, 갈 때가 되어 이만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그림왈드의 밤] 에서 뵙죠.
(장벽이 사라져 [빈민가와 연결된 지하도] 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발두크 빈민가]
(무사히 빈민가에 도착했다. 카를라의 말로는 주민들의 생활이 갑자기 윤택해졌다고 하는데... 우선 탐문을 해 보자.)
램 노인 : 자네는 여행객인가? 이런 곳에 오다니 별난 청년이구먼.
아돌 : 관심이 좀 있어서요.
램 노인 : 음? 정말 별난 청년이구먼. 로문이 글리아를 침략했을 당시 이 도시 사람들은 끝까지 저항했다네. 종전 후에도 자치권을 요구하며 봉기했지만 맥없이 진압당했지. 머지않아 펜들턴 상회처럼 로문 쪽에 붙는 글리아인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뒤로 점차 글리아인들 간의 빈부격차가 커졌다네. 결국 가진 것 없는 이들끼리 모여 여기서 지내고 있는 게지.
아돌 : 로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램 노인 : 글리아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좋아하려야 좋아할 수 없지. 그들도 그걸 알고 중재자 역할로 성각기사단을 끌어들인 건지도 모르지. 참고로 종전 후에 펜들턴이 로문에 협력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기에 이 도시에서 글리아인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네. 그런 걸 생각하면 참 복잡한 심경이야...
닉 : 할머니, 몸은 좀 괜찮아?
미클리어 : 그래, 네 덕분에 이제 싹 나았단다.
닉 : 이것도 다 [백묘] 누나 덕분이네!
미클리어 : 그렇구나... 감옥의 광산이 이곳의 땅과 물을 오염시켰다네. 그래서 나처럼 병을 앓는 사람이 끊이질 않지. 그런데 [백묘] 아가씨가 이곳에 돈을 두고 갔지 뭔가.
닉 : 그 돈으로 약을 산 덕분에 할머니도 건강해졌어! 쯧, 하여간 로문이랑 펜들턴은 뭐 하나 도움이 안 된다니까... 그놈들 때문에 피를 보는 건 항상 우리들이라고.
미클리어 : 하지만 난 빈민가 사람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단다. [백묘] 가 사람들을 도와주는 건 고맙지만... 도움을 받는 데 안주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닉 : 무, 무슨 소리야! [백묘] 누나는 좋은 사람이라고!
캐버트 : 크윽, 딸꾹... 형씨도 한잔하는 중이야?
아돌 : 기분이 좋아 보이시네요.
캐버트 : 그럼, 이 좋은 날... 안 마시고 배기겠어!? 난 펜들턴 상회의 광산으로 일하러 왔는데... 광산에서는 싼값에 부려 먹을 수 있는 죄수들밖에 안 쓴다지 뭐야. 그래서 길바닥을 전전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가씨가 금화를 주더라고...
아돌 : 어떤 아가씨?
캐버트 : 그래, 고양이처럼 생긴 아가씨가 금화를 줬는데... 술 마시고 도박하느라 다 날렸어~! 딸꾹... 그 아가씨... 또 금화를 주면 좋겠는데...
젊은 남자 : 최고다, [백묘]!
장년 남자 : 여어, 발두크의 구세주!!
주부로 보이는 여성 : 항상 고마워!
백묘 : 다들 오래 기다렸지?
주민들의 목소리 : 오오오~!!! 세, 세상에나!
백묘 : 로문 제국의 압제와 광산 오염으로 고통받는 시민 여러분! 이건 열심히 사는 여러분에게 내가 주는 선물이야!! 그대들에게 행복이 있기를!!
젊은 남자 : 오오, 금화다!
주부로 보이는 여성 : 꺄아아아아아아악!
장년 남자 : 얼른 주워!
(괴인 [백묘] 가 뿌린 금화와 그걸 정신없이 줍는 사람들... 빈민가의 광적인 열기는 한동안 식을 줄을 몰랐다. 곧 소동을 알아챈 로문 수비대가 빈민가로 출동했지만... 주위를 살피던 [백묘] 가 사람들을 해산시켰고 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진 뒤였다. 그 과정을 모두 지켜본 아돌은 일단 카를라에게 돌아가기로 했다.)
[펜들턴 상회]
카를라 : 최근에 도시를 떠들썩하게 만든 괴인... 그중 하나인 [백묘] 란 말이지. 그랬군, 빈민가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니. 괴인이 뿌린 금화라... 설마 그럴까 싶지만...
아돌 : 아직 단정짓는 건 좋지 않아.
카를라 : 그래, 네 말이 맞다. 하지만... 광산 때문에 빈민가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 수단이 옳은지 그른지를 떠나서 [백묘] 는 그걸 도우려고 하고 있어. 그녀의 정체는 빈민가 출신... 혹은 그 주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겠군. 상회가 처음으로 금화를 도둑맞은 건 3개월쯤 전이다. 마침 그때 상회 사람들이 빈민가의 피해를 시찰하러 갔지. 그때 시찰에 참여했던 사람은 아버지와 나, 직원 2명... 그리고ㅡ 문단속은 분명 제대로 했을 텐데...
(달려가는 [백묘] 가 보인다. 방금 그 이야기를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녀를 쫓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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