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감독의 무거운 영화들 -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을 발견하다
안녕하세요! 영화에 대해 글을 쓰는 @zeroseok 입니다.
복귀신고식 이후에 오랜만에 쓰는 첫 글이네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발견한 놀라운 감독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제가 최근에 발견한 감독인데 이름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입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참 입에 잘 달라붙지 않는 이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름이 어려워 잘 외워지지 않고 작품으로만 이 감독을 기억하는게 빠르다는 생각도 했었네요.
이 감독은 그리스 감독입니다. 감독의 영화 중 하나인 '더 랍스터'를 저번 주말에 보게 되었고,
이토록 무거운 주제를 무섭게 연출해낸 감독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 감독의 연출작은 총 6편입니다. 첫 장편 영화는 '내 가장 친한 친구' 연출로 데뷔했습니다.
그 외의 연출작으로는 '키네타', '송곳니', '알프스', '더 랍스터',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 그리고 2018년에 제작될 '더 페이버릿' 이 있습니다. 해외의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도 많이 받았습니다.
2017년 제70회 칸영화제 각본상
2016년 제42회 LA 비평가 협회상 각본상
2015년 제28회 유럽영화상 유러피안 각본상
2015년 제6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2012년 제59회 시드니 영화제 경쟁부문 수상
굵직한 상을 많이 받았네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감독의 유형인 각본과 연출을 함께하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제가 실질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는 총 4편이라 생각했고, 현재 2편을 보았네요. 근데 너무 무서운 감독입니다. 물론 무서운 영화를 찍진 않지만요. 가장 최근작 2편을 보고 나니 이 감독이 그려내는 우화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제가 본 2편의 영화는 인물에게 부여된 딜레마를 서사가 전개되면서 풀어가는데, 이야기 끝내 도달하는 인간에 대한 절망, 자연스럽게 통념이 뒤집어 버려서 짙게 깔린 음울한 분위기 등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위기의 감독입니다.
마치 숨은 진주를 발견한 것처럼, 이런 기분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작품들을 섭렵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느꼈네요.
간략한 소개는 이쯤에서 마치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감독의 영화들 중 '더 랍스터'라는 영화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감독이 사랑의 아이러니를 위트있게 그려낸 우화입니다. '더 랍스터'는 약 2년전에 개봉하여 국내에서도 호평을 많이 받았던 작품입니다.
아직 개봉안한 작품은 '더 킬링 오브 어 세크리어드 디어' 인데,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 수입이 될 때 어떤 제목이 붙여질지... 감독의 이름처럼 '더 킬링 오브 어 세크리어드 디어'는 정말 입에 달라붙지 않습니다. 그대로 직역해서 신성한 사슴의 살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그것이 아니라면 한국 제목이 어떻게 붙여질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2편의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씬을 해체해도 좋을 만큼 쇼트를 효율적으로 쓴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남은 영화도 다 보고 이 감독의 모든 영화를 섭렵하고 싶네요! 다음에 다른 좋은 감독을 또 소개하기로 하고 이만 글 줄입니다. :)
"더 랍스터" 영화 이름으로는 먹을 것(?) 이 생각 나기도 하고 .. 최근에 너무 멀티플렉스에서 상영하는 영화들만 보다보니 보는 영화 폭이 항상 고만고만한데 .. 앞으로도 좋은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 ;;
감사합니다. ^^ 저도 영화관에서 보고싶은 영화가 없을 때 제가 보려고 했던 영화들을 찾아서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너무 좋은 영화를 발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네요.
더 랍스터 놓친 영화인데 다시 환기되네요. 앞으로 즐겁게 읽겠습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종종 좋은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