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에 최적인 백합

in #krsuccess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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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개운한 감칠맛이 일품인 백합은 어떤 요리와도 궁합이 잘 맞는 진미식품으로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도 오른 조개이다. 뛰어난 맛을 지녀 전복에 버금가는 조개로, 생산량이 적은 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갯벌에 묻혀 있지만 뻘 등 불순물을 계속 내뱉는 습성을 지녀 다른 조개류에 비해 뻘이나 모래 같은 이물질이 없는 게 특징이다. 속살은 배꽃처럼 아름답고 향기가 나면서 매우 부드러워 날로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은박지에 싸서 구워먹어도 좋다. 물에 넣어 삶은 우유빛 국물 맛이 탁월해 기생 황진이도 울고 갈 정도였다고 한다.

백합은 '대합' 또는 '생합'이라 부르기도 하며, 수요가 적고 귀해 흔히 말백합을 백합이라고 한다. 패주는 작지만 그리 질기지 않고 속껍질은 더욱 순백하면서 우아한 모습이 꼭 백합꽃을 보는 느낌을 준다. 껍질의 테로 나이를 알 수 있는데, 보통 5~6년산 백합이 가장 맛이 뛰어나며, 패각을 이용해 약품용기나 바둑돌을 만들기도 한다. 껍질 무늬는 같은 것이 거의 없으며, 100가지의 조개들이 각양각색의 모두 다른 무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백합이라 부르게 됐다.

조개류의 뛰어난 숙취해소 효능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백합은 타우린, 베타인, 핵산류와 호박산이 어우려져 알코올 성분 분해를 도와 숙취해소와 간장보호에 최적의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