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로 내린 커피 콜드 브루 커피

in #krsuccess5 hours ago

image.png

찬물로 내린 커피. 콜드 브루 커피에서 '브루 커피(Brew Coffee)'는 커피를 우려낸다는 의미이다. 콜드 브루는 이름 그대로 차가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추출한다. 찬물에는 커피가 빠르게 우러나지 않기 때문에 점적식은 8시간 이상, 침출식은 12~24시간 이상의 긴 제조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만들어놓으면 드립이나 에스프레소 방식에 비해 보관 기간이 길고 시음이 용이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풍미가 숙성되는 장점이 있다.

일본에서 개발된 방식의 콜드 브루 또한 영어로는 다른 방식의 콜드 브루와 함께 콜드 브루 커피로 불린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콜드 워터 브루(cold water brew) 커피, 워터 드립(water drip) 커피, 콜드 프레스 커피(cold press coffee)라는 식으로 콜드 브루 종류를 묶어서 부르고 있다. 이 중 콜드 프레스의 경우 특히 프렌치 프레스를 이용하여 찬물에서 추출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일본풍 커피 추출법이라는 의미에서 Kyoto cold brew, Kyoto Style cold brew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렇게 내린 블랙 커피를 Kyoto Black이라고 한다. 간혹 추출 기계 회사 이름을 따서 토디(Toddy #) 커피라고도 한다. 영어에는 일본어와 달리 水(미즈), 즉 water에 찬물이라는 한정적 의미가 없으니 워터 브루(water brew)라고 하는 경우는 전통적으로는 없었다. 일본식 콜드 브루를 도입한 이후에는 Water Brew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보이는데, 이는 Water Brew Coffee Pot이라는 일본에서 수출한 제품명과 일본 Hario사에서 만든 콜드 브루어의 일본명을 직역한 것을 받아들인 경우이다. 일본에서는 요즘은 더치 커피보단 water brew에 해당하는 水出し(물 추출) 커피라는 표현이 더 많다. 일본어에서는 찬물(水)과 뜨거운 물(湯)을 구별하므로 이를 고려하여 번역하면 냉수 침출 커피이다.

이런 이유로 네덜란드 및 네덜란드와 커피 문화를 공유하는 벨기에, 서북 독일인들은 Dutch Coffee라는 용어에 대해 낯설어하는데, 이는 Dutch Coffee라는 말이 현대 일본에서 만들어진 마케팅 용어이기 때문이다.

Sort: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리 맞팔해요~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3
JST 0.030
BTC 65236.35
ETH 3483.12
USDT 1.00
SBD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