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의 딜레마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주노쌤(@yurizard)입니다. 요즘 특강으로 인해 너무 정신없이 일만 하고 사느라 스팀잇에 올라오는 글을 읽거나 글을 쓰고 소통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속상하게 하루하루 보내다가 오늘 여유가 생겨서 글을 몇 편 읽다가 오늘의 날씨만큼 강 추위가 스팀잇에 불고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저이지만 그냥 제가 느끼는 부분을 짧게나마 써보려고 잠도 포기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일단 논쟁을 일으키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 보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수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수학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수학의 이론 중에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이론인 게임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이론이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이론에는 다양한 이론들이 존재하는 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론인 죄수의 딜레마라는 이론이 존재합니다.

죄수의 딜레마란?

어떤 사건에 대한 용의자로 A, B 두사람이 지목되었고, 두 사람은 각자 소통을 할 수 없는 공간에서 형사에게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자수를 하게 되는 경우 자수를 한 사람은 무죄로 풀어주거나 혹은 가벼운 형을 받고 풀려날 수 있도록 돕는 대신에 다른 한명이 그 죄를 다 덮어 쓰게 되어 무거운 형벌을 받게 되는 제안입니다. 두 사람은 현재 서로 소통을 할 수 없으며, 혹시나 배신하지 않을까하는 걱정 속에서 고민에 빠져 들게 됩니다.

사실 두 사람이 서로를 믿고 배려하는 마음이 강하다면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여 둘 다 풀려나는 최고의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지만 소통의 부제와 개인적인 욕심이 강하게 작용한다면 결국 최악에 상황에는 두 사람다 자수를 하여 둘 다 큰 벌을 받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 바로 죄수의 딜레마입니다.

현재 제가 바라본 스팀잇이 바로 이 죄수의 딜레마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통의 부제 속에서 점점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제가 처음 스팀잇을 시작하던 8개월 전 스팀잇은 너무나 청정지역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새로운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를 따뜻한 마음으로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준 그런 봄날 같은 곳이였습니다.

또한 무언가 의견을 나누어야 하는 상황이 있을 때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는 의식 높은 토론도 존재하여 서로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자신의 주장도 하며 더 발전하려고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 많은 분들의 노력과 열정 속에 지금의 스팀잇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의 한국 커뮤니티가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느끼는 이 곳은 한 겨울 차가운 얼음 물 속보다 더 차가운 냉기가 흐르는 것이 속상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는 스팀잇의 봄날은 갔다라고 말하기도 하며, "어떻게 스팀잇이 변하니?"라는 말을 할지도 모른 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이 곳은 스팀잇을 즐기고 있는 우리가 함께 노력하고 소통하고 배려하며 서로를 믿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죄수의 딜레마에서 보여지는 최악의 선택이 아닌 최상의 선택이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글재주가 없는 그저 스팀잇을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한 유저의 소소한 속마음이였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세상엔 봄날이 찾아옵니다. 부디 스팀잇에도 다시 제가 느꼈던 작년의 봄날이 와서 새로 시작하는 뉴비분들에게 희망과 온기가 전해지길 바래보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노쌤(@yurizard)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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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회원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파워가 막강하다는게 문제지만요..ㅜㅜ 뉴비와 피라미도 뜻을 펼칠 수 있는 스팀잇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날이 반드시 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스팀잇에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죠. :)

그래도 저는 추워질수록 봄은 다가오고 있다고 믿고 있답니다. :D

주말에 날씨가 풀렸는데 스팀잇에게도 봄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 믿어봅니다^^

네 겨울 다음은 봄이니까 얼른 봄이 오길 기대해봅니다ㅎㅎ

봄이 곧 올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환오빠 다운보팅 당한거 보고 진짜 놀랐어요. ㅠㅜ

저도 놀랐답니다 ㅠㅠ

따뜻한분들이 많으시니 다시으쌰으쌰해서 봄기운 훅 ~ 불어 넣어요 주노쌤 ^^

그럼여 봄이 곧 올것이라 믿습니다^^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네요. 상처받는 사람 없이 잘 끝났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좋게 잘 마무리될꺼라 믿어요^^

스팀잇에도 다시 따뜻한 봄날이 찾아와 계속 유지 되면 좋겠네요.

네 봄이 곧 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지나가는 과정이겠지요. 봄이 오고 있다고 믿습니다. :)

그럼요 믿고 가즈야

주말이 되니 선생님을 뵐 수 있군요..반갑습니다~~ 가즈앗!! ^^

어제는 몸살로 잠만 자느라 포스팅을 못했네요 ㅠ

방학기간이 참 고역이겠네요.. 특강료 나오면 몸보신 하셔야겠어요~~ 가즈앗!!!

그래야할듯해요 감사해요 힘내세요

네~ 선생님도 푹 주무세요~ 자즈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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