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기] 부산역에서 10분 만에 근현대를 모두 만날 수 있는 곳 + 소소한 이벤트 / Must Go Place In Busan In Korea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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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자유롭고 싶은 @ZORBA 입니다.

오늘은 어제 못다한 부산 여행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어제는 90년 된 건물에 자리한 카페를 소개 해드렸는데요.
카페에서 10분 거리에 모노레일과 부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곳이 있어서 찾아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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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보니 경사있는 길을 만납니다.
추억의 문방구도 지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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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초량이바구길'에 대한 정보가 있는 벽을 만나게 됩니다ㅎㅎ
목표는 '모노레일 체험''김민부 전망대'였습니다 :)

첫번째 난관이 기다리고 있네요 ㅠ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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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잠깐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드리면
김민부님은 15살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해 천재 시인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대표작은 가곡 '기다리는 마음'의 작사를 맡으셨다고 하구요.
가사에선 '부산항에서 볼 수 있는 이별과 만남, 기다림..'을 표현 하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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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습니다ㅎㅎ
올라가다보면 세상에서 가작 작은 카페 카누가 아니고..
작은 카페가 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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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끝인가? 싶었는데
하하하하하하하하
카페에서 커피 찌꺼기도 들고온 제 자신을 원망해봤습니다.
그래도 30계단만 더 가면 목적지가 있다니 안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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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좀 더 살펴봅시다.
승강장이 있네요. 모노레일 승강장을 말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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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옆쪽은 민가구요. 팔랑개비가 많이 보이네요 :)
그리고 승강장 건물 위에 있는 저 모형을 보면서
모노레일이 있기 전에 계단을 오르내리는 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잠깐 느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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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주위를 살펴보곤, 모노레일을 이용하지 않고 먼저 김민부 전망대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30개의 계단을 더 올라가면, 또 옥상으로 올라가는 것 같은 작은 계단을 볼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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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보여 드리면 재미 없으니까 제 시야로 재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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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너무 좋아서 '헉!'했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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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역에서 걸어 15분 정도 거리에 이런 곳이 있을지 상상도 못했네요.
부산도 몇 번 오고 좋아하는데 왜 이제 알았을까요ㅠ 혹시나 저 같은 분 있으시면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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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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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장소에선 꼭 좋아하는 음악과 맥주를 곁들이는 듣는 습관이있는데요.
제 선곡은 Cold play - Adventure of A Lifetime 입니다 :)
멀리 부산항대교도 보이네요. 뜨겁지만 뷰가 너무 좋아서 조금 앉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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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도 시도해보지만..
목을 잘라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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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그만 놀고 조금 더 올라가봅니다.
나중에 한 번 참여해보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많네요ㅎㅎ
뷰는 계속 좋아지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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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 매달려있는 꽃들이 있는데 이름이 적혀있네요.
꽃마다 주인이 있나봐요ㅎㅎ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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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올라가면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입장료 고마 됐다! 알사탕이라도 사주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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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둘러봅니다.
피규어도 보이고 추억의 못난이 인형!ㅎㅎㅎ
몇 개 들고 나오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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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시 절대책임!'이라 만지지 않고 차가운 물 한 병을 샀습니다.
음료수,물 천원! 오아시스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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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68계단을 걷고 걸어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서인국 사진이 서있길래 보니까 무슨 드라마도 촬영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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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을 따라 좀 더 올라가니, 밑에서 본 체험활동을 하는 곳이 나옵니다.
'이바구 공작소'
아 이바구는 경상도 사투리로 '대화'쯤 되려나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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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는 버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만디버스'ㅋㅋㅋㅋㅋ 만디는 사투리로 꼭대기라는 뜻이에요ㅋㅋ
산만디 = 산꼭대기

아 그리고 재미있는 가게들이 많았는데요.
먼저 '영진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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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굉장히 커서 탁트인 전망을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다음에 꼭 가보고 싶어욧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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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집도 있구요.
가내수공업하는 웃긴 카페도ㅎㅎㅎㅎ

그렇게 정상을 보고 모노레일을 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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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요래 내려옵니다.
운영일정과 주의사항은 사진에서 확인 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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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옥탑방 쪽으로 가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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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국제시장&깡통시장을 가보고 싶었는데
노래 들으면서 멍때리는 게 너무 좋아서 그냥 더 있다가기로 합니다ㅎㅎㅎㅎ

Electric Light Orchestra - Mr.Blue Sky
Snoop dogg - young wild and free
Fun. - We Are Young

정도 기억이 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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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도 보이구요.
편안하네요ㅋㅋㅋ

그리고 조금 엉성한 인증샷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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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기차시간이 조금 남아서 내려가기로 했는데요.
마지막 사진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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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고 가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어요ㅠ
그래서

제가 한가지 이벤트를 해보고 싶네요.



먹방도 남이 먹는 걸로 대리만족을 하고 인터넷 방송도 다 그런 심리랑 비슷한 거 같아서 생각해본..

이름하야 대리만족 이벤트! 혹은 소원성취 이벤트ㅋㅋㅋㅋ
태그로 kr-wish!? 같은 게 있으면 재밌을 거 같네요.

아, 내용은

제가 못 본 석양이 지는 모습이나 야경사진 혹은 '영진어묵'같은 상점에 가신 뒤에,

제 이름이나 본인 이름을 적어서 댓글로 인증샷을 올려주시면
7일 뒤 이 글로 얻게될수익의 반에 개인적으로 반 올림을 더 해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짜다고 하실 수 있는데요. 뉴비라...수익이.. 없습니다...ㅠ
그래도 여행만을 목적으로도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ㅎㅎㅎㅎㅎ

주의



무리하게 사진 찍다가 다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옥탑방에 난간이 없고, 어두워지면 안전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까요.
조심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제가 발품팔며 얻은 사진과 정보들입니다.
제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도 환영이니 남겨주세요 :)
팔로&보팅은 더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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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잉? 모노레일이 주택가에 있는건가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어서 더 신기해요!!!
그나저나 저 가게는 너무 제 취향을 저격했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모노레일은 못타더라도
장식 덕후인 저는 저 가게에 꼭 가봐야겠어요~

안녕하세요 @nyong님 :)
사진이 부족했나봐요 너무 스압되면 안읽어주실까봐 많이 줄이게 되네요ㅋㅋ

요런 느낌이에요. 계단이랑 모노레일이 건물 중간에 있습니다ㅎㅎㅎㅎ

그리고 저 가게! 저도 너무 좋았네요ㅋㅋ
가격도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진 않았구요~
옛날 느낌의 콜라도 천원이었는데 사올까 말까하다가 .. 눈에 밟힙니다ㅎㅎ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와~ 기깔나게 좋네~ 생생정보통이시군요!!^^

앗 생생정보통!ㅋㅋㅋㅋ전국민이 가장 즐겨보는 저녁프로그램!!!!
저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mukstar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ㅎㅎ

너무 신기하고 멋진 장소라 넋놓고 봤습니다.
부산갈일 있으면 저 곳에 꼭 가봐야겠어요!!!!완전 대박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girina79님 그렇게 말씀하시면....아 포스팅한 보람이 있습니다ㅎㅎㅎㅎ
아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을 거 같네요 :)
댓글 감사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ㅎㅎ

현장 정보가 아주 생생하네요. 나중에 가보고 싶네요. 잘보고갑니다 ^^

안녕하세요 @toktok님 ^^ 댓글 감사합니다!
조금 애써봤는데 또 칭찬해주시니 보람을 느낍니다ㅋㅋㅋ
계속 노력해볼게요 다시 찾아주세요 :)

모노레일 예전에 어떤 드라마에 나와서 타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또 보네요ㅋㅋㅋ아무래도 타러 가야할거 같습니다! 석양이랑 야경사진 댓글 기대해봐야겠어요^^

아 그 드라마가 서인국이 찍은 드라마인가봐요ㅎㅎㅎ
미약한 이벤트지만 누군가 참여해주신다면 정말 감동스러울 거 같습니다 하하하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keykey 집사님ㅎㅎㅎ
나만 없어 고양이!!!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kanade1025님ㅎㅎ 아이디가 무슨 뜻일지 가끔 궁금하네요 프로필 사진도 그렇구요ㅋㅋ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편안한 밤 되세요~

아이디는 좋아하는 캐릭터 이름을 딴거고요
프로필 사진도 취미가 밀리터리 관련이라 저걸로 걸어놨습니다ㅎㅎ

이 계정은 두번째고 첫번째 계정은 제 이름으로 해놨는데 비번을 잃어버려서 다시 만들었습니다ㅠ

Zorba님도 편안한 밤 보내세요^^

아 그러시군요ㅎㅎㅎ
단순해보여도 눈에 띄는 프로필인 거 같습니다ㅎ
두번째 계정은 관리 잘 하시고ㅠ 앞으로도 자주 봬요^^

사진들이 아기자기한게 추억돋네요~^^

안녕하세요 @gong-u님 하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가게에 가보시면 더 아기자기한게 많았지만요.
다음에 한 번 찾아가보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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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은 땡큐라고 안하는구나..
뭔가 세련이 폭발한다

앗...무시하려다가 보팅하면 스티밋 모든 유저에게 좋다고 해서 보팅하려다가 안하구 댓글이라도 달자해서 단건데...

조르바님 조르바님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여자친구분님께 이거 하나만 여쭤봐주실수있어요?
제 포스팅중에(영업하려는거 진짜 아님
후쿠오카 토리마부시 라는 식당소개가 있는데요
거기 지나는길에 차단봉을 찍어둔 사진이 있어요
그 사진 왼편에 있는게 뭔지 진짜 미슷헤리인데
시간나시면 제 궁금증좀 풀어주실수있나요??
부탁 굽신!

앗.. 제가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하하하

물어보니까 .. '잘 모르겠는데 차단벽? 혹은 벤치로도 쓸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저런 벤치가 흔해?'라고 물으 니까 '아니. 왜 저기 있는지 잘 모르겠다. 사실 저게 뭔지 잘 모르겠어'라네요ㅋㅋㅋㅋ 미스테리 속으로...

하하하하 물어봐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여친분께서 쌩뚱맞기는... 하셨을듯

amazing article bro @zorba

Thanks mate :)
This place is called 'MINBOO KIM observatory'!

서울사람에게 부산은 언제나 특별한 느낌을 주지않나싶네요:)
여행기 재밌게 읽고갑니다 ~!

안녕하세요 @tvvlve님 ^^
저는 대구 사람이라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거리긴한데 서울은.. 좀 그렇네요.
아 대구에서 서울도 그렇답니다ㅋㅋㅋㅋ가깝지만 먼..도시네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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