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식품 부추

in #krsuccess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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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다른 채소와 달리 한 번만 종자를 뿌리면 그 다음 해부터는 뿌리에서 싹이 돋아나 계속 자란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으로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거나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부추는 대개 봄부터 가을까지 3∼4회 잎이 돋아나며, 여름철에 잎 사이에서 푸른 줄기가 나와 그 끝에 흰색의 작은 꽃이 피고 열매는 익어서 저절로 터진다. 지방에 따라 정구지, 부채, 부초, 난총이라고 부르는 부추의 한자명은 기양초(起陽草), 장양초(壯陽草)로 부추가 정력에 좋은 채소임을 말해 준다.

부추는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시고 맵고 떫다. 부추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식품이다. 부추에 함유되어 있는 당질은 대부분 포도당과 과당의 단당류로 되어 있다. 냄새는 독특한 유황화합물로 독특한 향미가 있는 식품이다. 부추는 마늘과 비슷한 강장(强壯)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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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가 올라 오기 전의 부드러운 부추를 나물이나 다른 식품과 혼합하여 반찬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부추 요리로는 부추잡채, 부추나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맛이 잘 어울리는 식품인 잔새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두부, 버섯 등과 같이 볶으면 맛좋은 음식이 된다. 부추를 익혀 먹으면 위액 분비가 왕성해져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꽃이 피고 결실한 씨앗은 한방에서 구자(苟子)라고 하여 체온 유지 작용을 하므로 보온(保溫)을 하는 데 약용(藥用)으로 사용한다. 각혈이나 토혈(吐血) 등에는 부추를 갈아 생즙을 내어 따끈하게 마시면 효과가 좋으므로 지혈제(止血劑)로도 쓰고 있다.

부추는 위와 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열 에너지가 모자라서 뱃속이 냉하면서 허리가 약할 때 좋으며, 혈액 순환을 좋게 하여 묵은 피를 배출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 부전이나 어혈 등에 의해서 야기된 신경통이나 요통에도 효과가 있다.
부추 생즙에 청주를 조금 섞어 마시면 정력 부족으로 인한 요통에 효과적이다. 혹은 부추생즙에 굵은 소금과 꿀을 조금 타서 마시면 요통이 심한 생리통에 특히 좋다. 마시기 힘들면 적당량의 물을 넣어 희석시켜 마셔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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