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에 효능있는 구기자
가지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인 구기자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긴 타원형의 붉은색 열매로 8~10월에 열린다. 중국과 일본, 한국 등에서 식용이나 약재로 사용한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영하구기자(寧夏枸杞子, Lycium barbarum L.) 열매를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구기자나무의 잎과 열매, 뿌리껍질 등을 먹는다. 어린 잎은 밥이나 국 등에 넣거나 나물로 만들고 열매는 생으로 먹거나 햇볕에 말려 먹는다. 잎과 열매는 구기자차로 만든다.
피로회복과 간질환,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구기자에 함유된 베타인은 지방이 간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호모시스테인 함량을 낮추는 기능도 있다. 구기자의 루틴(Rutin) 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화해 헐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방에서 구기자는 기력을 돋워주며, 간이나 눈에 유효한 약재로 알려졌다.
잎은 그늘에서 말린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신다. 열매는 끓는 물에 넣고 중불에서 30분 정도 달인 뒤 체에 걸러 차를 만든다. 열매는 햇볕에 말린 것을 사용한다. 구기자차를 마실 때는 설탕이나 꿀을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다. 기호에 따라 계피나 생강, 대추 등을 함께 끓여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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