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일상] 터키에서 전자기기 구매하기..

in #kr4 years ago

안녕하세요 yoonjang0707 입니다.

오늘은 이사기념으로 컴퓨터 부품과 노트북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 관련 사업을 해봤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쉽게 쉽게 원하는 사양의 커퓨터를 구할 수 있는데요. 물론 일반인 분들도 쉽게 인터넷이나 용산 또는 근처 컴퓨터 매장을 방문하시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터키인 만큼 부품 하나하나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네요.
이전에 살던 카이세리의 경우 큰 도시라 그런지 시내로 가면 대부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쿠사다시는 작은 도시라 그런지 물건 구하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더라고요.

먼저 제품 선택에 있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터키는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하이마트 같은 회사에서 컴퓨터를 판매하고 있고요.
소규모 회사도 있긴 하지만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보통 이런 매장들은 중고 컴퓨터를 취급하기 때문에 노트북 같은건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넷을 구매하려고 해도 모델이 너무나 적고 사이트가 믿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종종 사기 사이트도 있다고 하니 주의 해야 합니다.
그래서 조금 비싸더라도 어쩔 수 없이 매장을 방문해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방문해서 몇가지 모델 살펴보고 바로 구매하려고 했습니다만..
매장에 방문하니 모니터 종류는 약 40여개 정도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터키는 데스크탑 보다는 노트북을 선호하는 가정집이 많아서 휴대보다는 약 15.6인치 정도 크기의 게이밍 노트북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도시인 만큼 저사양의 저렴한 노트북의 비중이 많아서 원하는 사양의 노트북은 딱 2대 밖에 없었습니다..
이 노트북이 사양은 괜찮지만 휴대성이 떨어져서 솔직히 구매하기는 싫어 다른 매장에 방문 해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쿠사다시에서 유명한 곳을 다 찾아 방문해봤지만 원하는 노트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몇몇 매장을 방문하니 전시 되어 있는 노트북은 고작 3개~10개 정도 당연히 고사양 노트북은 볼 수 없었고요..

결국 다시 처음에 방문한 매장에 돌아와서 눈물을 머금고 휴대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유일한 고사양 컴퓨터를 구매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결제 할게요 하자마자 직원이 재고 확인을 하는데 재고가 없다고 합니다.?
재고는 오직 전시 상품 뿐이라고 전시 상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하네요.
전시 제품은 2달간 매장에서 매일 오픈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할인은 무려 한화 4만원이나 해준다고 합니다..
2달간 하루 12시간 이상 오픈한 중고 제품을 4만원이나 할인 해준다니 기가찹니다.
(참고로 PC는 파워한번만 들어가도 중고 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노트북은 패스하기로 하고 모니터를 구매 하기로 했습니다.
모니터를 고르고 역시 재고 확인을 했습니다만 역시나 없네요.
전시상품 뿐이라서 언제쯤 물건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니 터키 명절이 지나고 나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장 주인이 많이 구매를 하니까 직접 다른 도시로 가서 물건을 가져온다고 하네요.
그래도 2일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다른 선택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모니터 3대만 구매하고 돌아왔습니다.

터키에서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한국 생각이 많이 드네요.
뭐든지 쉽게 쉽게 구할 수 있고 인터넷이나 매장에 방문하면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선택의 폭도 넓고 좋습니다.

하지만 터키의 경우 가격도 한국에 비해서 약 20%정도 비싸고 선택의 폭이 좁아서 참 고생을 하고 있네요.
데스크탑의 경우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부품을 사서 EMS로 보내 터키에서 조립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모든 가구와 컴퓨터가 도착해서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약 1달을 생각 하고 있네요 -0-…

구매하기로 한 모니터 입니다 보통 모니터는 LG나 삼성 모니터를 선호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ASUS로 선택 했네요.

가전제품 매장 사진 입니다. 나름 넓지만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재고가 없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이동하면서 촬영을 해봤습니다.
오늘 온도는 약 40도 정도인데 이리저리 돌아다니니 힘이 쭉 빠집니다..

문제의 노트북입니다.. 전시제품만 있다고 하니 다른 모델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Sort:  

터기생활기 너무 재미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والله انا مش فاهمه بالصينى بس واضح انه بوست رائع

제가 여행하고싶은 나라 1위 터키!! 터키의 한인 커뮤니티는 어떻게 형성되어있을지 궁금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노트북 하나 구입하는 것도 우리나라와 사정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매장이 잘 마련된 것 처럼 보이는 데 재고가 없다고 하니 쿠사다시의 시장경제가 어떨지 조금은 상상이 가네요. 잘 읽고 갑니다.

쿠사다시는 관광도시라서 관광쪽은 생각보다 잘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런부분에서 좀 문제가 있네요.
근처 1시간 거리에 이즈미르라는 대도시가 있는데 그쪽으로 가야할것 같네요.

Your photos made me thinking I am in your country 😍

한국에서는 데탑조립하기 정말쉬운데.. 터키는 컴퓨터용품 구매하기기 어려운 것 같네요.; 그래도 좋은놈으로 딱! 골라내시길 바랍니다^^

노트북 보다는 데스크탑이 구매하기가 더 쉬운것 같아요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만요 ㅎ;

신기하네요! 터키에서 전자기기를 구매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역시 관광과 생활의 간극은 엄청나네요 ㅠ

관광과 생활은 차이가 확실히 있긴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크게 불편함은 없는것 같습니다.

What an excellent post again!

Cool, I love it. Thanks for sharing. Let me follow you

이런거 보면 또 터키 어떻게 살지 라는 생각도 드네요
인터넷 속도도 느릴테고..

사람 사는곳 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인터넷 속도는 한국에 비하면 느리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터키도 광랜이 들어오고 있어서 돈만 준다면 100메가 까지도 사용은 가능합니다.

워낙 땅이 크다보니 우리나라처럼 택배 혹은 인터넷 구매시스템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나보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용산이냐 하이마트냐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인데.... 고생하십니다. ㅠ

해외 생활은 언제나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터키는 치안이나 이런 문제들은 없는지요? 터키도 굉장히 가보고 싶은 곳이라서요 ^^

형제의 나라에 있으시군요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와.. 이런 난관도 있군요. 중국 상해만 해도 전자제품 구하는건 한국보다 오히려 편리했지만 터키의 소도시 같은 곳은 아무래도 난관이 있겠군요. 재밌는 생활기 잘 보고 있습니다. 또 놀러오겠습니다!

전시 제품을 판매를 하다니..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입장으로써 가슴이 아프네요 팔로우하고 갑니다.!

터키로 여행갔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ㅎ 제 프로필도 터키의 한 궁전앞에서 찍었던건데 어딘지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컴퓨터를 사용하기까지 한달을 잡고계시다니 ㅠㅠ

터키 가보고 싶네요 ㅎㅎ 포스팅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