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질감이 특징인 닭발

in #krsuccesslast month

image.png

닭의 발 부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러 지역과 동유럽, 아프리카 일부 지역 등에서 식재료로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삶은 닭발을 매운 양념에 볶거나 끓여 요리한다. 맵고 자극적인 맛 덕분에 술안주로 인기가 있다. 닭발 안에 있는 뼈는 골라 내기도 하고 그대로 두기도 하는데, 뼈가 있는 경우에는 뼈를 발라내는 것 자체가 먹을 때의 재미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근육은 거의 없이 골격과 연골조직 및 콜라겐으로 구성된다. 이로 인한 쫄깃한 질감이 특징이다. 고유의 풍미 역시 다소 약한데, 이에 살을 발라내는 과정 자체가 먹을 때의 재미가 된다. 한국에서는 조리할 때 강하고 매운 양념을 주로 쓰는데, 이로 인해 한국에서의 닭발 요리가 가지는 풍미는 그 양념 맛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닭발은 주로 굽거나 볶아서 먹는다. 이때 손질이 매우 중요한데, 땅을 포함하여 온갖 이물질을 모두 밟고 다닌 부위인 데다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살코기 부분도 아니기 때문에 철저하게 이물질을 제거하고 냄새를 없애는 것이 중점이 된다. 조리법은 나라마다 다른데, 한국에서는 손질한 닭발에 매운 양념을 한 뒤 구워서 먹는다. 중국에서는 삶은 뒤 잘게 다져서 딤섬에 넣어 먹고, 일본에서는 국물을 내는 용도로 사용한다. 베트남에서는 꼬치 요리로 만들어 먹는다.

한국에서는 매운 양념과 함께 익혀 먹거나 국물 요리로 만들어 먹는다. 만들 때는 닭발을 먼저 삶은 뒤 매운 양념에 볶거나 끓여 요리한다.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으로 술안주로 인기가 있다. 뼈를 발라낸 무뼈 닭발을 식재료로 판매하기도 한다.

닭의 다른 부위보다 냄새가 심한 편이다. 요리하기 전에 깨끗하게 세척하고 잡내를 제거해야 한다. 밀가루나 소금으로 세척한 뒤 월계수잎이나 청주, 생강, 마늘 등을 넣고 끓이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삶기 전 소금을 약간 푼 물에 담가 두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3
JST 0.027
BTC 57529.75
ETH 2571.57
USDT 1.00
SBD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