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밖에 없는 방콕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in #kr5 years ago (edited)

YBC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 여름밖에 없지만, 커뮤니티 건물 앞 마당의 작은 화단에 꽃들이 요리조리 폈습니다. 늘 보는 꽃이지만 이 이국적인 꽃들의 이름은 잘 모르겠군요.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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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가 건물 한 중간에 딱 하나 데롱데롱 매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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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무슨 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왠지 독초일것 같습니다. 아주 강렬한 색채을 갖고 또 다부지게 생겼거든요. 하지만 그건 또 모르죠. 그냥 우리의 선입견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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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죽인가요? 좀 닮은 것 같은데... 꽃 좀 아시는분들 무식하다 야단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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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무심히 버린 고추씨가 무럭무럭 자라서 이렇게 고추하나가 대롱대롱 열렸군요. 태국사람들은 이 고추보단 쥐똥고추를 더 많이 먹기 때문에 여기서 보는 한국고추(?)는 더 반갑습니다. 고추는 잎도 참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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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는 잎도 예쁘고 꽃도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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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고추에 질새라 작은 고추도 빛이 안들어오는 저 아래서 열심히 매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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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c에 이렇게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꽃피고 열매 맺으려고 소쩍새(응?)는 그렇게 울었나 봅니다(근데 정말 울긴 뭔가 많이 울었습니다. 시끄러워서... 원...). 봄이 오는 길목에서 ybc멤버 여러분,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스티미언 여러분도 포근하고 따뜻한 계절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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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뻐요~ 작가님 감성이 담긴 사진 조용한 뜰에 핀 작은 꽃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greenapple-bkk님^^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습니까 ㅋㅋ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꽃의 아름다움은 국적이 없네요.
감상 자∼알 했습니다.

아 참, 근데 난은 국적 가려야겠습디다.
양란은 향도 없고, 꽃도 그렇고, 이게 덩치값을 못해요.
난은 역시 동양란 아닌가 싶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도 잘 모르지만, 역시 동양난과 서양난은 전혀 딴동네 아이인 것 같습니다. 그 특유의 가냘프면서도 예리하고 진한 향을 서양난이랑 같은 식물종이라고 붙이는 것 자체가 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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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가장 더운 여름으로 들어가기 위한 비가 쏟아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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