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중요한가요? - 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Shallow Hal), 2001>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영화와 관련된 글을 쓰는 @zeroseok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내겐 ㅇㅇㅇ 그녀'의 시리즈가 이 영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은 'Shallow Hal'입니다. 영어 뜻이 중요한데 사람이나 논평 등에 얄팍한 의미로 Shallow란 뜻입니다. 뒤에 Hal은 영화의 주인공 이름입니다.
이 영화는 기네스 펠트로와 잭 블랙이 출연했습니다.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로맨틱 코메디의 정석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핵심으로 다루는 주제는 '외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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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히 설명하면

할 라슨(잭 블랙)은 여자친구는 반드시 쭉쭉빵빵에 미녀여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런 신념에도 불구하고 절세미녀의 여자들이 할 라슨 주변에 꼬이지 않습니다. 어느날 심리 상담가와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는데,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은 할은 심리 상담가의 특별한 최면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에 바로 절세미녀가 눈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성격도 천사고 몸매도 좋은 로즈마리(기네스 펠트로)는 할이 여태껏 만나지 못했던 절세미녀입니다. 할은 로즈마리에게 접근하고 그녀도 호응을 해줍니다. 그런데 어째 그녀가 앉은 의자는 부서지고, 그녀가 먹는 양은 할이 먹는 양을 초월합니다. 할의 절친은 그런 로즈마리를 만나는 그를 이상하게 봅니다. 할은 이상함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그녀를 어떻게든 쟁취하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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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한글 번역 제목에도 표현되어 있듯 이 영화에서 할은 로즈마리의 본 모습을 최면에 걸려 보지 못합니다. 할은 얄팍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의 신념의 변화가 영화의 서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전반에 걸쳐서 중요한 화두를 던지는 것은 외모가 과연 중요한가에 대해 던지고 있습니다.
영화의 결말에서는 헐리우드식 로맨틱 코미디가 늘 그렇듯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는데 영화가 던진 화두는 생각해볼만 합니다.
결국 상대적인 외모의 기준에 자신이 그 기준에 맞추려고 헛된 노력을 하거나 남을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아닌지 혹은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이고 반드시 외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2001년도에 나왔는데 이 영화에 대한 변주로 국내에서도 다른 로맨틱 코미디들로 흥행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 이와 비슷한 영화라 생각되는 <아이 필 프리티>도 결국 이런 류의 변주이고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류의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신다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다음에 다른 좋은 영화로 또 찾아뵐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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