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외전 36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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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 기다려! 너 이 자식, 도망칠 작정이냐!?
아리온 : 말했을텐데, 바람에게 물으라고... 너도 너무 무리하진 마.
페르난도 : 아, 아리온 자식!!
카라 : 뭐야, 저 녀석...?
마사키 : 희한한 녀석이구만, 정말.
레첼 : 수라 안에서도 희한한 종인 모양이로군.
카라 : (다른 사람 흉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티스 : 큭, 제법인데...!
듀미나스 : ...돌아오렴, 티스.
티스 : 예!? 하지만, 콤파치블 카이저와 엑서런스가 눈 앞에...!
듀미나스 : 손에 넣은 것이 확실히 헬게이트까지 도착하는 쪽이 중요합니다. 제 품으로 돌아오세요.
티스 : 아, 알겠습니다...
코우타 : 사라졌다!!
로아 : 전이했나...!
코우타 : 쇼코는 어떻게 된 거지!?
로아 : 아마도, 함께...
코우타 : 제, 제길! 쇼코가! 그 녀석이 여기 있었는데!! 나는... 나는!!
라울 : 코우타...
페르난도 : 크으윽! 나는 쓰러지지 않아! 아직 쓰러지지 않아!! 폴카! 네놈을 이 손으로 쓰러트리기 전에는!!
폴카 : !!
페르난도 : 비레폴! 굉격의 수라신이여!! 나의 패기를 주겠다! 지금 한 번, 너의 힘을 보여랏!! ...자, 폴카! 내 기신굉격권을 받아라!!
폴카 : 나도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다...! 얄다바오트! 나의 패기를 너에게!! 간다, 페르난도...! 나의... 아니, 수라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서!!
페르난도 : 수라의 새로운 길을 여는 것은, 네놈이 아니야! 수라왕님이시다!
폴카 : 그것은 똑같은 일의 반복이다!
페르난도 : 무슨 소릴! 싸우고, 싸우고, 계속 싸운다! 서있는 자를 쓰러트리는게 수라의 본성! 나는 네놈을 넘어서, 아수라의 정점을 목표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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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 크오오옷! 나의... 나의 패배다!!
폴카 : 페르난도...!
페르난도 : 크, 으으윽...! 폴카...! 수라의 율법에 따라, 마지막 일격을 가해라... 너의 그 손으로...!
폴카 : ......
페르난도 : 패배한 수라가... 동정받는 것은 최대의 굴욕...!
폴카 : ......
페르난도 : 너는 또 나를 오욕 속으로 떨어트릴 작정인가? 그 어전시합의 때처럼...!
폴카 : 너의... 목숨을 빼앗을 수는 없다.
페르난도 : 폴카앗!
폴카 : 승패가 결정된 지금, 이 이상의 싸움에 무슨 의미가 있지? 승리를 얻었다고 해서, 어째서 친구나 가족의 목숨을 빼앗을 필요가 있지? 무엇을 위해서 그런 짓을...!?
페르난도 : 그것은 우리들이 수라이기 때문이다! 율법으로부터는 누구라도 도망칠 수 없다!
폴카 : 나는 더 이상... 그 율법을 따르지 않는다.
페르난도 : 이 자식...! 크으으윽!!
폴카 : 탈출해라, 페르난도!
페르난도 : 기억해둬라, 폴카! 네놈이 놔준 이 목숨에 의해, 네놈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을! 이 오욕... 반드시! 반드시 씻어주겠다!!
폴카 : 페르난도...
마사키 : 뭐야, 저 녀석들...? 집념을 불태우더니, 갑자기 돌아가버렸잖아.
유우키 : 여태까지의 싸움에서도, 수라의 사고방식이 우리들과 다르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들은 동료끼리 싸우고도, 정말 목숨을 빼앗는 모양이다.
시로 : 하지만, 저 붉은 수라신은 푸른 수라신에게 일격을 가하지 않았다냐.
마사키 : 그렇지... 붉은 쪽은 지금까지의 수라와는 어딘가 다른 느낌이 들어.
폴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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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타 : 어이, 뇌신 자식. 방금 전에 했던 말, 잊진 않았겠지?
폴카 : ...아아...
코우타 : 네게 듣고 싶은 말이 산더미처럼 있어! 아니, 그 전에! 한방 먹이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질 않아!
로아 : 코우타.
코우타 : 막지 마, 로아! 저 녀석 때문에, 쇼코는!!
폴카 : 각오는... 되어... 있다.
코우타 : 응?
로아 : 상태가 이상하다.
폴카 : 큭...! 패기를... 너무 흡수당했나...
미즈호 : 움직임이 멈췄어...!?
카라 : 어, 어떻게 된 거야...?
코우타 : 어이, 뇌신! 왜 그래!? 응답하질 않아...!
젠가 : ...레첼.
레첼 : 저 수라신을 회수한다. 그에게는 들어야 할 것이 있으니 말이다.
코우타 : 나는...
레첼 : 코우타, 너도 일단 함으로 돌아와라. 아사쿠사로 가는 것은, 그 다음이다.
코우타 : ...아, 그래.
[일본 근해 쿠로가네 의무실]
폴카 : 으... 으으...
카라 : 아, 정신이 든 모양이네.
폴카 : 여, 여기는...?
카라 : 쿠로가네의 의무실이야.
폴카 : 쿠로가네... 검은 충각선인가. 나는 잡혀버린건가.
카라 : 그 이전에... 당신, 그 기체 안에서 의식을 잃어버렸어.
폴카 : 얄다바오트는... 나의 수라신은...?
제오라 : 우리들이 회수했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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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키 : 해치를 열려고 라지와 미즈호가 부숴버렸다. 대체, 너희들의 머신은 뭐야?
폴카 : 수라신은... 조종자의 패기를 흡수하여 움직인다...
마사키 : 패기...!?
폴카 : 수라 이외의 자가 조종석에 가까이 가면, 패기를 흡수당해... 소멸한다.
쿠로 : 패기라는 거, 플라나 같은 거냥?
폴카 : ......
쿠로 : 왜 그러냥?
폴카 : 이 세계의 뵤우는 말하는 건가?
시로 : 뵤우?
쿠로 : 혹시... 고양이?
폴카 : 말하는 뵤우가 있을 줄이야... 쇼코에게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제오라 : 쇼코에게서라니...
폴카 : ......
코우타 : ......
제오라 : 코우타...
폴카 : 너는...
코우타 : 이 자식...! 이 자식이 쇼코를!!
폴카 : 큭...!
카라 : 그만 둬, 코우타! 상대는 환자야!
제오라 : 릴카라 소위님의 말대로야! 게다가, 이 사람은...
폴카 : ......
코우타 : 너 이 자식, 어째서 내 주먹을 막지 않았지!?
폴카 : ......
코우타 : 무슨 생각이야!? 설마, 이걸로 얼버무릴 생각이냐!?
폴카 : 나에게는... 이것 외에 달리 속죄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코우타 : 웃기지 마!!
마사키 : 그만 둬, 코우타. 이 녀석을 두들겨봤자, 네 여동생은 돌아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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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타 : 하지만!!
마사키 : 네 마음은 알아... 나에게도 소중한 여동생이 있으니까.
코우타 : ...! 알겠... 어.
제오라 : ...용서해주는거야?
코우타 : 용서든 뭐든, 저항하지 않는 녀석을 이 이상 때릴 수는 없으니까.
폴카 : ......
코우타 : 쇼코에게 자주 들었어. 무슨 일이 일어나면, 무턱대고 싸우지 말라고... 다른 해결방법도 찾아보라고...
폴카 : 나도... 그녀에게 똑같은 말을 들었다.
코우타 : 뭐...?
폴카 : 그녀는 나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줬다. 이 세계에 대한 것을... 싸움 이외의 것을... 그래서, 나는...
코우타 : 어이, 기어오르지 마.
폴카 : ...!
코우타 : 쇼코는 사람이 좋아서, 너 같은 녀석에게도 친절을 베푸는 것 뿐이야. 무엇보다, 너는... 너는...
폴카 : 폴카... 폴카 알버크. 그게 내 이름이다. 그리고, 나는 더 이상 수라가 아니다. 돌아갈 곳도... 없다.
코우타 : ......
[쿠로가네 식당]
라울 : 괜찮은거야? 미즈호.
미즈호 : 예, 조금 멍하긴 하지만...
마사키 : 쿠스하의 영양드링크가 있다면, 한 번에 회복할 수 있었을텐데.
라투니 : 그 전에 또 한 번 쓰러져 버릴거야...
마사키 : 그거야 그렇지... 헌데, 얄다바오트에 대해선?
라지 : 그런 모양의 병기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사키 : 무슨 말이지?
라지 : 그렇군요... 우선, 그가 말한 패기라는 것은, 플라나와 같은 성질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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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 하지만, 마장기신은 가까이 다가간 걸로 사람을 쓰러트리진 않는다냥.
라지 : 얄다바오트는, 문자 그대로 조종자의 목숨을 깎아서 움직이는 것 같아요.
라투니 : 즉, 모든 동력을 생체에너지로 한다는 거?
라지 : 예. 대응훈련을 받았을 터인 폴카 알버크가, 그 격렬한 전투 후에 의식을 잃었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인 우리들이,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쓰러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마사키 : 잠깐 기다려. 얄다바오트는 항상 인간의 플라나를 흡수하고 있는거야?
라지 : 그건 좀 더 자세하게 조사를 해봐야 되겠습니다만... 정도나 조건은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파일럿이나 정비원이 죽을 테니까요.
유우키 : 분명히 그렇지.
라지 : 완전분해를 해서 조사해보고 싶습니다만... 바이탈리티가 높은 사람이 아니라면, 얄다바오트에 가까이 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라투니 : 바이탈리티가 높다...
시로 : 아라드라던가?
마사키 : 혹은 젠가 대장이라던가.
쿠로 : 왠지 그 두 사람, 부숴버릴 것 같다냥.
유우키 : ...그리고, 달리 알아낸 것은?
미즈호 : 구동계는 발시오네나 다이젠가와 마찬가지로, 인체의 근육과 닮아있습니다. 또, 구성재질은 지구의 것과 비슷하지만 다른 것으로, 어느 정도 자기재생기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마사키 : 점검이 필요 없다는 거야?
미즈호 : 완전히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잘 알 수 없는 기체라는 문제점을 그걸로 보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입수한 양산형 수라신의 데이터와의 상이점입니다만... 구성재질의 경과년수 조사를 해본 결과, 얄다바오트는 제조된 때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유우키 : 어느 정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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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 약 300년입니다.
마사키 : 300년!?
시로 : 골동품이다냐~
미즈호 : 최근에 보수된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가장 오래된 부분은, 그 정도 시간 경과가...
유우키 : 그런 점은, 용호왕과 비슷하군... 개인적으로는 믿기 힘들지만.
라지 : 이것은 저의 가설입니다만... 얄다바오트와 같은 수라신은, 수라에게 있어서 로스트 테크놀로지일지도 모릅니다.
라울 : 그건, 즉...
라지 : 어느 정도 개조나 보수는 가능하지만, 새로이 얄다바오트 클래스의 기체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 양산형의 수라신은, 오래된 수라신의 카피가 아닐런지.
미즈호 :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양산형에게 자기수복기능은 없는데다가, 구조도 간략화되어 있으니까요.
라지 : 얄다바오트를 만든 기술은, 지금 우리들 이상의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현재의 수라는, 기술면에선 퇴화가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전이장치인 대거도 지금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니 말입니다.
라울 : 그렇군...
라지 : 또, 수라신에 관계된 건은 아닙니다만, 판명된 것이 있습니다.
마사키 : 뭐지?
라지 : 소디언의 결계에 대해서입니다. 그것은 생체에너지 종류까지 차단시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라울 : 그런가...! 그래서 수라신은 결계 내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건가.
라투니 : 동력원이 생체에너지니까...
마사키 : 그럼, 살아있는 것이라면 결계 내로 들어가도 괜찮다는 건가.
라지 : 그에 대한 것이라면, 전부터 예측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게 모든 에너지를 차단한다면, 수라도 무사히 끝나지는 않았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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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투니 : 하지만, 소디언은 우주에 있어... 우리들의 기체는, 결계 내에 들어간 시점에 생명유지장치가 정지해버려.
마사키 : ...그렇지. 맨 몸으로 우주에 나갈 수는 없으니까.
시로 : 숨을 멈추는건 어때냥?
쿠로 : 시로, 물 속이 아니란 말이다냥.
마사키 : 그렇다는 건, 결계를 부술 방법을 찾아내던가, 소디언 내부로 순간이동하던가 둘 중 하나인가.
라울 : ......
마사키 : 라울, 시류엔진으로 어떻게 할 수는 없어?
라울 : 지금은... 무리야.
라지 : ......
라울 : 하지만, 나중이라면...
마사키 : 에?
라울 : 우리는 사고로 이쪽 세계로 왔어. 그러니,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선택지도 있어... 싸움을 부르는 시류엔진은, 차라리 없는 편이...
라지 : 라울, 당신이 말하는 것은 전부 과학에 어긋나는 말입니다.
라울 : 라지...
라지 : 과학에 의해 살아가는 것... 그 자체에는 아무런 죄도 없습니다.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선이나 악이 될 수는 있습니다만.
미즈호 : 라울씨... 저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전에 가르쳐줬잖아요. 살인도와 활인검의 차이를...
라울 : 젠가 소령님이 말씀하셨던, 사람을 살리는 검인가...
유우키 : 너에게 시류엔진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는 한, 나는 협력할 생각이다.
라울 : 고마워, 유우키.
라지 : ...(하지만, 우리들은 이 세계에 오래 머물 수는 없어... 시류엔진이 다음 단계로 진행되고, 라이트닝 프레임과 이터널 프레임이 완성된 후... 우리들이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는 길은...)
유우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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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근해 전공마성내 수라왕의 방]
알카이드 : 그런가... 폴카였나.
아르티스 : 예...
매그너스 : 이 놈, 폴카 자식~! 굉급 이상의 수라신은 조금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는데에~
메이시스 : 수라신은 조종자를 선택한다. 초급이나 굉급이라면, 당연하다. 긴 시간 잠들어있던 쌍둥이 수라신의 조종자가, 동시에 배출된건 잘 된 일이다만...
매그너스 : 폴카 자체는 아깝지 않아아~
메이시스 : 하지만, 그 사나이의 모반에 의해, 이쪽의 정보가 새나가게 될 것이다.
매그너스 : 그래. 아르티스, 네가 쓸데없는 걸 말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어~ 어떻게 책임질거야?
아르티스 : ......
알카이드 : 매그너스. 폴카의 동행을 허락한 것은 나다. 아르티스만 책임질 필요는 없다.
매그너스 : 예, 옛.
알카이드 : 아르티스여... 배신자에게는 죽음을. 그것이 율법이다.
아르티스 : ...알고 있습니다.
알카이드 : 그 자의 목을 내 앞으로. 알겠나?
아르티스 : 옛.
알카이드 : 그럼, 이상이다.
매그너스 : 아르티스여. 뭣하면 이 몸이 폴카의 목을 가져오지. 크흐흐흐~
아르티스 : ......
메이시스 : ...그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르티스 : 폴카의 건은... 나 스스로 결말을 지을 생각이다.
메이시스 : 그것은... 그를 쳐버리겠다는 의지표명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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