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체내 흡수율이 높은 흑염소

in #krsuccess1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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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사람들이 '양'이라고 인식하는 동물은 털을 깎아 섬유를 짜기 위해 기르는 면양(綿羊)으로, 동양에서는 훨씬 나중에야 들어온 품종이다. 이 면양이 들어온 뒤에 기존의 '양'을 산양(山羊, Mountain goat)이라고 부르며 구분하기 시작한 것으로, 그전까지 동양에서 '양'은 지금의 염소를 가리키던 말이었다

이런 유래 때문인지 한국에선 2017년 9월까지 법으로 양과 염소를 동일한 동물로 다루었다. 때문에 이를 악용한 사기가 횡행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사기죄로는 처벌을 할 수가 없었기에 결국 법이 개정되었다. 법 개정 전의 판결 중에는 '양'의 개념 속에 염소가 당연히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판결도 있다.

염소는 아무 풀이나 잘 먹는다. 대중매체에서도 잘 나오듯이, 식물로 만든 종이나 심지어 지폐와 담배도 실제로 잘 먹지만 표백제나 잉크, 담배는 악영향을 끼치니 주의. 몸도 대단히 강인해 질병에 잘 견디는 편. 염소의 똥은 동글동글하기로 유명하다.

그밖에 쓴 식물도 매우 잘 먹는 편인데, 소와 양 등의 대부분의 초식동물들은 쓴 식물을 먹지 못하는 점에서 비교되고, 빽빽한 곳에서도 잘 다닐 뿐만 아니라, 양보다도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하는 편이다.

염소털은 섬유로 쓰이기도 하는데, 특히 인도 카슈미르 지방의 염소는 고급 천연섬유의 대명사 중 하나로 꼽히는 "캐시미어" 옷을 만들 때 쓰이기도 한다.
염소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염소 단백질은 체내 흡수율이 높고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염소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특히 류신, 이소류신, 발린 등의 분지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근육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데 염소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상처 치유 등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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