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우리말 공부] 포실하다 / 추레하다 / 짬짜미(하다)

in #kr-study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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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실하다

- 살림이나 물건 따위가 넉넉하고 오붓하다.
- 몸에 살이 적당히 올라 통통하고 부드럽다.
- 감정이나 마음이 너그럽고 편안하다.
- 눈이나 비, 연기, 안개, 빛 따위의 양이 많다.


(예문)
작년까지만 해도 길례 친정은 귀 바른 기와집에다
논이 20여 두락이나 되는 포실한 살림이었다. (송기숙 _ 녹두 장군 中)


포실한 몸매.


그녀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포실해지면서
자꾸만 농지거리를 하고 싶어졌다. (문순태 _ 타오르는 강 中)


밥 짓는 저녁연기가 안개처럼 포실하게 피어오르던 고향의 모습이 그립다.


눈이 앞을 가릴 만큼 포실하게 내리고 있었다.




추레하다

- 겉모양이 깨끗하지 못하고 생기가 없다.
- 태도 따위가 너절하고 고상하지 못하다.


(예문)
옷차림도 영 추레한 것이 부잣집 아들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가뭄에 고추 잎사귀가 시들시들하고 추레하다.


김덕기가 추레하게 차려입은 농사꾼 차림의
나이가 지긋한 사내와 함께 마당으로 들어섰다. (문순태, 타오르는 강 中)


그는 밤을 새워 일을 하고 추레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다.


심지어 초등학교 아이들을 보고도
힘없이 웃음을 흘림으로써 자신을 철저하게 낮추었다.
달수의 그런 추레한 꼴을 본 사람들은
경멸에 앞서 동정을 보냈다. (최일남 _ 거룩한 응달 中)




짬짜미(하다)

- 남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이나 수작(을 하다).


(예문)
영수는 동네 불량배들과 짬짜미를 하여 무슨 일을 벌이는 것이 분명했다.


지난번 조합 총회에서는 등산반 조합원들이 짬짜미하는 바람에
다수의 조합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몇 사람의 결정에 따르고 말았다.


아내의 밤늦게 돌아오는 그 일에 분명 노파의 짬짜미가 있으리라. (현덕 _ 남생이 中)


동생과 밖에서 만나기로 짬짜미해 놓았다.


우리들만 짬짜미해서 놀러 가기로 한 것이 다소 마음에 걸린다.



포실하게 내린 비에 미세먼지가 없어지긴 했지만

비를 쫄딱 맞은 나는 완전 추레한 모습이다.

분명 신들의 짬짜미가 있었을 것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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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단어들입니다.ㅋㅋ
전 영화보러 왔답니다.
즐저하세요.

어벤져스?
즐감하세요~~😉

어벤저스 인피니티워요.

오늘의 주제는 비맞고 성내기인가요 ㅎㅎ

ㅋㅋㅋㅋㅋ 예문은 예문일 뿐~ㅎㅎㅎㅎ

전 짬짜미가 새참 정도의 말인가 했네요. 하하하~
"짱짜미" 널 기억하겟어~

전 일본어인 줄 알았었어요ㅋ

포실포실하다는거 되게 좋아하는데 정확한 뜻은 처음 봤네요 ㅋㅋ

자주 사용하시던 단어였나보네요.
전 이번에 처음 봤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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