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V 바다의 함가 42화

나레사 대장 : 이제 좀 병사답게 보이는군. 뭐? 군복이 모자라? 공명석 탐색실험 등으로 신병이 많아져서인가. 어쩔 수 없지. 사복자가 어슬렁거리면 혼란스럽게 된다. 자네들에겐 배급 관리를 명한다!
우나 : 배급이요?
나레사 대장 : 그래. 병사들에게 식사를 나르는 일이다.
폴트 : 배급 관리... 흠... 쉽게 말해도 되잖아요.
나레사 대장 : 그래야 군의 위엄이 서는 거야. 군복을 입은 네가 날라라. 뒤에 있는 자들은 지하 주방에서 밥을 담도록 하고, 나는 공명석 탐색본부에 있을테니까 그곳으로도 식사를 가지고 오도록. 알았으면 주방으로 가. 뛰엇!
[주방]
맥베인 : 여기가 주방인가.
요리사 : 여어, 왔나 신병. 그럼 네크로스님과 제논 사령관님에게 거기 있는 식사를 배달해 줘. 그런 다음에는 공명석 탐색본부의 나레사 대장님과 호수의 실험기지에도 한 개씩 배달해 줘. 사복을 입고 있는 자들은 여기에 남아서 요리 만드는 일을 도와. 그리고 거기 개! 주방에서 나가라.
폴트 : 쟌, 미안해. 조용히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쟌 : 멍.
팔만 : 그러면 우리도 일을 시작하죠.
[제논의 방]
제논 사령관 : 뭐? 아리아는 힘을 발동하지 않는 건가?
누메로스 병사 : 하아, 아무래도 쉽게 말을 들을 것 같지 않습니다. 아리아 스스로 봉인을 푸는 건 불가능한 게 아닐까요...?
제논 사령관 : 그렇다면 기껏 잡은 [수저 민족] 의 힘도 소용없는 것인가... 응? 누군가 밖에 있나?
폴트 : 아, 예!
누메로스 병사 : 뭔가?
폴트 : 저기... 식사를 가지고 왔습니다.
누메로스 병사 : 신병인가.
폴트 : 예, 옛!
제논 사령관 : ...이봐 자네.
폴트 : (꿀꺽) ...예, 무슨 일입니까?
제논 사령관 : 나는 피망이 싫다고 주방에 전해.
폴트 : 예, 옛! 전하겠습니다.

[공명석 탐색 본부]
폴트 : 식사를 가지고 왔습니다.
나레사 대장 : 오, 수고하네. 어떤가 일은 익숙해졌는가?
폴트 : 네... 어느 정도는.
나레사 대장 : 레오네가 귀찮은 트랩을 설치해 둔 덕에 공명석 회수가 되지 않으니, 누군가 대신 가져와 준다면 포상을 준다는 생각도 괜찮겠지.
폴트 : (저건... [어둠의 태양]! 빨리 어떻게든 손을 써야... 그렇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모두와 합류하고서 상의해 봐야지.)
[네크로스의 방]
네크로스 : ...누구?
폴트 : 시... 식사를 가지고 왔습니다.
네크로스 : 들어와, 여기에 두고 나가.
폴트 : 옛!
네크로스 : 긴장하고 있나, 자네 신병인가?
폴트 : 예, 예...
네크로스 : 크루다가 민간인에게 당했어. 민간인들을 얕보면 안돼, 알겠나?.
폴트 : 예, 옙. 실례하겠습니다... 시... 심장에 좋지 않아...
[실험실]
연구원 : 오옷! 밥이다! 야아 기다렸다구, 이게 유일한 낙이라니까. 앗, 잠깐만 기다려 신병. 가는 김에 부탁하고 싶은게 있어. 성의 자료실에서 책을 가져다 주지 않겠나. 가져와 주었으면 하는 책은 [어둠의 태양], [진흙호수의 원생생물], [키메라의 연구]로 전부 3권이야. 실험시설에서 필요하다고 말하면 자료실에 들어갈 수 있을거다. 빠르게 좀 부탁해.
누메로스 병사 : 뭔가? 자료실에 용무가 있나?
폴트 : 연구원 분에게 책을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누메로스 병사 : 좋아, 들어가.
[자료실]
(어둠의 태양)
[어둠의 태양은 무시무시한 힘을 숨긴 유물이다. 그것은 [수저 민족] 이라고 불리는 자들이 남긴 마법 문명의 잔향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수저 민족] 은 자유롭게... 을 구사해서 풍족한 번영을 이뤘다고 한다... (유실됨)... 그리고 곧 그것은... 다른 세계로 보내졌고... 봉인되었다... 를 전송할때 사용된... 의 잔재물... 의 태양은 셀바의 땅에 봉인되어... 수정구슬속에 봉인된... 안정을 지키고 있다. 그것을... 유출... 면... 안...]
폴트 : 너덜너덜한걸. 여기저기 읽을 수 없는 곳이 있네.
(폴트는 [어둠의 태양]을 손에 넣었다.)

(진흙호수의 원생생물)
[...원생생물 프세마타 카루니코스는 원생 갑각류의 일종으로 프카사스 남부의 진흙호수에만 서식한다. 몸길이는 성체라 해도 인간의 손바닥만하며 두부의 대부분을 턱이 차지하고 있고 전신이 가시가 있는 비늘로 덮혀 있다. 태생적으로 공격적이며 무리지어 자신보다 큰 개체를 덮치기도 한다. [진흙호수의 피라냐], [롭버블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폴트 : 흠... 이런걸로 뭘 하려는 걸까?
(폴트는 [진흙호수의 원생생물]을 손에 넣었다.)
(키메라의 연구)
[...마법학 기술에 의한 생물의 합성은 장래에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특정한 마법 충격파에는 개체들을 결합시키는 힘이 있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예를 들어 땅속이나 물 속에는 크고 작은 무수한 생물들이 서식중인데. 그 일각에 마법 충격파를 주면 범위 내의 모든 생물을 결합시켜서 새로운 생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폴트는 [키메라의 연구]를 손에 넣었다.)
[표지에 [아리아에 관한 보고서] 라고 쓰여있다.]
폴트 : 어라? 이런 곳에 아리아씨의 이름이...
(아리아에 관한 보고서)
[수저 민족]은 놀랄 정도의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아리아라고 불리는 무녀는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리아가 그 능력을 사용한다면 대형군함 20척 정도는 순식간에 소멸시킬 정도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아리아는 스스로 그 능력을 봉인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만약 그 힘을 이용할 수만 있다면 인간병기로서 엄청난 전력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에 아리아를 잡아들여 연구와 세뇌를 할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위대한 라우젠 황제 폐하께 올림. ㅡ제논 사령관&네크로스.]
폴트 : 아리아씨의 힘을 병기로 이용할 작정인가...

호상 리쉬 : ...이러한 이유로 지불해 주십사 아뢰옵니다.
누메로스 병사 : 그게 무슨 소리냐! 라우젠 황제 폐하께 이 무슨 무례한! 애초에 류톰에서의 실패는 네 잘못이 아닌가!
호상 리쉬 :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일은 브레거 경이 실수했기 때문입니다.
라우젠 황제 : 끌어내라.
호상 리쉬 : 제발 들어주십시오! 누구 덕택에 이런 정보가 손에 들어왔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실험이 끝나가니 이제 필요없다는 겁니까! 쳇!
누메로스 병사 : 목숨이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 빨리 꺼져!
호상 리쉬 : ......
[실험실]
연구원 : 책은 있었나?
(폴트는 3권의 책을 넘겼다.)
연구원 : 수고했네.
누메로스 병사 : 이봐, 여기서부턴 더 이상 가면 안돼.
폴트 : 어째서요?
누메로스 병사 : 모르는건가? [수저 민족] 의 여자를 감금하고 있다. 나레사 대장의 허가없이 이 앞으로는 갈 수 없어. 뭐 대단한 미인이라고 하는 것 때문에 엿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말야.
폴트 : 나레사 대장이 감옥 담당인가요?
누메로스 병사 : 담당인가요? ...가 아냐! 담당이신겁니까? 라고 해! 하여간 요즘 신병은...
요리사 : 수고했네. 처음이어서 힘들었지? 뒷정리도 끝났고 퇴근해도 좋아. 어, 나레사 대장님. 무슨 일 있으십니까?
나레사 대장 : 식사를 가져다 준 건 고맙네만... 속이 좀 쓰려서 말이야, 뭔가 이런 증상에 좋은 음식 같은 것 없나?
요리사 : 이런, 좋지 않군요. 지금 대장님은 과로하신 겁니다. 음, 그러면 따뜻한 스프라도...
누메로스 병사 : 실례하겠습니다! 공명석의 동굴에서 또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나레사 대장 : 또...? 이번 달만 벌써 몇 번째인가... 안전대책을 궁리해야겠군. 지하의 상황은 어떤가?
누메로스 병사 : 여기저기에서 진흙이 흘러들어 오고 있어서 진흙에 휩쓸린 뒤에 마수의 공격을 받는 것은 우리들이라 해도 대단히 곤란합니다.
나레사 대장 : 계획을 새로 세우는 걸로 하지. 지금 들어가 있는 자들을 철수시키게.
누메로스 병사 : 옛!
나레사 대장 : 이런... 본부로 돌아가서 다시 계획을 세워야 겠군.

팔만 : 폴트군, 이건 찬스일지도 몰라.
폴트 : 찬스라니요?
팔만 : 공명석을 가지고 와서 대장에게 건네는 거야. 대장에게 신뢰를 얻으면 아리아의 감옥에 접근할 기회도 생기겠지.
아이다 : 과연 좋은 생각이네요. 하지만 공명석을 그냥 줘버려도 괜찮을까요?
팔만 : 잠시 맡겨 두는 거지. 나중에 돌려받을 거야. 지금은 아리아에게 접근하는 일이 선결과제야.
우나 : 공명석 탐색본부로 가야겠네요.
맥베인 : 레오네의 트랩은 비전문가에게는 무리일게야. 우리가 나설 차례인가.
[공명석 탐색 본부]
누메로스 병사 : 무슨 일이냐? 이곳은 위험하니까 돌아다니지 말도록.
폴트 : 여기에 공명석이 있는 거죠?
누메로스 병사 : 그래. 덕분에 굴에 들어가서 부상당한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
폴트 : 우리가 가지러 갈게요.
누메로스 병사 : 우리들도 무리인데, 웃기는군.
나레사 대장 : 뭐하나?
누메로스 병사 : 이 신병이 겁도 없이 공명석을 얻으러 간다고 말하고 있어서 말입니다.
나레사 대장 : 공을 세우고 싶은건가?
폴트 : 옛!
팔만 : 어떻게든 저희에게 기회를... 실패한다면 공에 눈이 먼 신병의 실책. 폐는 끼치지 않겠습니다.
나레사 대장 : 좋아, 공명석을 가지고 오는게 가능하다면야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 주도록 하지. 물론 내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포상이라는 조건이다.
팔만 : 감사합니다.
누메로스 병사 : 대장님, 진심이십니까?
나레사 대장 : 내가 좋다고 말하고 있지 않나. 자네는 나와 함께 본부로 가야겠다. 이제까지의 탐색보고를 듣고 싶군.
누메로스 병사 : 옙.
나레사 대장 : 공을 노리는 것도 좋지만 이 굴은 위험하다. 목숨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진흙동굴]
맥베인 : 이곳에는 목인병은 없는 것 같군.
폴트 : 역시 늘 입던 옷이 움직이기 편해서 좋아요.
우나 : 휴, 겨우 도착했네요.
아이다 : 이렇게 고생했는데 누메로스 녀석들에게 넘겨버리기엔 너무 화가 나요.
팔만 : 곧 돌려받을테니 괜찮아.
폴트 : 그런데 이 돌은 뭘까요?
맥베인 : [진흙] 이라고 쓰여 있구나... 추적자에 쫓길 때 이 음악을 연주했노라. 그들의 발을 느리게 하고 소매를 붙잡을지니. 적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구나.
우나 : 그 정도의 효과라니 다행이네요. 공격마법이라면 어떻게 할까 걱정했었어요.
맥베인 : 그렇지, 역시 공격마법의 공명석을 넘겨준다는 건 생각하기 어려울 테니 말이지. 뭐 어떤 공명석이라 해도 적의 손에 있는 이상 충분히 조심하는게 좋을 게다.
폴트 : 그들이 전투에 사용해서 우리 움직임이 묶여버린다면...
맥베인 : 골치아픈 생각은 말자꾸나.
아이다 : 설마 그런 일은 생기지 않겠지.
(폴트 일행은 공명석 [진흙] 을 얻었다.)
폴트 : 아, 옷 갈아 입어야지.
[공명석 탐색 본부]
나레사 대장 : 벌써 포기한겐가? 힘든 곳이라 말했잖나. 자신의 실력을 깨달았겠지.
(폴트는 말없이 공명석 [진흙] 을 대장에게 넘겼다.)
폴트 : 헤헤헤.
나레사 대장 : 뭐야! 공명석이 아닌가!? 누구도 가져오지 못했는데, 놀랍군! 사령관님께 가져가야겠군. 오오, 그렇군. 포상을 주기로 약속했었지. 원하는게 뭔가?
팔만 : ...간수입니다.
맥베인 : 한번만이라도 지하감옥의 미녀를 봐두고 싶습니다만.
나레사 대장 : 뭔가 했더니 겨우 그건가. 좋아, 제논 사령관님에게 부탁하지. 사관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도록.
폴트 : 감사합니다.

나레사 대장 : 잘했다. 제논 사령관이 기뻐하셨다. 바램은 들었으니 간수 차례가 올것이다. 살롱에서 대기하게.
바텐더 : 여어, 자네군. 공명석을 가져온 병사라고 들었지. 거기에 감옥근무를 원했다고, 대단하군 참.
누메로스 병사 : 좋겠군. 나도 아리아양을 보고 싶다. 얼마나 미인인지 나중에 가르쳐 줘!
전령 : 이봐, 여기 신병있나? 공명석을 가지고 온 녀석이다.
병사들 : 아~! 저곳에 있습니다.
전령 : 간수의 일이다. 바로 지하로 가.
병사들 : 좋겠다! 힘내게!
누메로스 병사 : 감옥의 신병인가? 사령관 각하에게 연락은 받았네. 어서 담당한 곳으로 가게.
[지하 감옥]
폴트 : 아리아씨!
팔만 : 아리아...
(아리아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맥베인 : 그러면 문제는 이제부터다. 어떻게 여기서 탈출해서 도망갈 것인가. 이 철쇄를 두른 상태로는 내 펀치도 소용없을 것 같고.
아리아 : ...누군가...옵니다.
제논 사령관 : 건강은 어떠신가? 아리아. 조금은 우리들을 위해 일할 마음이 들었나?
아리아 : ......
제논 사령관 : 또 침묵인가. 그렇게 고집피우는 것도 지금뿐이다. 이제부터 너에게 좋은 것을 보여주도록 하지. 진흙호수에서의 실험이 드디어 완성될 것 같다. 후후후후... [어둠의 태양]과 호수의 생물을 합체시켜서 궁극의 생물병기를 만드는 것이다. 그 녀석을 아주 좋은 장소에서 보여주도록 하지. 단 [어둠의 태양] 과 합체한 생물이니까 혹시 너를 덮칠지도 몰라. 그때는 사양할 필요 없이 봉인을 풀고 너의 힘을 해방하는게 좋아.
아리아 : ......
제논 사령관 : 우하하하하하! 무서운가! 좀 더 두려워하는게 좋아! 그리고 너의 힘을 해방하는 거다! 하하하하하...! 거기 신병!
폴트 : 예, 옛...!
제논 사령관 : 호송을 도와라!

폴트 : (...할아버지!)
팔만 :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어. 강행돌파하자.)
맥베인 : (안돼, 기다려. 아직 찬스가 없는 것은 아냐.)
누메로스 병사 : 이봐 신병, 뭐하는 거야?
폴트 : 예, 옛! 지금 바로...
팔만 : (아리아...!)
맥베인 : (아직이야! 참게!)
[진흙호수]
누메로스 병사 : 제논 사령관 각하!
제논 사령관 : 준비는 됐는가?
누메로스 병사 : 예, 이제 곧 실험이 시작됩니다.
연구원 : 라우젠 황제 폐하의 시찰이다.
연구원들 : 예, 옛.
라우젠 황제 : 수고하네. 실험 준비는 어떤가?
연구원 : [어둠의 태앙] 을 호수로 떨어트려야 합니다.
라우젠 황제 : 흔들리지 않는 누메로스 제국의 힘이 다시 한번 더욱 강해지게 되는가... 즐겁군.
연구원 : 예. 그리고 또 하나의 힘도...
제논 사령관 : 좋아, 아리아를 처형하도록 하지!
팔만 : ...그렇게 하게 놔둘까보냐!
폴트 : 앗, 팔만씨!
맥베인 :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군!
제논 사령관 : 너희들, 어쩔 작정이냐? 이 제논을 쓰러트리고 싶은건가!?
폴트 : 아앗!?
아이다 : 아, 다리... 가...
우나 : 움...직... 이... 지...
네크로스 : 힛힛힛힛히...!
제논 사령관 : 네크로스인가.

네크로스 : 힛힛힛. 위험했군요. 제논 사령관 각하.
제논 사령관 : 호오, 공명석을 장착한 목인병인가?
네크로스 : 크루다에서 개발한 것입니다. 진흙의 공명석을 장착시켜 봤습니다. 이 공명석의 효과는 발도 손도 생각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움직임이 둔하게 됩니다.
폴트 : 우...
아이다 : 비... 겁... 한...
네크로스 : 이건 걸작이군, 목소리까지 둔하게 되지 않는가. 이녀석들을 감옥에 가둬. 뒤에 심문하도록 하지.
제논 사령관 : 아리아여, 이 공포에 이겨낼 수 있을까? 후후후후...
연구원 : 이제부터 [어둠의 태양] 을 가라앉혀 호수의 생물과 [어둠의 태양] 을 융합시키겠습니다... 이상한데!? 우와앗!?
누메로스 병사 : 우와, 우와와와! 제논 각하!!
네크로스 : 히이이, 히히, 히이잇! 싫어! 죽는 것은 싫엇! 도와줘!
[지하감옥]
폴트 : 지진?
팔만 : 폴트군 위험해! ...나갈 수 있겠어!
아이다 : 어떻게 된 거야..!?
맥베인 : 실험이 실패한 건가...
폴트 : 설마... 아리아씨의 힘...?
팔만 : 그런 일이 있을리 없어! 아리아는...!?
폴트 : 와앗!
맥베인 : 주의해. 이런 번개에 맞는다면 한발로 지옥행이야.
우나 : 으응.
폴트 : 아앗!?
우나 : 포, 폴트 저기..!
[실험실]
라우젠 황제 : 이게 어떻게 된게냐!?
누메로스 병사 : 폐하, 서둘러서 피난해 주십시오!
라우젠 황제 : 음.
누메로스 병사 : 폐, 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