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외전 33화

[하코다테 지구 거리]
수라병 : 앙? 뭐야, 이 꼬맹이는!?
코우타 : ......
수라병 : 이 몸에게 덤비다니, 목숨이 아깝지 않나보지?
코우타 : 뭐라고...?
쿠로 : 냐냐앗! 냐냐냐!!
코우타 : 쿠로...
수라병 : 어이! 뭐야, 임마!!
코우타 : ...미안하다. 그 말대로다.
수라병 : 흥, 건방진 꼬맹이 자식. 뭐 좋다. 오늘은 매그너스님의 승전 축하니. 특별히 용서해주마. 하지만, 다음은 처형감이다! 햐하하하하하!
코우타 : 칫, 저 녀석들...!
쿠로 : 마음은 알겠지만... 여기서 트러블을 일으키면, 정찰하는 의미가 없다냐.
코우타 : ...알고 있어.
마사키 : 코우타.
코우타 : 마사키... 그쪽은 어때?
마사키 : 수라 녀석들, 우쭐거리는 얼굴로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던데.
시로 : 식료품점이나 주점은 심한 모양이였다냥. 마치 도적이다냥. 생선회를 기분좋게 먹고 있었다냥.
쿠로 : 시로, 생선회는 됐으니까냥.
라울 : ...게다가, 수라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취하는 녀석은, 잡아가는 것 같았어.
마사키 : 빨리 여기를, 어떻게든 해야겠어.
코우타 : 연방군 녀석들은 뭘 하고 있는거야?
라울 : 할 수 없지. 수라는 갑자기 이곳으로 전이해왔으니까... 거리 하나가 인질이 된 꼴이야. 그리 간단히 손을 댈 수는 없어. 게다가, 여기에는 상당히 강한 수라신이 있는 모양인데다가...
코우타 : 아마, 매그넘이라는 녀석일거야.

쿠로 : 매그너스다냥, 매그너스.
코우타 : 비슷하잖아. 꼬치꼬치 따지지 마.
라울 : 하지만, 어째서 수라들은 이 거리를 노린거지...?
시로 : 가까운데에 연방군의 주둔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냥?
라울 : 하지만, 전이가 가능하다면, 삿포로나 치토세를 공격하는 쪽이 괜찮았을텐데.
코우타 : 글쎄. 회라도 먹고 싶었던게 아닐까?
마사키 : 그럴리가 없잖아... 어쨌든, 쿠로가네로 돌아가서 보고하도록 하자.
라울 : 그래.
코우타 : ...나는 한동안 남아있겠어.
라울 : 에?
코우타 : 혹시, 쇼코에 대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쿠로 : 하지만, 코우타 혼자선 위험하다냥.
코우타 : 걱정할 필요없어. 여차하면, 파이터 로아로 변신하면 돼.
라울 : 알겠어... 조심해야 해, 코우타.
코우타 : 오우.
<제19화 흔들리는 대지>
매그너스 : 크하하하~! 오늘 이 몸은 기분이 좋다~! 기분이 좋으니까, 지구인을 처형하자~! 우선, 한 녀석!
수라병 : 옛!
토우마 : 제길! 놔! 놓으란 말이야!!
매그너스 : 으응? 빈곤한 얼굴이군. 그녀석은 뭘 했지~?
수라병 : 여자애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우리들에게 덤벼들었습니다!
매그너스 : 호호오~! 어째서 그런 짓을 했지이~?
토우마 : 멋대로 거리를 부수고 사람을 다치게 하는 악당을 가만히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아!!
매그너스 : 약자를 지키기 위해서라고오? 어리석은 놈이구나아.
토우마 : 뭣!?

매그너스 : 힘없는 자는 죽어~ 약자에게 살아있을 가치는 없어~ 그게 수라의 율법이다!
토우마 : 그런 것, 너희들 멋대로의 이유잖아!
매그너스 : 으음, 아직 이 몸에게 덤비다니이~ 제법 싹수가 있는 녀석이잖아.
토우마 : !?
매그너스 : 오늘 이 몸은 기분이 좋아~ 그리고, 너는 싹수가 있어어~ 원래라면 그냥 죽였겠지만, 오늘은 네 의기를 사서...
토우마 : 엣...?
매그너스 : 이 초급수라신, 안드라스로 밟아 죽여주마아아아!
토우마 : !!
매그너스 : 크흐흐... 멋지게, 멋지게 만들어줄테니까아아!
토우마 : (우웃... 이걸로 끝인가...! 생각해보면 내 인생은... 알바 뿐이었어...)
매그너스 : 알겠냐, 지구인들~! 우리들에게 반항하는 녀석이 어떻게 되는지 지금부터 보여주마아아~!
코우타 : 저 자식, 건방지게! 로아! 변신한다!!
로아 : ...알겠다.
매그너스 : 하지만, 오늘 이 몸은 기분이 좋아~! 3분만 기다려주마아아~! 이 애송이를 도울 수 있다면, 도와봐아아~!
토우마 : ......
매그너스 : 크하하하아~! 겁쟁이 녀석드으을~! 이 애송이를 못본척 하겠다는거냐아아아~?
코우타 : 잠깐 기다려!!
토우마 : !!
매그너스 : 음? 누구냐아?
코우타 : 내 이름은 파이터 로아!
매그너스 : 누구냐, 너느은?
코우타 : 네놈같은 녀석들에게 댈 이름은 없엇!!
로아 : 아니, 이미 이름은 댔다만?

코우타 : 아.
매그너스 : 크으으~! 누구냐, 이름을 대라아~!
코우타 : ...결국 올라잇이잖아?
로아 : 상대가 똑같은 레벨이라서 다행이었군.
코우타 : 시, 시끄러! 그것보다! 대구알자식! 네놈 멋대로 하게 내버려둘 것 같냐!!
매그너스 : 누, 누가 대구알이라고오~? 응? 대구알? 뭐야 그게에?
수라병 : 지구인의 음식입니다, 매그너스님.
매그너스 : 맛있어엉?
수라병 : 예. 상당히.
매그너스 : 그럼, 나중에 먹어봐야지이~
코우타 : 하코다테에 왔다면, 오징어덮밥을 먹어, 오징어덮밥을!
매그너스 : 그거 맛있어어?
코우타 : 당연하지! 할아버지가 자주 선물로 사왔으니까 말이야!
로아 : 그런 소릴 하고 있을 때냐.
코우타 : 아, 알고 있어!
매그너스 : 너희드을~ 저 파이터 뭐시깽인가 하는 녀석을 잡아 여기로 끌고와아~
수라병 :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까?
매그너스 : 저 녀석,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아. 잡아서 미잘님에게 바쳐야지이~
수라병 : 옛!
코우타 : 간다, 로아!
로아 : 코우타, 가능한 한 시간을 벌어라. 그리고, 되도록 저 매그너스라는 남자를 화나게 만들어라.
코우타 : 뭐라고!?
로아 : 됐으니까, 내 말대로 해.
코우타 : 그, 그래! 알겠어!

매그너스 : 거기까지다, 파이터 뭐시깽이.
코우타 : !!
매그너스 : 그 이상 움직이면, 이 녀석을 밟아 버린다아~!
토우마 : 하, 할 수 있으면 해 봐봐봐봐바...
매그너스 : 크흐흐... 기세는 좋다만, 목소리가 떨리고 있어어~!
코우타 : 칫, 그런 식으로 나오셨다 이건가!
매그너스 : 너, 생각이 났다! 아르코가 말했던, 붉은 기신의 조종자지이~?
코우타 : ...!
로아 : ......
코우타 : 그걸 알고 있다면 예기가 빠르지! 쇼코를! 내 동생에 대해 가르쳐 주실까!
매그너스 : 쇼코? 아아~ 그 지구인 꼬마계집인가. 크흐흐... 그냥 가르쳐 줄 수는 없지이이~
코우타 : 너, 너 이자식...!
로아 : 하지만, 이걸로 그녀가 소디언에 있다는 건 확실해졌다.
코우타 : ......
매그너스 : 자아, 무기를 버리고 이쪽으로 와라. 이 애송이의 목숨이 아깝다면 말이지이~!
코우타 : 제, 제길!
로아 : 로아 아머로 싸우는 건 여기까지로군.
코우타 : 포, 포기하는거야!?
로아 : 이런 전개가 되는 건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만... 시간을 벌 수는 있었다.
코우타 : !?
매그너스 : 뭘 하고 있는거야~? 이 애송이가 죽어도 되는거야~?
수라병 : ...매그너스님, 매그너스님!
매그너스 : 으응? 뭐야아?
수라병 : 상공으로부터 뭔가가 옵니다!
매그너스 : 위에서어?

매그너스 : 으앗!?
토우마 : !!
젠가 : ......
매그너스 : 뭐야, 너언!?
젠가 : 악역비도를 걷는 네놈들 수라에게... 댈 이름따위는 없다!! 나는 젠가 존볼트! 악을 베는 검이다!! 삼가... 나서겠다! 내 일도는, 천둥의 번쩍임! 참함도 뇌광 베기!!
매그너스 : 이 몸이, 중진의 매그너스 님인걸 알고 있는 거냐~? 오오? 오오옷!
젠가 : ......
코우타 : 두목, 열심히 이름을 댔잖아.
로아 : ...그렇군. 여하튼, 틈이 생겼다.
젠가 : ......
토우마 : 저, 저 로봇은...!
매그너스 : 크흐흐흐, 그런 녹슨 칼로 나는 쓰러지지 않아~!
젠가 : 전력으로 네놈을 베었다면, 검세에 휘말릴 사람들이 있었다.
매그너스 : 아앙?
토우마 : !!
라울 : 자, 이 틈에 도망쳐!
마사키 : 수라 녀석들은 우리가 처리한다!
토우마 : 그, 그래!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고마워!
매그너스 : 끄으으~! 열 받았어어~! 겨우 3기, 이 안드라스로 박살내주마앗! ...오옷!?
코우타 : 다들 와줬구나!
카라 : 라울 일행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네가 얌전히 돌아올리는 없다고 생각했지.
코우타 : 쳇, 들켰구만.
로아 : 코우타, 카이저와 합신한다.
코우타 : 그래! ...자, 돌격이다! 각오해라, 풍선자식!!

매그너스 : 바보자식! 이 중진의 매그너스님이 한꺼번에 처리해주마아앗!!
레첼 : 전기, 공격개시! 하코다테로부터 수라들을 배제한다!
매그너스 : 너어어~! 잘도 이랬겠다아아~!
젠가 : 이번엔 용서없다! 내 검으로, 네놈을 베어주겠다!!
매그너스 : 바보같기인~! 이 매그너스님과 안드라스는 권법살인가의 몸이다아~! 검따위는 주먹과 마찬가지야아아!
코우타 : 간다, 상투 튼 오뚝이! 이 하코다테로부터 내쫓아주마!!
매그너스 : 크흐흐흐~, 네겐 무리야, 파이터 뭐시깽이.
코우타 : 파이터 로아다! 두 글자 밖에 안되잖아! 제대로 기억해, 초롱의 매그너스!!
매그너스 : 남말 할 때냐아아~! 이 몸은 진중의 매그너스다아~!
마사키 : 이 자식들, 빨리 하코다테에서 꺼져버렷!
시로 : 그렇다냐! 안 그럼, 생선회를 먹을 수 없다냐!
매그너스 : 생선회? 그거 맛있냐아?
마사키 : 무슨 소릴하는거야! 네놈이 먹는 건, 생선회가 아니야! 우리들의 분노의 철권이닷!!
라울 : 너희들, 어째서 하코다테를 점령했지!?
매그너스 : 여기에 온 건 우연이다아~!
라울 : 뭐라고...!?
매그너스 : 끄으응~! 녀석들, 의외로 끈질긴데에~!
아라드 : 끈질긴 건 그 쪽이란 말이야!
제오라 : 내구력이 양산형의 수라신과는 수준이 달라!
매그너스 : 에에이, 귀찮게~! 이렇게 되면...
라울 : ! 전이반응!?
유우키 : 대거다! 수라신이 온다!
폴카 : ......
코우타 : 저, 저녀석은!!
레첼 : [머리카락] 의 수라신인가.

폴카 : 전이, 성공인가...
매그너스 : 뭐라고오~? 폴카, 뭘하러 왔지~?
폴카 : 아르티스의 명령이다. 듣지 못했나?
매그너스 : 아앙? 아아, 그런 말을 했었지이. 잘 됐다아! 폴카, 녀석들을 처리해라아~!
폴카 : ......
매그너스 : 뭐야, 너어~! 장군의 명령을 거역할 생각이야~!?
폴카 : ...알겠다.
코우타 : 드디어 나타났구나, 뇌신 자식!
폴카 : 붉은 기신인가...
코우타 : 너 이 자식! 쇼코는 지금, 어디에 있지!?
폴카 : ......
코우타 : 이 자식, 무시하는거야!
폴카 : (그 분노의 패기... 당연한가.)
코우타 : 그럼, 힘으로 들어주겠어!!
라투니 : 코우타, 너무 흥분했어.
제오라 : 그래. 쇼코의 일이 걸려 있으니까.
코우타 : 으...
로아 : 코우타...
코우타 : 라투니와 제오라의 말대로야! 알고 있어!
젠가 : 각기, 가라! 하코다테를 녀석들에게서 되찾는거다!!
카라 : 알겠어, 두목!!
폴카 : ...(그들은 무력한 자를 위해서 싸우고 있다... 그에 비하면 우리들은... 아니, 싸움에서 망설임은 금물이다...! 새로운 수라계를 위해서 나는...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코우타 : 간다, 뇌신자식!!
폴카 : ......
코우타 : 쇼코 뿐만이 아니야! 나는 이 하코다테 거리도 너희들의 손에서 되찾겠어!!

폴카 :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약자를 위한 싸움... 인가.)
젠가 : [머리카락] 의 수라신이여! 이 거리를 네놈들 멋대로 하도록 놔둘 순 없다!
폴카 : ......
젠가 : (음...!? 녀석으로부터 이전과 같은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 고민이나 망설임이라도 있는건가...?)
매그너스 : 에에이, 정말 귀찮게 됐잖아~! 게다가 배도 고프고오~! 이런 거리, 우연히 손에 넣은 거야~! 아깝지 않아~! 폴카, 너는 여기를 맡아라아~!
폴카 : ...알겠다.
매그너스 : 어이! 거기 갑옷자시익~!
젠가 : 음...!
매그너스 : 잘도 처형을 방해했겠다아~! 반드시 복수해주마! 반드시 말이야아아아! 크하하하하하!!
마사키 : 저 자식, 도망쳤어!
젠가 : ......
레첼 : 쫓을 필요는 없다. 하코다테 지구의 해방을 우선으로 한다.
폴카 : ......
코우타 : 남은 건 너 뿐인가! 빨리 결판을 내주마!!
폴카 : 크으윽...!
코우타 : 저 녀석... 전과 싸웠을 때보다 약하잖아...!
로아 : 그래.
폴카 :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어...!
마사키 : 저 녀석, 도망쳤어!
젠가 : ......
코우타 : 칫! 쫓아간다, 로아!!
로아 : 아니, 일단 이 거리의 확보를 우선으로 한다.
코우타 :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