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도태되지 않기를...

in #kr-diary2 days ago

또다시 벌레의 습격이 시작된 걸까? 월요일 아침부터 뭔가 순탄치 않은 하루였다.

재작년에 했던 일에 대해서 마무리를 지었으면 한다고, 오랜 동료에게 연락이 왔다. 흠.... 뭐 논문을 쓰면 좋기는 한데, 이게 논문 감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 분도 그렇고 같이 일을 한 다른 친구 하나도 실적이 필요한 것 같아 보여서 좋다고 (뭐 없는 것보다 이력서에 한줄 쓰는것도....) 이야기를 하기는 했는데, 목표하는 저널지에 적절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뭐 나도 논문 욕심이 없는 건 아닌데, 요즘은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하고 탐구할 것들에 더 신경이 쓰인다. (아마 이런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정말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앞으로 나올 실적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 좋은 일 이긴 한데, 뭔가 크게 성장하는 그런 느낌이 없다.

앞으로 1-2년 일할 것들은 일단 있어 보이는데, 5년 10년 미래는 크게 잘 안 그려지고 있어서, 뭔가 fundamental 한 것들에 더 힘을 싫고 있는데, 관련 내용을 엄청 깊이 있게 팔 만큼의 시간은 없는 것 같아 많이 아쉬운 상황이다.

일단 이번 여름은 불러주는 곳들이 좀 있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긴 할 것 같은데, 그 와중에 내실을 챙길 수 있을지 계획을 잘 세워봐야 할 것 같다. 물론 이런 네트워크 구축 이런것도 분명 중요하긴 한데...

하 다들 너무 열심히 살아서, 내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그냥 도태되는게 아닌가 걱정된다. Chat GPT 이후에 진짜 사람들이 뭔가 조금 결과 나오면 가공해서 바로바로 논문이나 특허 찍어내고 해서, 앞으로 뭔가 연구나 교육 이런 것들의 판도가 정말 많이 바뀌고 있다.

나는 거꾸로 책 읽고, 연습문제 풀고 이런 시간을 가지기를 원하는데 참.. 아이러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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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따라가야 하나, 내 연구 계속 파야 하나… 그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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