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기차로 유럽 여행은 거의 약파는거 아닌가?

in #kr-gazua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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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할때 철도 얘기가 나오면서 서울에서 유럽까지 기차 여행이 가능해진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나는 이걸 보면서 약파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만 들더라구. 물론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야.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서울부터는 무리더라도 블라디보스토크가서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는 사람들이 있지.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건 효용성의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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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로 이미 갈 수 있는데 왜 굳이 기차로 가야할 필요가 있냐는거지. 시베리아 횡단열차 소요시간은 구간, 열차 별로 다르지만 기본으로 100시간 이상 찍히는 곳이니까. 심지어 평양-모스크바는 200시간 찍힌다는 말도 있어. 유럽 여행을 가는데 여행가다가 시간 다 보내버리는 셈이지.

물론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환상적인 소요시간은 대부분 유명하니 대신 기차타면 가격이 저렴하지 않냐는 말을 많이 해. 하지만 시간적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꼭 그런것도 아니더라구. 일단 어떤 기차, 어떤 비행기를 타느냐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라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갔다가 올때는 비행기로 온 사람의 기록을 봤는데기차 비용은 31만7860원이고 비행기는 33만8200원이더라구. 이정도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야. 물론 환승을 여러번해서 기차 비용이 좀 더 나왔을수도 있지만 문제는 기차 비용에 티켓값만 들어가는게 아니야. 100시간 넘게 소모되는 시간동안 열차에서 비싼비용으로 식비를 해결해야하지. 미리 준비해간다면 줄일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제공하는건 물밖에 없어.

사실 이 물밖에 없다는 점이 핵심인데 오랜시간 동안 좁은 기차에 갇혀있어야 하는건 가끔 TV에서도 나오지만 대부분 고행이나 다름 없어. 요새는 무궁화 몇시간도 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궁화보다 더 노후된 기차에 더 오랜 시간 몸을 담는게 즐거울까? 후기에도 몇일동안 기차에 갇혀 좀비처럼 지냈다는 말이 많아.

그래도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아. 주의해야할건 이들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는거 자체를 목표로 하는 철도 여행 애호가거나 러시아, 시베리아를 여행하려는 사람들이야. 뉴스에서 광고하는것처럼 유럽 여행을 목적으로하는거면 그냥 비행기 타고 가는게 시간도 훨씬 절약되고 비용도 크게 차이 안 난다는거지.

쓰면서 저런말들이 왜 기분나빴는지 떠올랐는데 마치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느낌이더라구. 물론 아프니까 청춘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기차여행이야 선택이니 동일선상에 둘 수는 없겠지만 나중에 정말 생기면 괜히 낭만이나 로망 찾는 말에 속아서 기차여행가는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 ㅋㅋㅋㅋ 그런 로망이 있으면 우선 무궁화 타보고 재밌는지 생각해보고 결정하면 될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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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도 지겨워서 KTX 타는데...

그렇죠. 일단 무궁화를 타봐야 ㅎㅎㅎㅎ

구간이 설국은 설국이지.

sampling 양갱 잡수실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좀 빠른걸로 완전히 새로 놓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봐
ktx급으로 나라별 대표 관광지 한군데씩만 연결해 주면
달려볼 맛도 날것 같은데 ㅋㅋ

우리나라 구간이면 몰라도 시베리아 철도는 공사도 힘들고 길이도 길어서 힘들걸.

여행이란게 개인 취양이지

비행기로 가도 좋고 열차로 가도 좋고 배로 가도 좋고

난 집에서 술마시며 TV로 하는 여행도 좋더라

저건 길어도 너무 기니까 자기 취향을 알기전에는 위험하단 생각이야.

기차타고 시베리아를 횡단해보고 싶은게 목적인 사람들에게만 좋은거지 ㅎㅎ
솔직히 유럽 가려고 횡단열차 타는 사람이 어딨겠어 비행기가 없는 시대두 아니고 ㅋㅋ 그냥 여행자들의 로망을 위한 기차가 되지않을까?

그런데 기차로 유럽여행 진짜 가고싶다는 글들이 많이보이더라구 ㅎㅎㅎㅎ

철도 연결되면 물류 운송비 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까?

그쪽도 이견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거랑은 다른 얘기긴 하지.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좁은공간서 오랜동안 있는다는게..~^

무궁화 열차만 안자고 좀 길게 타보면 알죠 ㅎㅎㅎㅎ

사실 철도는 거리가 500km 이상 넘어가기 시작하면 비용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교통수단이죠.
우리나라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끽해야 400km 좀 넘어가는 정도이니 철도가 전국적으로 효율이 어느정도 있는거고......
몇년전 중국에 있을때 북경에서 광저우까지 2200km 되는 거리를 고속철로 8시간 걸렸는데 일어나니 허리가 무지막지하게 아팠다는 ㅠㅠㅠ
그때부터 차라리 저가항공타는게 낫겠다 싶었죠 ㅋㅋㅋ

고속철조차 그런데 고속철이 요원한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옆에 일본만해도 도쿄기준으로 오사카, 고베정도 거리 (600km) 까지가 신칸센이
우세하고 히로시마까지는 신칸센과 비행기가 엇비슷하며
후쿠오카 (1000km이상) 까지는 신칸센이 비행기에 밀린다고 하네요.

그냥 로망이지 뭐 ㅋ 시베리아 횡단열차 지금도 타는 사람 엄청 많은데 듣기로는 현지인들은 잘 안타고, 외국인들이 꾸역꾸역 탄다더라

철도 애호가들은 전세계에 있으니 ㅎㅎㅎㅎ

하이퍼루프가 있지만 죽기전에 타볼수 있을까

하이퍼루프는 위험해보이던데 어떨지 ㅋㅋㅋㅋ

난 안탈거야. 못타는건가 ㅋㅋ
(하늘보다 튜브안이 더 안전한것 같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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