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토큰, 브레이브 브라우저, 브랜든 아이크

in #kr7 years ago (edited)

더피알에 마케팅 업계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이슈를 소개한 '암호화폐가 광고·마케팅 시장에도 손을 뻗고 있다'라는 기사를 읽었다.

앞서 소개된 플랫폼들처럼 중개사를 없애 광고비를 낮추고 광고를 보는 이용자들에게는 보상을 주는 방식이나, 모든 기록을 정확히 남기는 기술의 이점을 활용해 디지털에 떠도는 쿠폰 관리를 투명하게 하고, 이용자 간 쿠폰 거래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구환 옐로디지털마케팅 비즈니스 센터장은 “광고와 미디어 업종과 관련한 상당히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들이 이미 출시됐고, 또 준비되고 있다”며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을 뿐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이 센터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줄 수 있는 베네핏(이점)과 광고업계가 안고 있는 과제가 맞아떨어져야 한다”며 “P2P(개인 대 개인) 형태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누군가 인위적으로 데이터를 건드리지 못하게 되는 건데, 부정 클릭으로 새나가는 광고비를 이 기술이 해결해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사 가운데 BAT 토큰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조금 더 자료를 찾아봤다.

브레이브브라우저.


브랜든 아이크는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라고 하는데, 자바스크립트 + 쿠키 결합을 통해 웹이 오염되는 과정을 지켜봐왔으며 이를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브레이브 브라우저와 BAT는 그러한 문제의식 안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라고 한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오늘 다운받아서 써봤다. 브라우저만 기존 크롬, 익스플로러 등에서 변경한 뒤 웹서핑은 기존에 하던데로 그냥 사용하기만 하면 토큰이 쌓이는 구조. 스팀과 유사하게 크립토세계 토큰이코노미에 비용없이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게이트 역할이 될 것같다. 활성화된 탭 그러니까 어텐션이 쌓이는 페이지들을 모니터링해서 많은 어텐션을 받은 사이트에는 아직 미제휴 상태일지라도 기여금을 누적시키고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 컨택하여 기여금을 가져갈 수 있게끔 하는 듯. 다양한 퍼블리셔들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백서에는 프리미엄이나 유료컨텐츠에 대한 토큰 보상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 기능으로 아웃스탠딩과 같은 유료 기사 모델, 유료웹툰 모델 등을 테스트해볼 수 있지 않을까. 레거시미디어, 뉴미디어, MCN, 디지털마케팅 등에서 컨텐츠의 질, 사용성, 수익성 등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 실험해볼수 있을 것 같다. 언론사 기자들이 스팀으로 점차 진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이미 유튜브도 제휴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직접적으로 BAT 토큰을 보낼 수 있을뿐 아니라 유튜브레드처럼 광고없이 영상을 볼 수 있다. BAT의 A는 어텐션을 가리킨다고 한다. 어텐션 이코노미에 대해서도 좀 살펴보면 좋을 듯.

bat_triad_diagram.png

브레이브 브라우저내에서 사용되는 BAT 토큰을 통해 디지털마케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한다. 디지털마케팅과 블록체인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하는 주제이다.

브레이브의 CEO 브랜든 아이크는 자바스크립트의 창시자이며 넷스케이프 모질라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 인물이라고 한다. 관련글: 자바스크립트 창시자가 만든 모바일 웹브라우저 ‘브레이브’

BAT 토큰은 베이직 어텐션 토큰의 약자라고 한다. 간단한 소개는 나무위키글을 참조하면 될 것 같다.

한국어로 번역된 백서도 있다. 디지털마케팅의 현주소부터 여러 문제제기까지 디지털마케팅에 관심이 많다면 관심이 있을법한 내용이 상당히 많다.

BAT 프로젝트에 대한 부정과 긍정 모두 존재한다. 링크한 글의 내용 일부를 옮겨보면

나는 내 형제들에게 비트코인을 사라고 하진 않았지만 그들은 내가 4달러에 비트코인을 사는것을 보았고 계속해서 비트코인의 가격을 사진으로 보여주었지만 그들은 1180달러까지 갈때까지 바라만보았다. 이더리움이 6불이였을때 나는 똑같이 형제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들은 마침에 이더리움이 29달러에 왔을때 구매했다. 나는 거의 5년간 매일 비트코인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좋은지 계속해서 사야한다고 말해왔지만 그들은 실제로 그러지 못했다. 내 형제와 같은 사람이 브라우저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 형제들은 얼리어답터가 아닌 일반인이다. 그들은 시장의 99%이다. Brave 브라우저는 빠르고 데이터를 저장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추상적인 이야기이다. 당신은 모바일에서 어떤 브라우저를 사용합니까? 아마 장치에 이미 저장된 것을 사용할 것이다. Brave가 사용자의 관심을 유도지 못해 brave 브라우저로 전환을 유도하지 못하거나 Facebook이 이미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나은 데이터를 광고주에게 제공 할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 볼수 있을까? 모바일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브라우징을 할까? (아이폰이면 설정- 베터리 에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응용프로그램, 페이스북, 인스타, 스냅챗, 유투브에 있다. 사용자가 핸드폰에서 소비하는 시간의 50%는 브라우저가 아닌 소셜 미디어 앱에서 소비된다. 우리는 더이상 웹 서핑을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쉽게 이동하지 않는다. 플랫폼 헤게모니를 가져온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

나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암호화폐시장에 투자하길 권유했다. 쉬운일은 아니였다. 폰지사기라 여겼기 때문이다. 내가 할 일은 그들을 강제로 계좌를 열고 강제로 입금하도록 하는것 뿐이였다. 물론 효과는 있었다. 그들이 "실제 돈"이 늘어나는 것을 보았다면 그들은 얼마나 많은 돈을투자할지의 질문으로 바뀐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Bat을 이용한 Brave의 시장 진입 전략을 전체 암호화폐시장의 에코시스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되었다. 나는 이더와 소수의 사람들이 비트코인과 경쟁하여 일반인에게 표준 코인되려고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부의 대화에서 나온 집단사고가 분명한 해결책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올것이라 기대할 수 없다. 한가지 방법이든 다른 방식이든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새로운 앱이 필요하다. 더 쉬운 해결책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앱을 업그레이드 하여 하나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엑세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Matamask는 일련의 예지만 아직 비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는 큰 매력이 되지 못하고 있다. Brave는 디지털 광고에 Bat을 적용하여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스팀과 마찬가지로 웹에 접속하는 브라우저를 통해 토큰이코노미에 입문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프로젝트들보다는 빠른 변화를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관점.

브레이브 브라우저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해서 사용해봤는데 꽤 빠르게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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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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