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내린 뒤에 수확하는 서리태

in #krsuccess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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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은 우리 땅에서 나고 자라는 토종 식량 작물중의 하나로 색깔에 따라서는 검은콩과 흰콩으로 분류한다. 검은콩은 지역에 따라 서리가 내린 뒤에 수확한다고 해서 서리태라 부르기도 하고, 작고 동글동글한 모양이 쥐 눈을 닮았다고 해서 쥐눈이콩, 껍질은 검지만 속은 푸른빛을 띤다고 해서 속청이라고도 한다.

검정콩의 일종인 서리태는 생육 기간이 길어 10월경에 서리를 맞은 뒤에나 수확할 수 있으며, 서리를 맞아 가며 자란다고 해서 이러한 명칭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한방(韓方)에서는 오래전부터 검은콩의 효과에 주목해 왔는데, 이는 노화 예방과 관계가 깊다. 검은콩은 흰콩보다 인체 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높으며, 색이 짙을수록 항산화 효과가 높다. 서리태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아서 검은콩의 대명사로 꼽히는데, 안토시아닌 성분을 꾸준히 장기 복용하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콩의 영양성분 중 이소플라본은 천연 항암제라 불릴 정도로 항암 효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방암의 예방과 재발 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는데, 이는 이소플라본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활성화를 돕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효과도 크며 폐경기 여성의 갱년기 장애를 감소시키거나 갱년기를 늦추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소플라본은 모든 종류의 콩에 다 들어 있지만 검은콩에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체내 흡수율도 검은콩이 몇 배나 높다. 또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도 다른 콩에 비해 4배나 많다. 이로 인해 검은콩이 노화 방지 효과가 큰 블랙푸드의 대표주자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검은콩이 탈모와 백발을 예방하고 그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큰 것도 같은 맥락인데, 사실 그 효능은 다른 콩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서리태는 비타민 함량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질이 매우 풍부하고, 신체의 각종 대사에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 B군, 특히 B1· B2와 나이아신 성분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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