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학 해설] 생태종과 생태형, 교잡 친화성

in #kr-agriculture8 years ago (edited)

생태종

동일한 종에서 특성이 다른 개체군을 아종이나 변종이라 말하는데, 작물학에서는 생태종이라 합니다. 생태종(ecospecies)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환경에 적응한 결과입니다. 'Brassica campestris spp. pekinensis'에서 spp.가 '아종(亞種, subspecies)'을 표시한 것입니다.

아시아벼(Oryza sativa L.)에도 3가지 생태종이 있습니다.

  • Oryza sativa L. spp. indica: 인디카 벼(일명 안남미)
  • Oryza sativa L. spp. japonica: 자포니카 벼
    • Oryza sativa L. spp. tropical japonica: 열대 자포니카
    • Oryza sativa L. spp. temperate japonica: 온대 자포니카(우리나라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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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yza sativa L. spp. indica입니다. 배운 티를 내려면 '인디카 쌀'(wikipedia)이라 하면 됩니다.

생태형

생태종 내에서도 재배 시기나 환경에 따라 여러 생태종(ecotype)으로 분화합니다. 보리와 밀의 생태형은 춘파형과 추파형이 있습니다. 생태형 간에는 교잡친화성이 높기 때문에 수정하여 씨앗을 맺을 수 있습니다.

추파형과 춘파형

  • 추파: 가을에 파종(씨뿌림), 겨울의 저온에 일정기간 노출되어야 싹이 틉니다.
  • 춘파: 봄에 파종(씨뿌림), 저온 노출 없이, 환경만 좋으면 싹이 틉니다.

춘파형 밀을 가을에 심었는데, 이상고온으로 발아조건에 도달하면 싹이 트고, 겨울에 얼어죽습니다. 추파형을 심으면 이상고온이 와도 아직 겨울의 저온에 노출되지 않았으므로 싹 트는 유전자 스위치가 켜지지 않습니다.

교잡 친화성(cross ability, 交雜親和性)

수정이 잘 된다는 말입니다. 춘파형 밀과 추파형 밀은 같은 생태종 내에서 생태형만 다른 것이니, 둘을 교배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들기 쉽습니다. 반면, 생태종이 다른 경우 교잡이 잘 안되기도 합니다. 화분(꽃가루)이 암술머리에 붙어도 화분관 신장(화분관이 늘어남)이 잘 안되는 등, 수정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향문사 재배학 책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59P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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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지만 재배학 정리를 정말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됩니다.

재배학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애요.ㅎ

농업 관련 직업군에 진입하시는 분들에겐 바이블과 같은 책이라,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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