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뷰징 응징보다는 Good User에게 보상을!!!
오늘은 밝고 명랑하고 달달한 얘기를 하려고 했었는데...
너무 마음이 심란하여 글을 쓸수 밖에는 없네요
<그림 출처: https://pixabay.com/>
여러분은 스팀잇에 어떤 기대를 하고 계신가요?
https://steemkr.com/kr/@bumblebee2018/41wvxz
스팀잇에서 셀프보팅 논란만큼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논란은 없다.
https://steemkr.com/leesunmoo/@leesunmoo/zynk8
보상 어뷰징은 보상 이상의 것을 빼앗아간다
https://steemkr.com/kr/@clayop/4mvf54
7일 째 되는 자신의 댓글에 무더기로 보팅을 하는 행위는 명백한 어뷰징입니다.
https://steemkr.com/kr/@dakfn/7
... ... ...
음... 이것은 시작일 뿐... 이후로도 엄청난 글들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들 감정이 격해져서... 글들에서 날카로움이 느껴집니다.
모두들 깨진 유리창 이론을 아실 것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A%B9%A8%EC%A7%84_%EC%9C%A0%EB%A6%AC%EC%B0%BD_%EC%9D%B4%EB%A1%A0
깨진 유리창 이론(영어: Broken Windows Theory, BWT) 사회 무질서에 관한 이론.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이론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한명의 어뷰져라도 더 잡아서 버릇을 고쳐놓을까
고심하고 계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뭐 당연히 맞는 이론이고 매우 명쾌한 설명을 하고 있고,
사람들에게 살짝 감동까지도 안겨주는 이론이지요.
하지만 이게 문제가 깨진 유리창처럼
물질적인 것에는 잘 적용이 되는데,
인간에게는 좀 적용에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떤 단순한 것으로 잘 제어가 되지 않습니다.
인간 내면의 스펙트럼은 무척 복잡하고,
어떤 하나의 에너지만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형은 과연 범죄율을 감소시켰는가?
아동 납치후 범죄자들에게 예외없이 사형을 언도합니다.
이러한 중형으로 인해서 잠재적 범죄자들이
두려움에 떨면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려 할까요?
현실은 좀 달라집니다.
아동을 납치한 후에 반드시 살인을 합니다.
왜냐하면 살해하지 않았을때 자신이 얻는 이익이 전혀 없기 때문이죠.
오히려 살해하면 자신의 제일 목격자를 없애버리는 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모습이지요.
무관용 원칙
https://ko.wikipedia.org/wiki/%EB%AC%B4%EA%B4%80%EC%9A%A9_%EC%9B%90%EC%B9%99
제로 톨러런스(zero tolerance) 또는 무관용 원칙(無寬容 原則)은 사소한 규칙 위반에도 관용을 베풀지 않는 원칙 혹은 정책을 말한다.
Zero Tolerance, 무관용원칙(無寬容原則)이라 부르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규칙, 법 위반에 대해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견 이 원칙은 참 좋은 것이고 맞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법을 위반했는데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지...
누구나 당연히 이런 생각들을 할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역시도 참 쉽지가 않습니다.
투캅스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참 옛날 영화인데, 안성기와 박중훈이 콤비로 나왔던 영화죠.
안성기는 중년의 닳을데로 닳은 비리 경찰이죠.
각종 노래방 술집에서 뒷돈을 챙기며 일요일에는 교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그런 형사로 나옵니다.
영화의 초반 박중훈이 신참 경찰로 부임해 오면서
젊은 혈기로 불의에 참지 못하고 방방 뜨는 모습을 보였죠.
안성기가 "그래, 그럼 법대로 하자" 외치고
그날부터 모든 범법자를 잡아들입니다.
사소한 범죄자부터 노점상들까지 모든 사람들을 잡아옵니다.
경찰서가 범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결국 일단 봉합이 되면서 영화의 다음 이야기가 진행되죠.
가끔 우리는 지하철 역 옆에서 나물을 팔고 있는 할머니들을 봅니다.
혹은 지하철 안에서 떡을 파는 분들도 볼 수 있죠.
명백한 범법 행위자들입니다.
이들을 모두 잡아들여서 처벌해야 하는 것일까요?
무관용원칙은 일견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이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꼭 "정의"는 아닙니다.
과도한 셀프보팅을 수행하는 사람들,
점하나 찍은 글에 수십불의 보팅이 찍혀있고,
거기에 숫자 1을 적어주고 다시 수십불의 보팅이 찍혀있는 모습들...
이들에게 다운보팅을 수행하고
매번 발견할 때마다 "제거"하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일까요?
노숙자들이 거리에서 활보하는 것, 아무데서나 누워서 자는 모습을 보는 것...
참 불편한 일입니다. 왜 이들을 거리에서 사라지게 할 수 없는 것일까요?
노숙자 수용소에서 "술"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재미있죠... 수용소에 들어가면 규칙에 맞추어 생활해야 하고
더구나 "술"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수용소에는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게 인간입니다.
[기 쁜 소 식] 어뷰저님들께 기쁜 소식 전합니다
https://steemkr.com/kr/@dakfn/5rvtbg
맞는 말씀입니다.
힘들게 셀프보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팅 봇에게 자신의 파워를 임대해 주면
매일 매일 꼬박꼬박 계좌로 넣어줍니다.
저도 예전에 다 실험을 했었고 관련 포스팅도 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팅봇은 괜찮은 것인가요?
눈에는 잘 띄지 않지만 어딘가 구석에서
더 어둠의 장소로 이동만 한 것은 아닐런지...
스팀이 준비 중인 어뷰징 대처 방안 3가지
https://steemkr.com/coinkorea/@clayop/4yuzzw-3
보상 어뷰징, 특히 고래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담합보팅이나 부계정을 이용한 셀프 보팅은 스팀의 오랜 문제
어뷰징에 대해 현재 대처방안은 다운보팅. 하지만 이는 다운보팅 전쟁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또한 불필요한 시간적, 인지적 소모를 일으켜 부작용도 많은 것이 사실
(1) 비활동 보상 Inactivity Reward (제안자: 저 ^^;)
보팅 어뷰징 문제를 근본적으로 왜곡된 인센티브 시스템 문제로 본다. 이성적인 투자자라면 누구나 마구잡이식이건 말건 큐레이션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보상배분 시스템이 왜곡된다는 것이 주된 논지. 해결방안으로 비활동보상(Inactivity reward), “아무것도 하지 않는” 투자자에게 보상을 주자는 얘기.
(2) 보팅파워 무효화 Voting power negation (제안자: 댄라리머)
마이너스 스파임대입니다. 스파 10만개를 어떤 어뷰저에게 negation을 하면 양쪽의 스팀파워가 모두 10만개씩 줄어드는 것. 다운보팅은 일일이 쫓아다니며 해야하지만 보팅파워 무효화는 한번에 크게 할 수 있음.
(3) 화이트리스트Whitelist (제안자: 네드)
더 강력한 방안. SMT에서 논의되고 있는 기능으로 Oracle이라는 분권화된 방식으로 화이트리스트/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보상을 받거나 보팅파워를 행사할 사람을 한정지을 수도 있고, 일반 커뮤니티처럼 관리자를 두고 화이트리스트를 관리할 수도 있다. 어뷰징으로 여겨지면 투자한 스팀파워는 전혀 사용할 수가 없게 된다.
위 글을 읽고 전 스팀잇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아 이렇게 고민하고 있었구나!!
저는 많은 것들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리라 봅니다.
대책으로 생각하는 것들이 상당히 강력하고
저라면 절대로 대책으로 내놓지 못했을 것들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보고 희망이 더 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악을 힘으로 누를 필요가 분명 있습니다.
범죄자들은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가르쳐 주어야 하고 힘으로 제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범죄에 대한 처벌이 아니라
좋은 행동들에 대한 보상이 되어야 합니다.
Good User에게 보상을!!!
일정 기간 이상 꾸준히 정상적인 활동을 한 사람에게
어떤 금전적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셀프보팅이나 보팅풀 운영 등을 통해서
혹은 보팅봇에게 파워 임대해서 보상받는
혹은 보팅봇에게 돈을 보내서 보팅받는 등등 뭐 여러가지들에 대해서
이러한 행위를 하지 않고 오직 좋은 글을 쓰고
또 좋은 글을 발굴해서 보팅하고 등등
이렇게 정상적인 행위만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보다 많은 보상이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Good User Level 1부터 10까지 있어서
최초 1주일 이러한 활동을 하면 Level 1,
그후 한달 이러한 활동을 하면 Level 2,
6개월 지속하면 Level 3 ...
만약 어뷰징이 나타나면 Level Down ...
이러한 방식은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이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결국 보팅봇도 설 자리를 잃어버릴 것입니다.
명성도가 진정한 명성도가 되어야 한다
명성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명성도 높은 사람들의 보팅을 많이 받으면 올라가는 것으로 알지만
정확한 매커니즘은 잘 모릅니다.
현재의 명성도는 너무 단순한 숫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진정 명성도가 높은 사람을 "존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시스템적으로 만든다면 더 멋진 스팀잇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훌륭한 글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의문은 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걸 누가 정한건지도 궁금합니다. 왜 우리는 선과 악을 나눠서 서로를 공격해야 할까요.
선악의 구분보다 공리주의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가 서로의 이익을 외칩니다.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에 이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협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협의가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것 마저 선동이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요.
선과 악이라는 표현은 좀 과한 듯 하네요.
죄송합니다.
그 누구도 선과 악을 나눌 수는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내면에 지킬과 하이드가 있습니다.
선한것과 악한것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악한 것을 억누르려고 하는 시도보다는
선한 것을 좀더 크게 만들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방향에 대한 제시였습니다.
선하고 악하다는 의미로 쓰셨다기 보다는, 두 양 극단의 이야기를 하신 걸로 보입니다. 사형제도로 죄인을 처형시킨다고 해서 범죄율이 낮아지지 않는 것과 같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극단적으로 달려가기 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향해 있는 사람들을 더 격려하고 사람들에게 알려 이곳의 더 많은 스티미언들이 그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ㅎㅎ
정답입니다. ^.^;;
스팀잇 운영진들도 인지하고있는 부분이기때문에
언능 업데이트했으면 좋겠네요
스팀잇으로 수익내는 것보다 다른 좋은 코인들 많은데
어뷰징행위는 스팀잇의 질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때문이지요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코인거래소인 고팍스에서 멋진 이벤트중이네요!
https://steemit.com/kr/@gopaxkr/100-1-1
네드가 그 네드인가요? ㅎㅎ 팔짱 끼고 방관만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뭔가 하고는 있군요.^^
정리 잘하셨어요. 요호님 응원합니다.😊
음~~ 다운보팅보다 선순환을 위해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생각이 많아 지게 하는 글이네요.
아직 뉴비라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굿유저에게 보상을 크게하는 건 백퍼 찬성합니다.
저 역시 어뷰저에게 가하는 제제보다는 화이트리스트들에게 주는 혜택이 많으면 그만큼 선순환이 된다고 봅니다 ㅎㅎ
스팀잇 역시 생태계인지라 늘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끌시끌하네요 ㅎㅎ
최근에 이곳에 온 뉴비이기에 논란의 구체적 내용은 잘 모릅니다. 어리둥절 합니다. 님의 글에서 희망을 봅니다. 역시 스팀잇이구요. 역시 집단지성입니다.
마이너스 파워임대 아이디어가 참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