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時代漫評) - 61. 초등 여자교사 전성시대
2018년도 부산지역 초등학교 교사 최종 합격자 가운데 여성 합격자 비율이 84.1%라고 한다. 같은 해 충북지역의 초등학교 교사 합격자 비율은 여성이 52.1%라고 한다. 서울 지역의 경우는 거의 10명중에 9명꼴로 여자교사 천국이다. 이 현상은 초등학교 교사의 비율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유아 특수교사 포함하여 저연령층 대상 교육계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며, 서울 부산등 대도시만이 아니라 전국의 지방 어느지역을 가더라도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과거 한 세대전과 비교하여 여자교사의 초과 현상은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인데, 왜 이렇게 여자교사가 더 많아져 가는 기형적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이 현상을 심각한 성비불균형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정부에서는, 예전부터 이 불균형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남학생 할당제를 실시하고 있고 있지만 전혀 그 해소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정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점은, 직업 선택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고 있는데 이 방식은 실질적인 해법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즉 여자들의 입장에서는 교사라는 직업이 매우 안정적이고 질좋은 직업이라는 직업가치관이 팽배해져 가고 있기 때문에 교사를 선호하는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고, 반면에 남자들 입장에서는 앞으로의 사회구조에서는 교사직업을 가지는 것이 다른 직업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그 평판도가 떨어진다는 직업가치관을 가지기 때문이라고 해석을 하는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자교사 초과현상은 국내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공통된 현상이라고 하니, 이것을 제도적인 관점이나 직업가치관적인 관점으로만 원인을 파악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교육심리학자들의 주장들 중에는, 여자교사의 초과현상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교육의 질적인 문제가 성장기 아동들에게 여성성만을 중요시하는 쪽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반대로 남성성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동들의 올바른 전인적 인격형성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저연령층 아동 교육 시장에서의 여자교사 초과현상, 이것의 원인을 캐고 들어가보면 사회제도적인 혹은 시스템적인 측면이나 직업 선호도적인 측면으로만 해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지구적인 관점에서의 시대적 변화와 함께 맞물린 의식수준의 변화 측면으로 바라보는 것이 올바른 해석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과거시대에는 남성중심의 양적팽창과 성장을 위한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에는 더 이상 만들어내고 늘려나가는 시대가 아니라, 만들어진 것들을 어떻게 운용을 해나가고 관리해나가야 하느냐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남존여비사상이 지배하던 선천시대가 막을 내리고, 남녀평등이자 여성존귀의 사상이 지배하는 후천시대가 막을 올렸다고도 해석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서,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감성주의적 문화코드가 사회의 모든 일각에서 두드러지게 일어나고 있는 것을 느껴볼 수 있는 것이다.
이 현상은 교육시장에서도 비슷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유아기 아동기 시절은 인간의 성장과정에있어서 이론적인 지식의 습득보다는 주변환경과의 감성적인 교류감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주변사람들로부터의 말소리 행동유형 모두를 마치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면서 보고 듣는 것에서 학습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그런데 여성적인 기운이 더 강하게 지배하는 앞으로의 후천시대에는, 남성주의적인 외형적 표출의 능력보다는 정보를 내면으로 흡수하고 받아들이고 해석하여 주변사람들과 원만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감성적이고 감정적인 교류의 능력과 지성적인 소통의 능력을 가장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성장기의 아동들이 여성적인 부드러운 성향을 더 강하게 가지게끔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시대적 흐름이 그러할진데, 유아 아동기의 교육현장에서 여자교사들이 득세를 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아주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자연의 법칙으로 해명하자면, 선천시대에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비율이 7:3의 비율로 양적팽창과 성장을 위한 문화코드였다면, 지금시대부터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비율이 3:7의 비율로 내적성숙과 감성적 교류의 능력배양을 위한 문화코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근엄하고 강한 마초같은 남자선생님의 늠름하고 멋있는 모습을 동경하면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예쁘고 부드럽고 아리따운 여자 선생님이 향긋한 냄새가 나는 곱디고운 손길로 어루만져주면서 감성적인 서정미가 물씬 풍기는 문학시집을 읊어주시는 모습을 바라보고 자라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네요
비가 옵니다~~!! 힘내세요!! 퐈이팅
Good post. So inspirative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하니 정책이나 제도로 바꿀 수 있는 문제는 아니겠죠. 교사의 자질과 교육 방향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중도 초등학교 교사는 모두 여자입니다,,ㅎㅎㅎ
남성교사가 부족해서 교대에서 남성전형이 따로있기는 하더라구요ㅎ
남자선생님 보다는 여자 선생님이 덜무섭게 느껴졌던 시절이 있었는데... 시간참 빠르네요... 여자선생님이 이젠 반이상을 차지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군요..
여성 합격자 비율이 굉장히 높군요.
교사사회의 여초현상이 세계적인 문제였군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만해도 남자선생님이 더 많았었는데..
정말 性에 대한 인식과 이해 등에 있어서 아이들이 조금 어려울수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학부모들도 여담임을 선호하는것도 큰 몫을 한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성조숙증 등. 나이에 비해 신체 발달이 빠르다보니 그런 여자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여자 담임에게 믿고 맡기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클까 생각됩니다.
직업적 성향도 있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른 결과 같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흥미로운 해석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제가 경험한 남자 선생님들은 불같이 화만 내시던가.... 아예 방임&무관심하시던가.. 그런 경우가 더 많았네요. 어느 여자 선생님 못지 않게 잘 챙겨주시던 남자 선생님도 계셨지만, 그 선생님은 옆 반 선생님이셨죠;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