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스티미언 : 첫경험] 너같은 여자는..니가 처음이야...
오늘의 뻔뻔 소모임 주제는 첫경험...
이번주 소모임 주제는 첫경험..
뭐야 이 언니오빠들 으른들 주제네 이번엔! 하고 므흣해했으나
뭐 모두가 예상했겠듯이 모든 종류의 '첫번째 경험'을 풀어내면 된다함요..
누구도 나의 그것...을 블록체인에 박제시키고 싶진 않을테니 데헿ㅎ^^
그래요...
그날은 아주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위 내시경을 하러 간 병원에서 일어난 일이었죠.
워낙 겁이 많은지라 쌩으로는 도저히 안되겠고 수면마취를 해서 내시경을 하기로 했어요.
첫 내시경, 그리고 잔뜩 긴장한 제게 친절한 간호사 언니는 수면 마취 약물을 넣으며
약물이 들어가면 "10까지 세시면 돼요."라고 말했죠.
워낙에 불안했던 저는
"근데 잠 안들면 어떡해요? 그냥 쌩으로 해요?"했는데
그런 일은 절대 없.으.니. 걱정말고 10을 세보자고 말씀하셨죠.
10.... 9.... 8.....7....6...5
(왜 안잠들지?)
4...?
3????????????
2??????????????????????
1???????????????????????????????????
잠이... 안오는데요???
....
간호사 선생님은 당황해서 의사샘을 찾으러 가셨고,
투여량을 조절했는지 어쨌는지 그 후에 몇번의 시도(?) 끝에 저는 약에 취해 잠들 수 있었습니다.
"가끔 가다 마취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없대매...)
환자분 같은 케이스는 아주 드물지만 가끔 그럴 수 있어요... (아니 절대 없다하셨잖아요ㅠ....)"
첫 마취 경험은 이렇듯 아주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죠.
그 다음은 비염 수술을 하러 간 병원이었는데요.
저는 미리 의사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선생님.. 저 마취가 잘 안되는 스타일이라.. 투여량을 좀 많이...."
하지만 의사샘 표정=김구라 표정..
그때 프로포폴 우유주사니 뭐니 하는 사건사고로 마취약물에 대한 이슈가 있던 때라
저를 매우 한심하게 쳐다보시던 의사샘...
그리고 단호하게 "대부분 마취가 안될까 걱정을 하시지만 다 되니 걱정 마세요"..
결국 마취를 시작했는데 여윾씨나...
오히려 더 정신이 맑아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의사 선생님은 당황하시며
"환자분 혹시 다른 약물이나... 그런거.."
...........아무것도 안해써여 저 엉엉...
결국 그날은 쌩으로, 부분마취만 하고 수술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제왕절개...
뱃속에 아이가 위험해 급히 개복을 해야했고,
일단 저의 계획은 하반신 마취+수면 마취였습니다...
하지만 쉬원~하게 오픈하고 수술대에 눕자마자 열댓명이 우르르 들어와서 절 마취시키려 복작복작하고요?
굴욕적으로 엎드려서 척추에 마취 바늘을 맞았는데..
세상에....
계속 다리에 느낌이 있는 겁니다..
이대로면 수술이고 나발이고 뱃속에 아기까지 위험한 상황이라
급히 마취과 교수님이 오셔서 다시 주사를 놔주셨어요.
아마 대학병원이라 실습(?)을 했던 의사샘이 위치를 잘못 투여를 한건지 뭔지....
그리고 다음엔 수면마취.....
들리가 있겠습니까.........................
이 긴박한 순간에 수면마취 약물을 투여해도 점점 더 선명해지는 의식..
저는 덜컹덜컹 제 배가 갈리고 썰컹썰컹 배를 써는 느낌을 오롯이 느낀 채 (통증은 없음)
수술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은 입을 모아 "가끔 마취가 안드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안드는 사람은 처음 보네요"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제가 이런 여자인줄은 절대 몰랐음요^^^^;;;
아니 의사도 처음 보시겠지만 저도 이런 제가 처음이에요 ㅜ...
아무튼 이번 '첫경험' 이야기는 여기서 끝!
(뭔가 주제에.... 많이 벗어난 것 같지만............. 이해해주시겠지...)
안녕하세요 회원님 첫경험은 모든 설레는 순간이죠 뭐 그럴꺼에요 아님말고 암튼 이글은 그쪽동의없이 리스팀합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존댓말쓰니 어색해...
조용히해! 이 바보!
ㅋㅋㅋㅋㅋㅋ
오 이런.... 제왕절개를 수면마취 없이라니... 공포네요 ㅎㄷㄷㄷ
헉 배를 써는느낌 ㅠㅠ
마취가 안드는건 너무 건강해서 인가요? ㅠ
전 마취하면 늦게 깨는게
재왕절개는 특히 힘드셨겠어요 ㅠ
ㅠㅠ.... 의사선생님이 특이체질이거나 술먹고 많이 안취하는 것이거나
수면제나 진정제 장기복용하면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 특이체질이 나라니...ㅠㅠ
아 - ㅠ 술 안취하는건 좋은데
마취는 진짜 무섭네요 ㅠ
저는 위내시경 처음할때 비수면으로 했다가 지옥을 맛보았죠 ㅋㅋㅋ
그런 말을 넘나 많이 들었던지라 무섭...ㅠㅠㅠㅠ 그런데 저 또받으려면 비수면해야겠죠..?ㅠ
아니에요. 그래도 수면하셔야 합니다 ㅋㅋ 저도 위내시경은 수면으로하면 남들보다 늦게 잠드는편이거든요. 카메라 호수가 입에 들어오기 식전까지 잠이 안들었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잠이들면 고통은 없으니 수면으로 하세요 ㅠㅠ.. 비수면 위내시경은 정말 힘듭니다....ㅠㅠ..
극소수라고 저도 들었는데 유알허니님이 극소수였군요!!
그러게요... 일박이일 김종민 보고 동지만나서 반가웠어요 ㅋㅋㅋ
으헉 제왕절개 글자 본 순간 어찌하셨나했는데 ㅜ 역시 한번에 마취가 안돼서 위험하셨네요ㅠㅠ 그래도 아프지않고 그 느낌만 나서 다행(?)인거겠죠? 진짜 흔치않은 경험인거같아요
으아 공포스럽네요.
덜컹덜컹 제 배가 갈리고 썰컹썰컹 배를 써는 느낌이라니
어릴때 고래 잡을때 생각이 나는군요. 저도 썩뚝썩뚝 느낌이 아직도 너무 생생해서 잊을수가 없네요 ㅠㅠ (아이고 민망해라 ㅠㅠ)
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릴때라 더 무서우셨겠어요...
그래도 이번에 스팀 왕창 사셔서 돌고래(??????????????????? 연관이 있나)되셨으니 위로를..
ㅋㅋㅋㅋㅋ 허니님의 너무나도 감동적인 위로에 공포가 극복되는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예민하신 허니님...ㅎ 엄청아픈 그 느낌이 전해집니다.ㅎㅎ
술 많이 마셔서 그런거라던데요......
허니님은 아주 특이한 여자군요! ㅋㅋㅋㅋㅋ
헉... 제왕절개는...설명만으로도 으~ 으~
자랑은 아니다만 전 역시 어려운 여자였어요 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니임의 위대한 깨어있음능력에 풀봇을 아니드릴수 없네요.
아니면 눈 초롱초롱 뜨고 날 쳐다보며....아직...안됐는대요? 타타....이럴 것 같아서.^^;;;;;;;
덜컹덜컹 제 배가 갈리고 썰컹썰컹 배를 써는 느낌을 오롯이 느낀 채....이런 리얼망극한 표현-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망극한 표현ㅋㅋㅋㅋㅋㅋ저는 그 표현이 더 맘에 들어요 ㅋㅋㅋ
제왕절개는 근육과 장기를 둘 다 잘라야하는 거라,
특히 근육을 자를때는 몸이 엄청 흔들리더라고요 ..
복근.... 그녀석 없는줄 알았는데 있었던거였어...
으으윽...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ㅠㅠㅠ
나도 초딩때 맹장수술할적에 부분마취만 하고 했는데 그때 내 배를 썰던 그 소리와 감촉-기억하고 있죵!
우린 끔찍한 신체절단기억이란 공감대를 갖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