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자드의 일상#52] 쉬는날에는 무엇을...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주노쌤(@yurizard)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오전에 특강을 하고 사실은 특강보충이라 한명만 데리고 수업을 했습니다. 그 학생이 다음주부터 3주간 가족여행을 가게되서 특강을 6번 빠지거든요 그래서 여행 떠나기 전에 미리 3번을 보충하고 나머지는 다녀와서 하기로 했기에 지금 보충을 하고있습니다.

3주나 가족여행을 간다는 것이 너무나 부러워서 수업하다 잠시 쉬면서 좋겠다라고 이야기라는 이야기를 학생에게 했더니 학생이 쌤 쉬는날 푹쉬면서 잼나게 보내면 덜 부러울꺼에요라는 이야기를 했다 아님 한달정도 쉬어보는 것도 좋을듯해요라고 이야기를 해서 순간 뜨끔했습니다. 3월중순쯤 학원 그만두고 쉬어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알았지라는 생각이들어서요 ㅋ

근데 막상 쉬는날 요즘 뭘 해야할지 잘 모를때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은 하루에 12시간씩 월부터 토까지 3주째 수업을 풀로 하고 있어서 거의 일요일은 골병모드 시체모드인데 사실 그렇게 쉰다고 피곤이 풀리지도 않습니다. 막상 뭘해야할지 몰라서 누워서 쉬는것을 택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래도 조금 덜 일하며 지낼때는 주말에 쉬는날에는 알차게 이것저것 하면서 여유도 갖고 여가도 보냈는데 일이 많아지면 부쩍 쉬는날 뭘해야할지 멍해지는 것 같단 생각에 학생에게 이야기 했더니 쌤은 일종독이라는 대답을 합니다.

요즘 다시 좀 일중독에 빠져 휴일을 보내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아서 속상한 생각이 들다가 뭐 나는 나태지옥은 안가겠다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는 제가 조금 불쌍해보이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이어지는 학생의 마지막 한마디 "쌤은 수학빼고 잘하는게 없는 것 같아요" 그 말에 순간 넋다운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일요일에는 조금 다르게 일상을 보내보겠다는 마음을 가져보지만 과연 이불 밖을 탈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그래도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며 오후 수업 하러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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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ursa님 잘 그려주셔서 감시합니다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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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을 뭐하고 보내실까.. 기대 되네요.. 전 나태지옥 갈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특강이 끝나면 커피숍 투어를 해볼까 해요 ^^

커피숍 투어. 혹시 또 공부???? ㅋㅋㅋㅋ요즘 공부 안하다가 하려니까 정말 힘드네요. 주노쌤이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공부보단 맛난 커피와 책을 좀 보려고요 음악도 듣고요 ^^

한동안은 장기휴가가 필요하신 상황인 것 같군요.
ㅎㅎㅎ
"쌤은 수학빼고 잘하는게 없는 것 같아요" ㅎㅎ
그 학생은 너무 직설적이군요.

애들이 워낙 돌려 말하지를 못해서요. 얼른 올해 계획대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일 그만두고요 ㅠ

그학생의 말에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아직 아이잖아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아이들에 말에 상처를 받지는 않아요 ㅋ 그저 웃어 넘길뿐이죠 ^^ 감사합니다

고생이많으시네요 ㅎㅎ일중독에는 휴식이 특효약인데말이죠

휴식이 요즘 최고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취미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사람들과 만나 떠들고 새로운 것을 탐험하면 인간의 사고가 늘어나니 ㅎㅎ

그렇죠 일단 특강이 끝나야할 것 같아요

쉬는날엔 밋업을추천합니다.크흐흐흐흐

밋업 좋죠 불러만 주시면 어디든 갑니다요^^

일단 휴식이 필요해 보이십니다 저는 쉬는날에는 게임기를 켭니다 절제가 되게끔 게임 라이프를 즐기니까 확실히 휴식의 느낌이 있더라구요 방학때 학원 선생님들의 일과는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기운내시고 힘내세요

일단 특강 끝나야 할 것같아요 ㅠㅠ 이번주도 고생하셨어요

잘 쉬는것도 능력인것 같습니다. 혼자있으면 몸부림을 치는 사람도 있지요! 팔로우 하고갑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저도 팔로우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종종 뵙겠습니다.

유리자드님께서 좋아하는 거나 평소에 해보고 싶은 거 없으셨어요? 악기를 배우거나 책을 보시거나 그림을 그려보시거나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러 다니신다거나 하면 어떠실까요?

일단 특강만 끝나면 하고 싶은것을 정리해둬서 마음껏 해보려고요 조언 감사합니다 ^^

"쌤은 수학빼고 잘하는게 없는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유리자드님 저 이 글에서 빵 터졌네요 ㅎㅎㅎ
글도 잘 쓰시는데요. ^^ 그나저나 12시간 수업은 너무 피곤하시겠어요. 건강 챙기시면서 수업하시기를 바랍니다. 쉬는 날은 쉬어야 하니까 아무 것도 안해야 되는 거 아니었나요? ㅎㅎ

감사해여^^ 그래도 가끔 그렇게 아이들이랑 투닥투닥 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쉬는날 무언가 힐링하면서 채워야 일주일이 가뿐한 것 같아요 그냥 쉬기만 하면 더 피곤하고 힘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