뱁조기는 조기의 한 종류인 보구치

'보구치'라고도 한다. 참조기나 부세 등과 같이 조기의 한 종류이나 다른 조기들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는 생선이다. 가격도 여느 조기에 비해 싼 편에 속하지만, 갓 잡은 뒤 회로 먹거나 손질하여 구이로 먹을 경우에는 나름의 맛이 있다.

민어과 생선의 하나. 부세, 수조기, 참조기 등과 함께 민어과 조기속에 속하는 생선이지만 선호도와 인기는 현저히 떨어지는 생선으로, 가격도 그만큼 싸다. 살에 탄력이 부족하고 감칠맛도 강하지 않은 편이라 조리할 때에도 양념과 함께 곁들이는 조림 등으로 많이 이용되지만, 낚시용 생선으로는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낚시로 잡아낸 뒤 잘 보관하여 요리해 먹으면 나쁘지 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보구치'라고도 불린다.

같은 조기속의 생선들이 고급 음식인 굴비의 재료가 되는 등 비싼 식재료로 여겨지는 반면 백조기는 살도 물렁하고 맛 자체도 특별하지 않아 눈에 띄지 않는다. 백조기의 맛을 최대한 살려 내는 방법으로는 갓 잡은 생선을 바로 회로 만들어 먹는 방법과 소금에 충분히 절인 뒤 말리는 방법이 있는데, 회로 먹을 경우 선도가 유지되어 괜찮은 맛이 느껴지고 염장한 뒤 말린 상태로 구이나 조림을 하면 훨씬 나은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백조기는 살이 희고 연하여 회로도 많이 먹는다. 살이 물러 여름에는 쉽게 상하므로 내장을 제거하고 굵은 소금으로 염장하여 약간 말려 구워먹거나 조림, 탕을 해서 먹으면 더욱 감칠맛과 식감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