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호치(丹脣皓齒)
하나라 말엽, 포향이 주유왕의 난폭함을 고하다가 옥에 갇혀 3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그 아들 호경이 비단 300필로 포사를 사서 주유왕에게 바치고 아버지를 구했습니다.
주유왕은 포사에게 흠뻑 빠져버렸는데요. 포사는 잘 웃지 않아 왕이 근심했습니다.
포사를 웃기려고 별별 일을 다 해보아도 소용이 없었는데, 어느 날 실수로 거짓 봉화를 올려 사람들이 우왕좌왕하자
포사가 단순호치를 드러낸 모습으로 크게 웃었습니다.
이를 주유왕이 보고는 그 후로 거짓 봉화를 여러 차례 올리다가 견융족이 침략했을 때 아무도 봉화를 믿지 않아
결국 나라가 망하고 말았는데요. 이처럼 단순호치는 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여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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